조글로로고
을급리그 잔류 역전드라마 쓴 한송봉감독 “연변축구 정신을 되살렸지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2월14일 10시36분    조회:21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을 연변축구의 희망으로 키우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이는 중국축구 을급리그 강급조 7껨의 경기(지난11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를 소화하고 금방 연길에 돌아온 연변룡정축구팀의 대리감독 한송봉이 기자를 만났을때 한 말이다.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남성 로서경기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1계단 경기에서 14전 0승4무10패로 고작 4점을 기록, 경기구 꼴찌로 을급리그 잔류문제로 축구팬들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연변룡정팀이다. 
 
그러던 팀이 반전을 보이며  강소성 염성경기구에서 진행된 제2계단 강등조경기에서 7전 2승5무0패, 무패행진으로 잔류에 성공하자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연변축구팬들이 환한 얼굴로 반겨주었다. 
 
 
전술포치를 하고있는 한송봉 감독.
 
 
 “제1계단 경기에서 대리감독을 맡아 네껨 경기를 지휘했다. 첫껨은 1:2로 패하고 두번째 껨은 2꼴 먼저 넣고도 경험 부족으로 2:3으로 석패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경기는 비겼지요.” 선수들이 보편적으로 어리고 키와 몸무게, 기술 등 방면에서 모두 렬세에 처했는데 설상가상으로 팀의 을급리그 잔류를 위해 영입한 선수들은 팀의 전술에 서툴렀다는게 한송봉의 분석이였다. 
 
 “제2계단 경기를 준비하면서 구락부에서는 황천일코치를 비롯하여 윤창길, 리강, 정춘봉, 김성준 등 선수들을 영입하여 팀의 실력을 제고시켰습니다.” 하프선에 무게감이 있는 선수가 없는 연변룡정팀의 실정에 비추어 한송봉은 수비선을 강화하여 실점을 막는 전제하에서 기동령활한 짧은 패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대방을 압박하는 전술을 많이 구사하였다고 피력한다. 
 
 
리세빈선수에 전술주문을 하고있는 한송봉감독.
 
선수시절 조선집중훈련 등을 통해 정신력과 탄탄한 실력을 쌓고 연변팀 선배 선수들로부터 ‘강팀에 강한’ 필사의 승전욕을 익혀왔던 한송봉 감독에게 불굴의 연변 축구정신은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우선시되는 덕목이였다. 
 
“예로부터 연변팀의 장점은 팀의 정체성입니다. 한사람같이 움직여 상대를 숨돌릴 수 없게 하는 것으로 키가 작고 몸집이 약한 자기의 단점을 미봉하여야 하는 것이 그제날 연변팀의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였다면 오늘날 연변룡정팀의 현실 또한 비슷했습니다.” 
 
 
훈련을 시키고 있는 한송봉감독.
 
구락부의 을급리그잔류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위급한  상황에서  한송봉 대리감독은 생사의 강급조 제2단계가 닥쳐왔다. 2계단 첫경기는 강급조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하북탁오팀이였다. 
 
“이긴다는 것은 꼴을 허락하지 않는 전제하에 가능한 것이죠.” 선수시절 고훈감독의 수하에서 수비를 겸한 진공조직의 공수전환의 역할을 많이 했던 한송봉의 전술사상은 우선 꼴문을 쉽게 내놓지 않는 것이였다.  0:0으로 힘들게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그렇다고 연변룡정팀에 기회가 없은 것은 아니였다. 윤창길, 리사기 등 선수들의 쾌속반격은 수시로 하북탁오팀을 위협했다. 
 
 
연변룡정팀 감독진.
 
 
 
“점차 자신감이 생겼지요!” 그동안 수비력 강화와 팀플레이 강화, 기습공격 등 전술을 많이 강조했던 보람이였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안된다.” 한껨한껨 경기를 결승전으로 간주하고 감독조와 선수들이 한사람같이 뭉쳐서 움직이였기에 연변룡정팀은 소흥가교를 3:0으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뒤이어  서안준랑, 내몽골초상비, 천주아신, 곤명정화에 1:1 무승부로 달리다가 호남상도에 2:1승을 이끌어 내면서 을급리그잔류를 성공시켰다. 
 
 
 
훈련을 마친뒤 연변룡정팀 한송봉감독과 선수들.
 
앞으로 타산에 대해 한송봉은 “구락부의 총체적인 구상에 따라 이제 동계훈련기간 기본공훈련부터 전술훈련까지 팀을탄탄히 다져야 합니다.  명년시즌 을급리그경기를 확실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 발굴과 양성에 몰두할 것입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연변룡정해란강축구문화단지 장문길리사장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연변축구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축구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길림신문/김룡 김태국 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가무단의 국가1급 성악가이며 중국음악가협회 연변분회 부주석인 임향숙씨는 저명한 조선족 가수이다.  어린 시절부터 춤과 노래에 특별한 흥취를 보였던 임향숙은 ‘꾀꼴새’로 불리울 정도로 가창력이 훌륭했다. 17살에 예술학원 전화자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셨고 후에는 북경 중국음악대학 김철림, ...
  • 2020-09-24
  • 무한서 52일간 사투 영웅이란? 영웅은 과연 어떤 사람일가? 전장에서 조국을 보위하는 용사? 평범한 일터에서 묵묵히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모범? 특별한 시기 특별한 기여를 한 사람? 심지어 게임에서 누군가를 구해줘도 영웅이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영웅”의 대상은 다양하다.  요즘 신종코로나바이...
  • 2020-09-23
  •    눈 오는 날 오토바이를 타고 민속 답사 길에 오른 리광평선생. 2020년 8월 길림성문화관광청에서는 성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60명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중 룡정시 리광평선생은 조선족 정월 대보름 전통민속놀이인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로 성급 무형문화유산전승인으로...
  • 2020-09-22
  •       《처녀의 노래》, 《사과배 따는 처녀》, 《베짜기 노래》,《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등 명곡을 불러 이름을 떨친 원로가수 방초선 선생은 지난 70여년의 세월동안 많은 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가 1급 성악가인 방초선 선생은 연변에서 북경, 전...
  • 2020-09-17
  • 2020 교사절 맞이 '설봉컵' 교사상 27만원 후원한 리청산은 누구인가?   그는 ‘푸르름 영원한 청산이요, 우리들의 청산’이다. 통화청산그룹 리사장 리청산의 삶은 그야말로 한장 피땀과 격정의 분투사였다. 지난 시기 한절한절 성실과 정열로 써오던 그의 창업사, 현재에도 그 창업신화를 기록해...
  • 2020-09-14
  •   연변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 김인국 원장. 연변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 김인국 원장이 과거 우리 조상들이 써오던 민속유물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수집을 시작한지도 어언 30년이 다가온다. 그동안 그가 각고의 노력을 들이면서 한점, 두점 수집한 민속유물은 저그만치 만여점으로서 조선족민속유물 수집대가...
  • 2020-09-10
  • 김영봉 조율사의 피아노사랑 이야기​     서양 악기 가운데 가장 많은 용도로 활용되어 ‘악기 중의 왕’으로 불리우는 피아노,  88개 건반으로 반주나 화성,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는 피아노와 17년간 인연을 맺은  김영봉 조선족 조율사의 피아노사랑 스토리를 들어본다.   &nbs...
  • 2020-09-10
  • ■ 안민수 사장. 안민수는 청도에서 작지만 맵짠 남자로 통한다. 고향이 해림인 안민수(1975년생)는 재청도 해림향우회를 6년간 이끌었던 인물로서 향우회 회장기간 청도조선족민속절행사에 세번이나 참가했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향우회 회장이라는 게 따로 있습니까? 향우들을 위하여 무상 봉사하는 자리이...
  • 2020-09-02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