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을급리그 잔류 역전드라마 쓴 한송봉감독 “연변축구 정신을 되살렸지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2월14일 10시36분    조회:19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을 연변축구의 희망으로 키우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이는 중국축구 을급리그 강급조 7껨의 경기(지난11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를 소화하고 금방 연길에 돌아온 연변룡정축구팀의 대리감독 한송봉이 기자를 만났을때 한 말이다.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남성 로서경기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1계단 경기에서 14전 0승4무10패로 고작 4점을 기록, 경기구 꼴찌로 을급리그 잔류문제로 축구팬들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연변룡정팀이다. 
 
그러던 팀이 반전을 보이며  강소성 염성경기구에서 진행된 제2계단 강등조경기에서 7전 2승5무0패, 무패행진으로 잔류에 성공하자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연변축구팬들이 환한 얼굴로 반겨주었다. 
 
 
전술포치를 하고있는 한송봉 감독.
 
 
 “제1계단 경기에서 대리감독을 맡아 네껨 경기를 지휘했다. 첫껨은 1:2로 패하고 두번째 껨은 2꼴 먼저 넣고도 경험 부족으로 2:3으로 석패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경기는 비겼지요.” 선수들이 보편적으로 어리고 키와 몸무게, 기술 등 방면에서 모두 렬세에 처했는데 설상가상으로 팀의 을급리그 잔류를 위해 영입한 선수들은 팀의 전술에 서툴렀다는게 한송봉의 분석이였다. 
 
 “제2계단 경기를 준비하면서 구락부에서는 황천일코치를 비롯하여 윤창길, 리강, 정춘봉, 김성준 등 선수들을 영입하여 팀의 실력을 제고시켰습니다.” 하프선에 무게감이 있는 선수가 없는 연변룡정팀의 실정에 비추어 한송봉은 수비선을 강화하여 실점을 막는 전제하에서 기동령활한 짧은 패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대방을 압박하는 전술을 많이 구사하였다고 피력한다. 
 
 
리세빈선수에 전술주문을 하고있는 한송봉감독.
 
선수시절 조선집중훈련 등을 통해 정신력과 탄탄한 실력을 쌓고 연변팀 선배 선수들로부터 ‘강팀에 강한’ 필사의 승전욕을 익혀왔던 한송봉 감독에게 불굴의 연변 축구정신은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우선시되는 덕목이였다. 
 
“예로부터 연변팀의 장점은 팀의 정체성입니다. 한사람같이 움직여 상대를 숨돌릴 수 없게 하는 것으로 키가 작고 몸집이 약한 자기의 단점을 미봉하여야 하는 것이 그제날 연변팀의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였다면 오늘날 연변룡정팀의 현실 또한 비슷했습니다.” 
 
 
훈련을 시키고 있는 한송봉감독.
 
구락부의 을급리그잔류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위급한  상황에서  한송봉 대리감독은 생사의 강급조 제2단계가 닥쳐왔다. 2계단 첫경기는 강급조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하북탁오팀이였다. 
 
“이긴다는 것은 꼴을 허락하지 않는 전제하에 가능한 것이죠.” 선수시절 고훈감독의 수하에서 수비를 겸한 진공조직의 공수전환의 역할을 많이 했던 한송봉의 전술사상은 우선 꼴문을 쉽게 내놓지 않는 것이였다.  0:0으로 힘들게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그렇다고 연변룡정팀에 기회가 없은 것은 아니였다. 윤창길, 리사기 등 선수들의 쾌속반격은 수시로 하북탁오팀을 위협했다. 
 
 
연변룡정팀 감독진.
 
 
 
“점차 자신감이 생겼지요!” 그동안 수비력 강화와 팀플레이 강화, 기습공격 등 전술을 많이 강조했던 보람이였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안된다.” 한껨한껨 경기를 결승전으로 간주하고 감독조와 선수들이 한사람같이 뭉쳐서 움직이였기에 연변룡정팀은 소흥가교를 3:0으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뒤이어  서안준랑, 내몽골초상비, 천주아신, 곤명정화에 1:1 무승부로 달리다가 호남상도에 2:1승을 이끌어 내면서 을급리그잔류를 성공시켰다. 
 
 
 
훈련을 마친뒤 연변룡정팀 한송봉감독과 선수들.
 
앞으로 타산에 대해 한송봉은 “구락부의 총체적인 구상에 따라 이제 동계훈련기간 기본공훈련부터 전술훈련까지 팀을탄탄히 다져야 합니다.  명년시즌 을급리그경기를 확실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 발굴과 양성에 몰두할 것입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연변룡정해란강축구문화단지 장문길리사장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연변축구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축구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길림신문/김룡 김태국 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타는 목마름으로’으로 유명한 반체체 저항시인 김지하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8일 오후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이날 오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고인은 독재권력에 맞서 자유의 증언을 계속해온 양심적인 행동인으로 유명했다. 1969년 ‘시...
  • 2022-05-08
  • 현재 갑작스레 들이 닥친 코로나19 오미크론 사태로 상해시는 준엄한 시련에 직면했다. 당중앙과 국무원의 정확한 결책과 상해시위, 시정부의 지휘하에 상해 및 상해 지원 의료일군들은 개인의 안위를 뒤로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방역제1선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중에는 흑룡강출신의 조선족 박진호 의사도 있다...
  • 2022-05-07
  • 5월 연길신화서점(2층)에서 “그림으로 위안과 회복의 마음”을 전하는 페델스갤러리 리려평(27세)의 작품전시회가 열리면서 서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종합그림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생명의 빛》을 설명하고 있는 그림 작가 리려평(李丽平) 자화상으로 시작한 첫 작품 《시작》 전시장의 첫머리에 놓여...
  • 2022-05-06
  • 전국 우수교사 수학 특급교사 현건   최근 현건 교사가 대경일보 고중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회의 채널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고 있다.   전국 우수교사 수학 특급교사 현건(61)은 흑룡강성 대경실험중학교에서 34년간 수학교사, 고중 수학올림픽 지도교사로 활약하며 도합 68명을 청화대학, 북경대학에 진학시켰...
  • 2022-03-31
  • ‘책강의’ 내용을 꼼꼼히 준비하는 김령. “책의 바다에 빠진 지 5년째, 그동안 읽은 책이 얼추 600권이다. 평균 1년에 150권, 2~3일에 한권의 속도로 읽고 있다. 오로지 책이 좋아서.” ‘책수다’라는 위챗 공식계정의 서평을 읽다가 알찬 계정의 내용에 매료되여 22일 운영자 김령(상해...
  • 2022-03-26
  • 우일성 연구원(좌1)이 박사생들과 연구실에서 함께 하고 있다. /본인제공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물리전공 학과 선도자(带头人)로 활약하는 걸출한 조선족 과학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우일성 연구원(二级正高)이다.  우연구원은 1964년생이며 길림성 반석시 명성진의 한 의사집안 아홉 형제 중 막내로 태여...
  • 2022-03-22
  •     료양료화병원 감염관리과 주관간호사 김단(조선족)이 3월 7일에 열린 료양시‘3.8’홍기수(단체) 및 녀걸건공기준병(문명강) 표창대회에서 료양시‘3.8’홍기수 영예를 안았다.       김단(녀, 35세)은 2009년 6월에 연변대학 간호학전공을 졸업, 대학 1학년부터 학급장...
  • 2022-03-21
  • 푸근한 미소가 인상적인 연변대학부속병원 심혈관내과 겸 심장쇠약쎈터 주임의사이며 석사연구생 지도교수인 정대식 박사(58세), 기자가 그를 처음 만나게 된 건 병원이 아닌 뜻밖의 장소였다. 바로 지난해 11월말 개최되였던 제5회 계림문화상 시상식 현장이다. 조선어 컴퓨터 타자법을 익히지 못해 휴대폰 자판으로 한자...
  • 2022-03-21
  • 조선족구기예술가 김성일 국내외 무대서 명성 떨쳐 ‘귀할수록 값이 간다.’는 말이 있듯이 예술분야에도 희귀한 재주를 갖춘 사람은 어데 가나 환영을 받는다. 입으로 다양한 동물의 소리를 내는 건 물론 입김으로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면 모두 악기처럼 불 수 있는 구기(口技)예술인 김성일이 그런 사...
  • 2022-03-11
  • 김철우 시인의 신나는 문학인생 인(瘾), 끊을 수 없는 연(缘)     웨이하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의 유명한 시인 김철우씨를 말하자면 인차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인(瘾)이다.   “낼모레 내 나이 팔순이오. 이젠 그만 써야지. 주책이야.”   어제 이런 말씀을 해놓고 한두달 후면 어느...
  • 2022-03-0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