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길림성 ‘대학생 자강의 별’ 칭호를 수여받은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시장판촉학과 2019급 송경찬 학생은 학급장에 경제관리학원 학생회 집행주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길림성 ‘우수대학생(방역전문대상)’,연변 ‘우수공청단원’,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특별공헌상’ 등 칭호와 더불어 그한테는 대학생 이중언어자원봉사단 ‘우수자원봉사자’ 등 상들이 각별히 빛났다.
세밑에 만난 그한테서 방역일선에 뛰여든 경력이 유난히 귀전을 파고 들었다.
어릴 때 부모님이 한국으로 떠나고 할머니 집에서 자란 송경찬은 부모님이 곁에 없다는 생각에 슬프고 절절한 그리움에 괴로워했다. 차츰 크면서 주변에 자기처럼 결손가정자녀가 많음을 알게 된 그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 매주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서 같이 공부하고 생활면에서 이들의 힘든 부분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했다. 송경찬의 이런 기특한 모습을 본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결손가정자녀문제에 대해 그와 교류하고 협력해 나섰다.
그의 이러한 경력이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방역사업 자원봉사자로 선뜻 나서게 했다.
그해 방학기간 그는 32일간 방역전선에서 땀흘렸다. 유일한 조선족 대학생 자원봉사자였던 그는 조선족 주민들과의 방역 교류사업을 책임지고 전화로 3000여명 조선족 주민의 조사, 등록을 진행하고 또 매일 400여호의 조선족 주민들에게 방역선전단을 전달하고 조선어로 설명해주기도 했다. 또 사회구역 사업일군들과 함께 매일 20채 건물의 복도를 소독했다.
사업일군이 적어 업무량이 과중했지만 그는 묵묵히 견지했다. 부모님이 걱정할가봐 처음에는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다. “저의 걱정과는 달리 부모님은 칭찬해주시면서 뿌듯해하더라고요.” 방역사업 경력은 그의 대학시절을 넘어 일생에 좋은 기억으로, 경험으로 남을 것이란다.
부모님의 경제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송경찬은 과외시간과 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와 학업비용을 보태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면 바로 취업 전선으로 뛰여들 생각을 하는 그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사회에 부딪혀보며 사회적 자립의 첫걸음을 걷고 있다. 시장판촉학과를 좋아해 연변대학 훈춘분교 소수민족 예과반에서부터 조선족 학생 1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안고 시장판촉학과로 오게 되였다. 또 끊임없이 학업에 열중해 학기마다 학과장학금을 받았고 또 ‘산학협동재단장학금’, 시장판촉학과 ‘성화발전기금회장학금’ 등 장학금을 획득했다. 졸업 후에도 그는 대학학과와 관련되는 일을 하겠다고 한다.
목표가 확실한 송경찬 학생은 그의 꿈을 내비쳤다. “우수한 선배들과 성공한 기업가들이 기금회를 설립해 학교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미래에 우수한 사람이 되여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받은 만큼 전달하고 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하고 싶어요. ”
인터뷰가 끝난 후 그는 경제관리학원의 ‘당의 19기 6차 전원회의 정신 지식경연’ 학생회 준비사업을 위해 부랴부랴 훈춘캠퍼스로 향했다. 꿈을 향한 그의 발걸음이 무척 당당해 보였다.
김은주 기자/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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