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각계에서 받은 은혜 사회에 보답하고파”,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송경찬 학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6일 17시06분    조회:23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21년 길림성 ‘대학생 자강의 별’ 칭호를 수여받은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시장판촉학과 2019급 송경찬 학생은 학급장에 경제관리학원 학생회 집행주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길림성 ‘우수대학생(방역전문대상)’,연변 ‘우수공청단원’,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특별공헌상’ 등 칭호와 더불어 그한테는 대학생 이중언어자원봉사단 ‘우수자원봉사자’ 등 상들이 각별히 빛났다.
 
    세밑에 만난 그한테서 방역일선에 뛰여든 경력이 유난히 귀전을 파고 들었다.
 
    어릴 때 부모님이 한국으로 떠나고 할머니 집에서 자란 송경찬은 부모님이 곁에 없다는 생각에 슬프고 절절한 그리움에 괴로워했다. 차츰 크면서 주변에 자기처럼 결손가정자녀가 많음을 알게 된 그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 매주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서 같이 공부하고 생활면에서 이들의 힘든 부분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했다. 송경찬의 이런 기특한 모습을 본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결손가정자녀문제에 대해 그와  교류하고 협력해 나섰다.
 
    그의 이러한 경력이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방역사업 자원봉사자로 선뜻 나서게 했다.
 
    그해 방학기간 그는 32일간 방역전선에서 땀흘렸다. 유일한 조선족 대학생 자원봉사자였던 그는 조선족 주민들과의 방역 교류사업을 책임지고 전화로 3000여명 조선족 주민의 조사, 등록을 진행하고 또 매일 400여호의 조선족 주민들에게 방역선전단을 전달하고 조선어로 설명해주기도 했다. 또 사회구역 사업일군들과 함께 매일 20채 건물의 복도를 소독했다.
 
    사업일군이 적어 업무량이 과중했지만 그는 묵묵히 견지했다.  부모님이 걱정할가봐 처음에는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다. “저의 걱정과는 달리 부모님은 칭찬해주시면서 뿌듯해하더라고요.” 방역사업 경력은 그의 대학시절을 넘어 일생에 좋은 기억으로, 경험으로 남을 것이란다.
 
    부모님의 경제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송경찬은 과외시간과 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와 학업비용을 보태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면 바로 취업 전선으로 뛰여들 생각을 하는 그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사회에 부딪혀보며 사회적 자립의 첫걸음을 걷고 있다. 시장판촉학과를 좋아해 연변대학 훈춘분교 소수민족 예과반에서부터 조선족 학생 1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안고 시장판촉학과로 오게 되였다. 또 끊임없이 학업에 열중해 학기마다 학과장학금을 받았고 또 ‘산학협동재단장학금’, 시장판촉학과 ‘성화발전기금회장학금’ 등 장학금을 획득했다. 졸업 후에도 그는 대학학과와 관련되는 일을 하겠다고 한다.
 
    목표가 확실한 송경찬 학생은 그의 꿈을 내비쳤다. “우수한 선배들과 성공한 기업가들이 기금회를 설립해 학교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미래에 우수한 사람이 되여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받은 만큼 전달하고 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하고 싶어요. ”
 
    인터뷰가 끝난 후 그는 경제관리학원의 ‘당의 19기 6차 전원회의 정신 지식경연’ 학생회 준비사업을 위해 부랴부랴 훈춘캠퍼스로 향했다. 꿈을 향한 그의 발걸음이 무척 당당해 보였다.
 
    김은주 기자/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10-"광주에서 자라는 어린나무들” 중국 조선족인구의 도시화 물살을 타고 수도권, 연해지역으로 이민물결이 대거 이루어지면서 도시자녀교육과 민족의 정체성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그에 대한 해법으로 나름대로 지역별 주말 우리말학교가 련이어 설립되고 있다. 지...
  • 2016-11-17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위해, 연태편 (12) “공무원에서 교원으로”-연태대학 생명공학학원 윤화선 교수 산동성 연태시 해변가에 위치한 연태대학은 성 중점종합대학일뿐만아니라 주변의 수려한 풍경으로 원근에 명성이 자자하다. 연해지역조선족탐방 위해, 연태지역취재의 일환으로 기자는 지난 9월 8일, 아름다...
  • 2016-10-02
  •   인민넷 조문판: 길림성위 선전부, 성문명판공실, 성교육청은 공동으로2016년도 "길림성 좋은 사람, 가장 아름다운 교사" 선진사적을 발부했다. 시상식에서 류설련, 류신흔, 손문정, 주흥아, 강위암, 호문하, 호련화, 관효영, 최경옥, 량숙화 등 10명이 "길림성 좋은 사람, 가장 아름다운 교사"의 영예칭호를 수여받...
  • 2016-09-13
  • 베이징대·서울대 거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서 6년간 국책 연구 "뉴노멀시대 적극 대처해야…한중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 "한국 좀 더 글로벌화됐으면…" 국적·혈통에 집착말자는 의미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의 김부용 교수가 연구실에서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 2016-09-12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위해편(2)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의 김철 부원장을 만나 위해에 도착한 첫날인 9월 7일 본방송국 기자는 위해국제해수욕장 근처에 자리잡은 산동대학 위해분교를 방문해 한국학원 김철(길림성 룡정시 동성향 룡산촌/64년생) 부원장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였다. 현재 근 5백명 본과생과 연구생,...
  • 2016-09-12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김성휘 기자=“학습 성적이 좋은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단결하고 사랑을 베풀며 깨알 같은 진보라도 오늘보다 래일이 더 좋아지면 의미가 크고 교사로서 기쁩니다.”   이는 할빈시아성구조선족중학교 손영금(40세)교사의 교육관이다. 그는 한 학급의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 2016-08-13
  •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와의 인터뷰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 “민족 : 조선족” 이라고 쓰는것이 일상이였던 시절에 그 단어의 의미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절차이고 구분이라고 여겼을뿐. 요즘 여기저기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주...
  • 2016-08-02
  •   밀산시조선족소학교 김계순교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 모진 설한풍을 억세게 이겨내며 봄마다 산야에 화사한 꽃을 만개하는 흥개호반의 진달래처럼 하나하나의 역경을 억척스레 헤쳐나가며 29년간 교단을 굳건히 지켜온 훌륭한 교원이 있다. 바로 흥개호반에 자리잡고있는 밀산시조선족소학교(교...
  • 2016-07-01
  • 베이징대·도쿄대서 학위받고 2011년 서울대 교수 임용된 '빈농의 아들' "조선족 3세, 한민족 DNA·중국인 기질 겸비…각계에서 눈부신 성취" "한국, 제국의 경험 없다…조선족과 공존은 다문화·글로벌국가 디딤돌"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서울대 법학관 연구실에서 연합뉴...
  • 2016-06-2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