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통과 현대 통속과 고상함의 결합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0월20일 08시48분    조회:83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천년아리랑》총감독 손룡규 무용으로 정을 표현 눈 날리는 북극의 풍광속에서 쪽지게를 진 로인과 아리랑소녀가 풍년을 예언하는 서설의 풍요로움과 풍년을 불러오는 서설의 아름다운 소리에 귀기울이며 도취되고 감동하고 환호한다. 나중에 할아버지는 손녀한테 쪽바가지를 물려준다. 이것이 대형음악무용시 《쳔년아리랑》의 서막이다. 중국의 유명한 안무가인 북경무용학원 손룡규(필명:남산석)선생이 총감독을 담당한 《천년아리랑》은 모두 세개 악장으로 되었다. 제1악장은 천뢰-정원, 제2악장은 향토-정연, 제3악장은 악무-정원이다. 이처럼 《천년아리랑》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의 표현으로 이어져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노래라는 점에 착안점을 두고 여러 가지 아리랑의 흐름을 료해한 기초에서 《천년아리랑》의 줄거리를 구상했다는 손룡규감독은 그러면서 정이라는게 지극히 추상적인 허상이기 때문에 무용으로 해석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제1악장에서는 산넘고 물 건너 열두아리랑 고개를 넘어온 우리 민족의 력사의 한페지를 시적화폭으로 생동하게 그렸다. 제2악장은 어머니를 주제로 모든걸 품어주는 관용과 포용을 노래하였는데 한맺힌 우리 민족에게 이제는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하는 민족으로의 변신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장이다. 제3악장은 자연과 어우러져 둥글게, 조화롭게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과 정신풍모를 보여주었다. 관용과 포용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핵이라고 주장하는 손룡규감독은 그래서 무대에서 어머니형상속에 이러한 내용을 함축시켰고 어머니형상은 또한 심하라는 구체적물상으로 대체시켰다. 이처럼 손룡규감독은 《천년아리랑》에서 상징적인 수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이를테면 흰천은 굽이굽이 강물-심하를 뜻하는데 이는 어머니형상을 상징하며 쪽지게, 바가지, 물동이 등은 우리 민족 인민들이 생활상을 상징하고 장고는 우리 민족의 정신, 민족혼을 상징한다. 99메터로 된 흰천은 이제껏 중국무대에서 가장 긴 무대도구라고 한다. 어머니강은 생명수이고 천년만년 흘러야 하므로 이처럼 초장의 도구를 무대에 올리는 시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농악무, 탈춤, 부채춤, 북춤 등 우리 민족의 전통춤을 강조하면서 현대무용의 수법을 재치있게 매치시켜 통속적이면서 우아함을 잃지 않는 미감을 나타내였다. 《천년아리랑》의 배우들은 대부분 무대경험이 부족한, 학생신분의 신인들이였다. 하기에 그는 신세대들에게 예술은 감각에 따라 리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의 이미지를 부여하면서 작업하려는 의도를 앞세웠고 작업중 늘 가슴 한자락에서 인재가 부족함을 느끼군 하였다. 많은 면에서 진실을 잃어가고 전통을 버리는 요즘 중국예술계에는 원성태바람이 세차게 불어치고있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원성태야말로 진실한 예술이라고 편파적으로 믿고있다. 하지만 원성태는 단세포일뿐 예술의 진면모가 아니며 예술은 문화로서 문화는 감각해야 하고 감각에 따라 리해하는것이라고 주장하는 손룡규선생이다. 하기에 적지 않은 단위들에서 원성태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 그는 《천년아리랑》과 같이 전통과 현대, 통속성과 고상한 예술이 결합한 고차원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수 있었던것이다. 강정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룡정시문화관 관장으로 사업하다가 퇴직한 리광평씨는 우리 민족의 력사에서 공백으로 남아있는 집단이민사 연구에 떨쳐나섰습니다. 그는 자비로 오토바이, 사진기,비디오 등을 갖추었습니다. 회갑나이를 넘긴 그가 수십킬로그람 되는 사진기재 들을 지니고 수만킬로메터를 달린다는것은 실로 쉽지 않은 일이였습니다.매년 ...
  • 2006-03-02
  • [한겨레] 재일동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권투영웅’ 홍창수(31) 선수가 27일 세계 챔피언의 영광과 짐을 스스로 벗어던졌다. 홍 선수는 이날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인 동급 1위 호세 나바로(24·미국)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은 뒤, 타이틀 반납을 선언했다. 그는 “...
  • 2006-03-01
  • [img count='1' width='400' img] 28일 2005전국10대법관으로 당선된 연길시 인민법원집행국부국장 비운룡이 영예를 안고 돌아왔다.
  • 2006-03-01
  • 중앙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국장 단주앙번 일가견 기자는 25일 오후, 중앙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국장이며 현재 북경민족대학박사생 도사, 2년간 운남성 성장조리직을 맡았던 단주앙번(장족)을 만날수 있게 되였다. 3년전 처음 연변을 다녀온적이 있는 그는 먼저 연변조선족의 미풍량속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특히 《...
  • 2006-02-28
  • 26일, 최고인민법원, 인민일보, 중앙텔레비죤, 법제일보에서 련합으로 주최한 2005년 중국10대 우수법관평의활동이 북경에서 있었다. 연길시인민법원 형사재판정 부정장 비운룡이 2005년 길림성10대 우수법관에 이어 2005년 중국10대 우수법관으로 평의되여 최고인민법원 원장 소양으로부터 《금법추상》(金法槌奖)을...
  • 2006-02-28
  • [한국일보 2006.02.26 18:19:24] “그는 한 많은 이국 땅에서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25일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젠덴쓰(全電通)노동회관에서 지난해 12월 28일 타계한 재일동포 고 김경득(金敬得) 변호사를 추모하는 모임이 열렸다. 한국인과 일본인, 민단과 조총련을 가리지 않고 회장...
  • 2006-02-27
  • [원제: '신선족'으로 중국서 떳떳이 살고싶다] -흑룡강지역 첫 한국류학생 김재윤씨 최근년간 한국인들의 중국 진출이 많아지면서 '신선족'이라는 신조어가 동포사회에서 류행되고있다. 한국 웹사이트인 네이버 오픈사전에 따르면 신선족을 "류 학, 현지 근무 등의 명목으로 중국으로 건너왔다가 아예 중국땅에 눌러앉아 살...
  • 2006-02-27
  • 국내 최장기 연재 집필 이규태 떠나다 [조선일보 2006-02-25 22:03] 조선일보 이규태(李圭泰·73) 전 논설고문이 25일 오후 4시쯤 지병인 폐암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전 고문은 1983년 3월 1일자 본지에 ‘이규태 코너’를 연재하기 시작, 지난 23일자 신문에 독자들에게 보내는 고별사를 싣기까지 모두 6702회...
  • 2006-02-26
  • 얼마전에 연변의 한 문학지가 마련한 모임에서 성보호텔 정영채회장과 자리를 같이하였다. 여러 말이 오간 가운데 연변은 일본, 한국과의 물류관문으로서 장차 동북아물류중심이 될 복된 고장이라는 얘기와 더불어 지금은 문화인들이 어렵지만 이렇게 어려움속에서 성취를 해야 보람이 있지 않겠느냐는 정회장의 말씀이 인상...
  • 2006-02-24
  • 민족력사에 혼 앗긴 리광인씨 《잠적》 10년동안에도 수백만자 력사서 써내 력사학자 리광인씨한테서 도합 4권으로 된 《인물조선족항일투쟁사》(한국학술정보[주])를 받아든 기자는 책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느낄수 없었다. 《남성편》(1, 2권), 《녀성편》, 《소년아동편》으로 묶어진 책은 총 125만자, 140편의 전기가 수...
  • 2006-02-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