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통과 현대 통속과 고상함의 결합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0월20일 08시48분    조회:81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천년아리랑》총감독 손룡규 무용으로 정을 표현 눈 날리는 북극의 풍광속에서 쪽지게를 진 로인과 아리랑소녀가 풍년을 예언하는 서설의 풍요로움과 풍년을 불러오는 서설의 아름다운 소리에 귀기울이며 도취되고 감동하고 환호한다. 나중에 할아버지는 손녀한테 쪽바가지를 물려준다. 이것이 대형음악무용시 《쳔년아리랑》의 서막이다. 중국의 유명한 안무가인 북경무용학원 손룡규(필명:남산석)선생이 총감독을 담당한 《천년아리랑》은 모두 세개 악장으로 되었다. 제1악장은 천뢰-정원, 제2악장은 향토-정연, 제3악장은 악무-정원이다. 이처럼 《천년아리랑》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의 표현으로 이어져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노래라는 점에 착안점을 두고 여러 가지 아리랑의 흐름을 료해한 기초에서 《천년아리랑》의 줄거리를 구상했다는 손룡규감독은 그러면서 정이라는게 지극히 추상적인 허상이기 때문에 무용으로 해석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제1악장에서는 산넘고 물 건너 열두아리랑 고개를 넘어온 우리 민족의 력사의 한페지를 시적화폭으로 생동하게 그렸다. 제2악장은 어머니를 주제로 모든걸 품어주는 관용과 포용을 노래하였는데 한맺힌 우리 민족에게 이제는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하는 민족으로의 변신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장이다. 제3악장은 자연과 어우러져 둥글게, 조화롭게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과 정신풍모를 보여주었다. 관용과 포용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핵이라고 주장하는 손룡규감독은 그래서 무대에서 어머니형상속에 이러한 내용을 함축시켰고 어머니형상은 또한 심하라는 구체적물상으로 대체시켰다. 이처럼 손룡규감독은 《천년아리랑》에서 상징적인 수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이를테면 흰천은 굽이굽이 강물-심하를 뜻하는데 이는 어머니형상을 상징하며 쪽지게, 바가지, 물동이 등은 우리 민족 인민들이 생활상을 상징하고 장고는 우리 민족의 정신, 민족혼을 상징한다. 99메터로 된 흰천은 이제껏 중국무대에서 가장 긴 무대도구라고 한다. 어머니강은 생명수이고 천년만년 흘러야 하므로 이처럼 초장의 도구를 무대에 올리는 시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농악무, 탈춤, 부채춤, 북춤 등 우리 민족의 전통춤을 강조하면서 현대무용의 수법을 재치있게 매치시켜 통속적이면서 우아함을 잃지 않는 미감을 나타내였다. 《천년아리랑》의 배우들은 대부분 무대경험이 부족한, 학생신분의 신인들이였다. 하기에 그는 신세대들에게 예술은 감각에 따라 리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의 이미지를 부여하면서 작업하려는 의도를 앞세웠고 작업중 늘 가슴 한자락에서 인재가 부족함을 느끼군 하였다. 많은 면에서 진실을 잃어가고 전통을 버리는 요즘 중국예술계에는 원성태바람이 세차게 불어치고있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원성태야말로 진실한 예술이라고 편파적으로 믿고있다. 하지만 원성태는 단세포일뿐 예술의 진면모가 아니며 예술은 문화로서 문화는 감각해야 하고 감각에 따라 리해하는것이라고 주장하는 손룡규선생이다. 하기에 적지 않은 단위들에서 원성태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 그는 《천년아리랑》과 같이 전통과 현대, 통속성과 고상한 예술이 결합한 고차원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수 있었던것이다. 강정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경축 '7.1 훈장' 수여식이 29일 오전 10시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위 주석인 습근평이 ‘7.1훈장’을 수여하고 중요연설을 발표했다. 그중 중국 수석 총탄흔적감정전문가인 최도식(崔道植)이 유일한 조선족으로 &ls...
  • 2021-06-30
  • 중국 공산당 당원, 중국공정원 원사, 우리나라 원격기술의 주요 창도자 중 한사람,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의 개척자, 중국과학원 국가공간과학센터 연구원,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강경산 동지가, 2021년 6월 27일 14시, 질병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북경에서 서거했다. 향년 85세이다.   1936년 2월 8일, 길림...
  • 2021-06-29
  • 본보기의 힘은 큰 것이다. 당창건 100주년을 맞이하여 본지는 료녕성조선족련의회와 함께 '조선족당원풍채' 시리즈보도를 펼쳐낸다. 전형 당원가정, 로당원, 중청년당원의 초심을 잊지 않고 당과 민족 사업을 위해 분투해온 스토리를 통해 시대적 정신을 구현하고 당원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펼쳐보려고 한다. &m...
  • 2021-06-29
  • “혁신을 넘어 하루빨리 상용화됐으면 합니다.”   신형 무단변속기 특허기술 이뤄낸 리철남씨 인류는 그동안 끊임없이 운전이 편한 자동차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수동변속기가 불편하다고 해서 자동변속기가 등장했고 이 또한 변속에 한계가 있어 무단변속기가 발명되였다. 자동변속기의 일종으로 교...
  • 2021-06-23
  • 미술은 내 생의 동력이다   장철주 화백   중국미술가협회 회원이며 길림성 조선족 미술인협회 사무 부총장인 장철주 화백(1962년생)은 2006년에 작품 “춘하추동”과 “량산의 자매”로 중국미술가협회 19차 신인신작전시에 입선되였으며 그의 작품 “기억을 잠그다”는 2010년 ...
  • 2021-06-21
  • —연길 옥시국시음식점 정진 사장, 목구멍에 얼음 걸린 아이 구급한 영상 인터넷에서 화제   6.1 아동절에 즈음해 연길 옥시국시음식점(玉稀国玺苞米面条馆)의 정진(郑真, 조선족, 50세) 사장의 선행이 담긴 영상이 여러 인터넷 플래트홈을 후끈 달구면서 정진은 본의 아니게, 하루 사이에 인터넷 ‘왕훙&r...
  • 2021-06-03
  • 제4차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전승인 기록사업이 가동된 가운데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조선족농악무(철령) 리영호 전승인에 대한 1단계 기록사업 - 구술편 인터뷰가 진행됐다     3일간 이어진 인터뷰는 리영호(1948년생) 전승인의 기본정황, 제자와 농악무팀, 탈춤, 농악무의 사회인지도와 영향력 등 전승인...
  • 2021-06-02
  • 〈털 없는 개〉(리종훈, 김웅걸 작, 1991년), 〈헤톨부대〉(리광수 작, 1996년), 〈금개구리〉(김영, 최인호 합작, 1999년) 등 좋은 연극을 만들어 중국 조선족 연극 무대를 다채롭게 장식했던 연출가 최인호(1946년―2007년), 그는 ‘괴재(怪才)’, ‘기재(奇才)’로 불릴 만큼 인간사회의 힘들고 지...
  • 2021-05-27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