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리퇴직일군들은 일선에서 은퇴한후 심심풀이삼아 로인활동실이나 오락실에서 화투놀이나 마작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다리와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있다. 하지만 올해 84세되는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의 오동묵할아버지는 문구로 만년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고있다.
이번 연길시 《풍옥컵》강락문구경기 주력선수로 경기장에 나선 오동묵할아버지는 연길시복장공장에서 정년퇴직했으며 젊어서부터 탁구, 배구 등 여러 가지 운동을 즐겼다. 퇴직후 년세도 년세거니와 활동장소의 제한으로 탁구, 배구 같은 운동을 계속 할수 없어 문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문구는 격렬하지 않고 로인들의 건강유지에 적합한 좋은 운동항목》이라고 말씀하시는 오동묵할아버지는 벌써 20여년의 문구경력을 갖고있는 로문구선수이다. 바깥에서 하는 운동이라 《공기도 좋고 시원》하며 게다가 《로인건강에 대한 정부의 중시도가 높아지면서 연길시에는 문구장이 많아 로인건신활동에도 많은 편리를 도모해주고있다》고 한다. 연길시에는 현재 크고작은 문구장이 240여개가 있으며 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있다.
요즘같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집부근 문구장으로 나와 오전 두시간, 오후 두시간씩 문구를 치신다는 오동묵할아버지, 겨울에도 웬만하면 문구장에 나와 문구를 치며 활동하고있으며 덕분에 여생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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