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인대학생 '사이언스'에 논문 게재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8월10일 07시45분    조회:89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암세포 발생원인 연구 논문 제1저자 윤상철씨 최근 한인 2세 대학생이 주도한 연구팀의 논문이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필라 다운타운에 소재한 토마스 제퍼슨 의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윤철상 씨(24세, 영어명 앤드류 윤)가 그 주인공. 그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 'Impaired Control of IRES-Mediated Translation in X-Linked Dyskeratosis Congenita'가 올해 ‘사이언스’ 5월 12일자(312호)에 여섯 페이지 분량으로 게재됐다. 윤 씨의 설명에 따르면, 이 논문은 암세포의 발생 원인을 연구한 것으로 불완전한 리보솜(ribosome)의 활동이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리보솜은 세포 안의 RNA(D-리보오스를 구성당으로 하는 핵산으로 리보핵산이라고도 한다)와 단백질의 복합체로 단백질 합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리보솜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면 RNA가 약화된다. 윤 씨는 리보솜의 활동이 완전하지 못한 선천성각화이상증(Dyskeratosis Congenita) 환자들은 대개 골수(bone marrow)가 감퇴되거나 심하면 골수암으로 확대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윤 씨의 연구팀은 선천성각화이상증에 걸린 쥐와 인간 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암세포의 발생은 리보솜의 손상에 기인한다는 가정을 입증하고자 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연구팀은 윤 씨를 제외하곤 모두 박사학위 소지자들로 중국계 2명, 이탈리아계 3명, 호주계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대학생인 윤 씨가 제1저자로 연구 논문이 제출된 것에 학계는 놀라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씨는 최근 자신의 연구 성과를 인정한 미국 국립 보건원(NIH)으로부터 5천 달러, 제퍼슨 의대로부터 1천 달러, 총 6천 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여름방학 동안 ‘심장병학’에 관한 리서치에 매진하고 있다. 윤 씨의 연구 논문은 ‘사이언스’에만 실린 것이 아니다. 그가 2004년 뉴욕대(NYU) 생물학과 재학 시절 발암 관련 연구 논문을 싣는 카시노제너시스(Carcinogenesis) 저널에 그의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또 그는 뉴욕대를 졸업하자마자 필라 북동쪽 카트먼에 위치한 팍스체이스암센터(Fox Chase Cancer Center)에 연구진으로 합류해 2005년 국제암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그의 논문이 실린 바 있다. 윤 씨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연구 실적의 비결을 묻자 자녀 교육에 남달랐던 그의 부모에게 공을 돌렸다. “캘리포니아에 계속 있었더라면 놀기 좋아하는 옛날 친구들과 어울려 지금처럼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면학 분위기가 훨씬 더 좋은 이곳 동부로 오는 걸 결정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할 따름이죠.”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윤 씨의 고교 진학을 앞두고 그의 부모인 윤근석, 윤영숙 부부는 미 교육의 중심지로 불리는 동부 지역으로 과감히 이주해 왔다. 현재 필라 다운타운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들 부부는 체리힐 제일교회(담임목사 고한승)에 출석하고 있는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알려져 있다. 윤 씨의 가족에는 부모 외에 변호사를 꿈꾸는 네 살 터울의 남동생 윤효상 씨(럿거스대 3학년)가 있다. 한편 윤 씨는 신앙생활도 게을리 하지 않아 그가 출석하는 한인 2세 교회인 시티라인애비뉴교회(담임목사 스티브 김)에서 매주 금요일에 갖는 바이블 스터디도 주도하고 있다. 미주동아일보 장정현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민선 지방자치 도입 11년만에 40대 서울시장이 탄생했다. 오세훈(吳世勳.45.한나라당) 서울시장 당선자는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결국 한나라당 공천으로 강남을에 출마, 금배지를 달며 정계에 입문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관...
  • 2006-06-01
  • "지난 2002년에 한국인들이 보여줬던 열정과 하나 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일(한국시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노르웨이 축구대표팀과 평가전 준비를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동안 관중석에선 벽안의 중년부부와 동양인 꼬마 2명이 초롱...
  • 2006-06-01
  • 펀드매니저(资金管理者)가 미국에서는 이미 1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는 업종이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령역이다. 청도에서 활동하고있는 조선족 펀드매니저 김성운씨(34세)의 포부는 당차다. 중국의 조지 소로스(20세기 세계 최고 펀드매니저였음)가 되는것이 꿈이다. 그는 증권사인 '신시대...
  • 2006-05-31
  • [원제:상지조중 서금매학생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초여름의 록음이 짙어가는 좋은 아침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다니는 서금매(19세)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활기차게 교정으로 들어섰다. 언제보나 정다운 교정, 친근한 동학들, 소아마비로 어쩌면 학창이 하나의 꿈의 루각으로 될번했던 곳이였지만 금매는 매...
  • 2006-05-30
  •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시라카와 시즈카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가 제정한 제1회 리쓰메이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심경호(51)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심 교수는 시라카와 시즈카(白川 靜ㆍ96) 전 리쓰메이칸대 문학부 교수가 지은 '한자백화(漢字百話)'를 번역해 '한자...
  • 2006-05-29
  • 일제 강점기 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와 해방 직후 '부용산'에 곡을 붙인 월북 음악가 안성현(1920-2006)씨가 지난달 25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입수된 북한의 문학신문 최근호(5.13)는 "민족음악 전문가인 공훈예술가 안성현 선생이 노환으로 4월25일 오후 3시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신...
  • 2006-05-29
  • [원제:사상 첫 美프로풋볼 한국계 형제 선수 탄생] 한인 이민 역사와 미식축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美프로풋볼(NFL) 형제 선수가 탄생했다. 사진은 올 시즌부터 뉴욕 자이언츠에서 뛰는 친형 윌 뎀프스(왼쪽)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1년간 계약한 동생 마커스 뎀프스. 형은 모델로도 활약..동생 데뷔 눈앞 한인 이민 역...
  • 2006-05-29
  • ——— 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 박설화안무를 찾아서 먼저 박설화의 춤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안무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이 그 사람의 무용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은... 비로소 메신저와 사진을 통해 익히 보아온 박설화의 얼굴이 나타났다. 요즘은 잘 안 쓰지만 안무가 박설화...
  • 2006-05-29
  • 네살짜리 재미 동포소녀가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최우희(42세, 미해군연구소 연구원)씨와 피아노연주가 정영은(40세)씨의 딸 유경양이다. 3살때인 지난해 7월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유경양은 1년도 안돼 벌써 8차례의 연주회에 참가했...
  • 2006-05-29
  • 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오른 쪽) 최근 필자는 프랑스 물랭호텔에서 그림작품전시회를 열고있는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을 만났다. 미하일 박은 환갑에 가까운 분이었다. 보통 키에 좀 마른 편이였는데 첫눈에 과묵하고 믿음성 있어 보였다. 그의 조상은 1860년에 러시아로 이주해 갔는데...
  • 2006-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