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고교생 임준용(17.미국이름 로버트 임) 군이 보이스카우트의 최고 영예인 '이글 스카우트'에 선정됐다.
6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6월 터스틴 풋힐 고교를 졸업한 임 군은 지난해 이글스카우트 심사에 들어가 최근 승격식을 가졌다.
미국 전역에서 2%만 선발되는 이글 스카우트 출신의 미국 저명 인사는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있다. 2004년에는 한인 입양인 박현우(19) 군이 뽑혔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한 임 군은 1999년부터 어바인의 보이스카우트 36분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터스틴 보이스 & 걸스 클럽과 디스커버리 사이언스센터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그는 2001년 미국 전역에서 4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에서 열린 전국 잼보리에 참석하기도 했다.
올 가을 UC어바인에 진학해 사회학을 전공할 예정인 임 군은 졸업 후 경영대학원(MBA)과 법대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
임 군은 임창희씨와 임은회씨 사이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2006/07/06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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