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모국 찾는 유공동포 면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5일 07시10분    조회:99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한 강제징용자, 재외동포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적이 큰 유공동포 등 27명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 초청으로 5일 방한한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머물며 국립현충원, 청와대, 국사편찬위원회를 방문하고 금강산 관광을 한 뒤 삼성전자 등 산업체를 둘러볼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에 방한하는 주요 유공동포의 면면이다. ▲필랸스카야 옐레나(45.여)씨와 예브게니 김(65)씨-독립운동가 김경천(1888-1942)선생의 손녀와 손자. 김경천 선생의 둘째 아들 겐지나 김씨의 딸인 옐레나씨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선생의 삼남인 페테르 김씨의 아들인 예브게니씨는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 각각 거주한다. 옐레나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출생해 카자흐스탄국립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로 가 소아과 의사로 활동 중이며 예브게니씨는 카라국립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까지 시 위생 보건국 의사로 활동하다 은퇴했다. '시베리아 항일영웅' 김경천 선생은 1919년 일본군을 탈출해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양성했고, 1920-1922년 노령에서 창해청년단 사령장, 수청고려의병대, 한국 의용군 등을 지휘했으며 1922년에는 고려혁명군 사령관으로 항일 무장투쟁을 했다. 1998년 대통령장이 서훈됐다. ▲로베르트 계(66)씨=독립운동가 계봉우(桂奉瑀,1880-1959)선생의 손자. 크즐오르다주 스르다리야 솔로튜베에서 출생해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현재 카자흐스탄 타라즈에 거주하는 그는 1991년부터 장사를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한 한글학자이며 역사가인 계봉우 선생은 임시정부 수립 후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민족운동에 가담했다. 얼마 후 임시정부의 명령으로 모스크바로 향하던 중 러시아 내전으로 외몽골 치타로 옮겨가 한글잡지 '새바람'의 주필로 일했다. 그 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등지를 전전하며 우리말 독본을 내거나 한글을 가르쳤으나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강제이주 당했다. 1995년 8월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박이골(77)씨= 독립운동가 박 드미트리 니콜라예비치의 아들. 1937년 연해주에서 우크라이나로 강제이주한 이후 카자흐스탄으로 가 고등학교를 마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학을 졸업한 전형적인 고려인 강주이주 세대. 그는 1972년부터 모스크바에서 건설기사로 일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박 드미트리는 국제 빨치산부대에 들어가 항일 운동을 펼쳤고, 이르쿠츠크 붉은 군대 지휘관 학교를 나와 지휘관이 됐으며 1929년 중동선 철도 분쟁에 따른 치열한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박해를 받다 이후 소식이 끊겼고 1953년 명예가 회복됐다. ▲림태환(70)씨=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 다시 일본 도쿄 탄광으로 이중징용된 림능소씨의 아들.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에 거주하는 림씨는 자신의 가족을 평생 이산의 슬픔 속에 살도록 한 일제의 만행에 치를 떨고 있다. ▲레오니드 강(64)씨= 1971년 타지키스탄 공예전문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두쌴베기브로고르 설계대학교 총장을 지낸 인물. 건축설계로 이름을 날린 그는 두쌴베에 있는 한 거리에 이름이 명명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고려인이다. 그는 1981년 건축협회장에 이어 타지키스탄 연방국 건축부 차관까지 지냈다. 현재 러시아 건축자 연합회원으로 고려인 관련 각종 건축의 무료 설계를 맡아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06/07/04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3)'분노의 계절' -5년 간의 감방살이가 끝났다. 무죄석방이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집을 뺏겨 두 칸 짜리 집에서 열 식구가 살아야만 했다. 석방 이후, 잡지-'연변 문예'편집에 배치됐으나 완전자유는 아니었다. '내부 감시'가 따라 붙었던 것이다. 이후 등소평의 지시...
  • 2005-10-20
  • 누런 휴지에 쓴시(詩)-'동틀무렵' 중국동포 시인(詩人)-김철(金哲).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2)누런 휴지에 쓴 시 그를 지난 7월 중순, 서울의 어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짙은 눈썹, 잘 정돈된 외모. '정중도(靜中動)'의 사내였다. '동토(凍土)에서 살아 남은자'의 고뇌가 비쳤다. "문화혁명...
  • 2005-10-19
  • [원제:“韓商 네트워크는 미래 한국의 힘”…中동포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 중국동포 표성룡(51) 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재계에서 인정받는 거물이다. 연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신성실업의 회장일 뿐 아니라 철강,유통,PVC생산 등 10여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다. 랴오닝성 정치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
  • 2005-10-18
  • 2005년 10월 17일 19시 06분 일대문학거장 파금이 우리 곁을 떠났다. 파금 원명 리요당 1904년 11월 25일 사천 성도 정통순가에서 출생하였다. 1921년부터 문장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99년 2월까지 련속 글을 썼다. 파금은 일생동안 1300만자에 달하는 문장을 창작, 번역하였다. 그의 《격류3부곡》(《집》《봄》《가을》...
  • 2005-10-18
  • [원제:광복60돌 기념, 한·중연대 ‘빛나는 항일투쟁사’ 조명 한국의 광복 6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한·중 역사학자들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13~15일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장석흥 국민대교수)와 중국 푸단(復旦)대학 역사학계아주연구중심(주임 우징핑 교수) 공동주최로 상하...
  • 2005-10-18
  • [원제:청룽, 과연 교수자격 있나? ] ‘청룽(成龍), 과연 교수자격 있나?’ 홍콩 액션스타 청룽이 지난해 베이징(北京)대 예술학원(예술대) 객좌교수로 임명됐으나, 17일 첫 공개 강연을 앞두고 교수자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대의 일부 학생들은 “청룽같은 대형스타의 강의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 2005-10-17
  • [원제:조선족 기업인 이규광 대화그룹회장 ] 베이징 등 중국내 5대 주요도시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지린성 창춘시 대화그룹 이규광(53)회장이다.  그는 1996년 창춘시 자유대로 개발구앞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화호텔을 건립한 후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창...
  • 2005-10-17
  • [원제:장률 감독, “김동호위원장 사랑합니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경호 기자]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망종’으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상을 받은 중국국적 조선족 장률(43)감독이 수상소감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에게 깜짝 사랑고백을 해 5000여 관객들이 많은 웃음을 줬다...
  • 2005-10-16
  • [img count width=300 img] [원제:최치원기념관 기공식 中 양주서 진행] 최치원기념관 기공식이 오늘 강소성 양주시 당나라 유적지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양주시인민대표대회와 양주시인민정부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측대표로는 상해주재 한국영사관 김향총영사, 한국 최씨종친회 성원 100여명이 기공식...
  • 2005-10-16
  • [원제:중국 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출세》하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중국 첫 금강석박막 연구의 선두주자로 우주항공공업, 군사공업 등 첨단기술령역에 널리 쓰이는 귀중한 재료로 각광받는 금강석박막, 198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는 이 령역의 연구가 공백이나 다름없었다. 이 공백을...
  • 2005-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