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먹기대회 우승 재미동포 이선경씨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6월29일 09시21분    조회:84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2006년 06월 27일 "한국인 특유의 정신력으로 이겨내죠"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1~2분 음식물을 마구 먹다 보면 삼켜지지도 않고 '이걸 계속 먹어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지만 나중에 대회에 지고 후회해서는 안된다는 하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한국인 특유의 정신력으로 극복을 하게 됩니다."숫거미를 잡아먹는 '블랙위도우'(흑거미)란 독특한 별명을 갖고 있는 재미 동포 이선경(38)씨는 각종 먹기 대회에서 거대한 체구의 미국 남자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독특한 한국여성이다. 지난 24일 버지니아에서 열린 햄 비스킷 먹기 대회에서는 60개를 먹어 치워 42개를 먹은 2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들어 벌써 세번째 우승이다. 지난 1997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이씨가 먹기대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3년전 우연히 TV를 통해 먹기대회 세계 챔피언인 일본의 다케루 고바야시(28)의 모습을 보고는 갑자기 도전 의욕이 솟았다. 그는 "평소 많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돼 자신감을 갖고 있던 데다 TV를 통해 나를 알리면 신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165cm의 키에 45kg의 마른 체격인 그는 과거에는 살이 찔까봐 식사때 물을 한방울도 안 마셨으나, 출전 결심이 선 후 부터는 물과 다이어트 음료를 많이 먹어 위를 크게 늘린 뒤 '조금 씹어 빨리 삼키는' 연습을 시작했다. 2003년 세계 먹기대회의 '슈퍼볼'격인 뉴욕 코니 아일랜드의 핫도그 먹기 대회 출전을 위한 뉴저지주 예선에 첫 출전, 12분에 18개로 우승한 뒤 본 대회에서 25개를 먹어 치웠다. 비록 우승권에는 훨씬 못미쳤지만 여자로서는 신기록이었다. 그후 그는 지난 3년간 핫도그, 생굴, 햄버거, 바닷가재, 삶은 계란, 닭 날개 튀김 등 27가지의 음식물 먹기대회에 40여 차례 출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0여개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햄버거를 8분에 60개, 생굴을 10분에 552개를 먹기도 했다. 다행히 한번도 먹기 대회후 배탈이 난 적이 없었다. 식사는 하루에 한끼 충분히 먹는데 늘 '발발이' 처럼 몸을 움직여 살이 찔 틈이 없다. 그가 그동안 먹기 대회를 통해 번 상금은 12만달러(1억1천5백만원 상당)가 넘는다. 그의 우승 비결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꾸준히 빨리 먹을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을 마련한 데 있었다. 그는 "보통 먹기 대회가 8분,10분,12분 짜리인데 체구가 큰 미국 남자들은 처음에는 훨씬 빨리 먹는데 시간이 갈수록 못먹는다"면서 "꾸준히 빨리 먹으려면 특유의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갑자기 먹기 싫은 느낌이 들거나, 음식물이 삼켜지지 않으면 일단 심호흡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음식물을 삼키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 먹을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는 그러나 음식을 천천히 씹어가며 음미하는 것을 즐기는 천성 때문에 먹기 대회를 앞두고도 특별한 훈련은 하지 않는다. 그는 "고바야시는 두달전 부터 8분, 10분씩 대회에 맞춰 시간을 정해놓고 훈련을 하지만, 나는 그게 싫어 한 2주전 1~2분 동안 빨리 먹는 연습을 수차례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1916년 부터 매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열리는 코니 아일랜드 핫도그 먹기 대회는 비록 상금은 없지만 우승 트로피와 챔피언 벨트를 수여하는 먹기 챔피언들의 명예의 전당. 올해에는 일본, 영국, 독일 등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20명이 참가하며 ESPN에서 생중계된다. 작년 그의 성적은 37개인 반면 고바야시는 53개로, 아직 벽이 높다. 게다가 미국의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날로 향상되고 있는 것도 큰 도전이다. 몸이 받쳐줄 때까지는 계속 출전하겠다는 그는 언젠가 반드시 고바야시를 꺾고 한국인의 저력을 만방에 떨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내 버거킹 햄버거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먹기 대회로 유명해 진뒤 곳곳에서 친선 먹기대회에 참가 요청이 많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합뉴스2006.01.08 07:00:20]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미국 시카고 근교의 브레들리 대학에서 35년 간 교수로 봉직하고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은퇴 생활을 하고 있는 재미 원로학자 황인관(76) 박사. 재미동포 인터넷신문 `민족통신'은 8일 반세기 넘게 한반도의 평화통일안으로 영세중립론을 주장해왔던 황 박...
  • 2006-01-08
  • 황유복교수를 찾아간것은 지난 12월 9일 오전, 오후에 곧 있게 될 그의 수필집 《사랑의 사회학》 출간식과 이튿날 있게 될 《제10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준비로 너무나 다망한 때였다. 이를 헤아려 일정이 끝나기를 기다릴가고 생각하다가 행여나 하고 인터뷰를 청탁드린것이 선뜻 승낙을 받을줄이야! 반가움...
  • 2006-01-08
  • 신형근 주칭다오(靑島)총영사의 부인 김금룡(52)씨가 `2005 감동 칭다오 10대 인물' 후보에 올랐다. 6일 총영사관에 따르면 '칭다오 10대 인물'은 23명의 후보 중 전화 및 인터넷 등을 통한 투표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오는 18일 오후 칭다오 방송 QTV-1을 통해 발표된다. 신형근 총영사는 이날 "아내가 자원봉...
  • 2006-01-07
  • “바둑에는 휴전선이 없습니다.” 한반도에서나 국외에서나 갈라진 남과 북의 마음을 바둑으로 이으려는 노력하는 재일동포가 있다. 구쾌만(81) 재일본조선인바둑협회 회장은 바둑을 통해 남과 북의 교류, 민단과 총련으로 나뉜 재일동포 사회의 화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기원이 주는 문화공로상을 받기 위해 5일...
  • 2006-01-06
  • [원제: 이쑤시개 먹을수도 있나?]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고있으나 별로 주의를 돌리지 않는 일개 미물인 이쑤시개로 국가발명특허까지 낸 민영기업가가 있다. 연변록환실업유한회사의 오흥록경리(43살)는 3년간의 연구를 거쳐 100% 전분으로 된 일회용이쑤시개를 개발, 2004년 3월 국가급발명특허를 얻어냈다....
  • 2006-01-05
  • 신춘문예 당선 60세 작가 박찬순씨 한국에 온 조선족 청녕의 비극을 다뤄 예순… 잔치는 시작됐다 - 本社신춘문예 소설부문 최고령 당선 박찬순씨 "요즘 누가 나이 60에 환갑잔치 하나요… 젊은 작가엔 감각, 나에겐 경험이 있어" “젊은 작가를 기대했을 텐데 죄송해서 어쩌나….” 2006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 소설 부문...
  • 2006-01-04
  • [연합뉴스 2006.01.03 07:00:21] 왕길환 기자 전화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으는 중국판 `사랑의 리퀘스트'로 불리는 연변TV의 `사랑으로 가는 길'에 4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성금을 낸 조선족 청년이 있어 화제다. 고춧가루 배달 동포 강철수씨 매달 60위안(7천500원)씩 4년 동안 `강씨 형제(小康兄弟)'란 이름으로 이...
  • 2006-01-03
  • [연합뉴스 2006.01.02 07:00:00]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 거주하는 동포 김영군(미국명 와이 케이 김) 사범이 이민생활을 담은 영문 자서전 `성공의 선택'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민족뉴스부 기사참조/문화/ 2006.1.2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 거주하는 동포 김영...
  • 2006-01-03
  • [연합뉴스 2006.01.02 06:30:08 왕길환 기자 = 2년 연속 골든 글로브 최우수 TV드라마상 후보작에 오른 `로스트'(Lost)에는 출연배우 김윤진과 대니얼 대 김 외에도 한류를 이끈 한인이 한 명 더 있다. 지난 6월 두번째 시즌을 맞아 합류한 작가 김수진 (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여)씨가 그 주인공. 그는 조지타운대 영문학과...
  • 2006-01-03
  • [중앙일보 2005.12.31 06:08:26] 재일동포 인권운동의 구심점으로 활동해 온 김경득 변호사가 12월 28일 밤 일본 도쿄에서 위암으로 별세했다. 56세.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고인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30일 조촐히 치뤄졌...
  • 2006-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