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소거스 지역의 제이미 변(17)양과 마이클 변(12)군으로, 남매는 5월과 6월 소거스고등학교와 아로요세코중학교의 학생회장에 각각 선출됐다.
특히 이들은 전교생의 90%가 백인인 학교에서 당선돼 의미가 있다.
동생 마이클 군의 당선은 누나의 공이 컸다. 그는 "누나가 먼저 소거스고등학교의 학생회장에 선출된 데 자극을 받았다"며 "누나를 모델로 삼아 더 열심히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군은 학업 성적이 뛰어나 한 학년 월반해 12세의 나이지만 8학년에 올라간다. 학교 측은 원래 2학년 월반을 권했다.
그는 법조인과 향후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정치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제이미 양은 부동산 에이전트가 되는 것이 꿈이며 18세가 되는 내년에 부동산 에이전트 자격증 시험을 볼 계획이다.
남매는 30년 전 미국으로 이민한 지미 변씨와 미셸 변씨의 1남2녀 중 첫째와 둘째다.
2006/06/26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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