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식'들이 많아 행복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6월5일 13시20분    조회:80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상지조중 식당주인 김혜숙아줌마의 이야기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가면 학생들로부터 교정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녀인이 있다. 그가 바로 학교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혜숙씨이다. 1999년도에 학교식당을 넘겨받은 김혜숙씨는 식당의 주인으로 되던 날부터 오늘까지 식당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을 자기의 자식처럼 아끼고 보듬어 주어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비록 학교식당이라도 영업성을 피면하지 못하지만 김혜숙씨는 학생들을 마주 할 때마다 부모들을 떠나 학교로 온 학생들이 자기 자식으로 보여 밥그릇에다 밥 한술 고기 한점이라도 더 놓아주는것이 제일 즐거운 일이란다. 초중에 다니는 김영호가 맹장수술로 입원을 했을 때였다. 부모들이 모두 한국으로 나가 홀로 있는 김영호의 처지를 알고 있는 김혜숙씨는 식당에서 색다른 음식을 해가지고 병원으로 찾아갔다. 부모들과 갈라져 있던 영호, 따뜻한 정에 기갈이 들어있던 영호였다. 그날 김혜숙씨가 가져간 음식을 먹던 영호의 얼굴로는 자제를 못한 눈물이 흘러내렸고 끝내는 '어머니'란 말이 터져나왔다. 중학교에 다니는 김해연이 가정이 곤난한것을 알고는 달마다 2백원의 식비를 대주고 비록 입던 옷이지만 다시 세탁을 하여 입혀주고는 친구들과 같이 뛰노는 해연이의 모습을 남몰래 지켜보면서 자기 설음에 울었다는 김혜숙씨다. 명절때마다 집떠나 온 학생들이 쓸쓸해 한다고 며칠전부터 색다른 음식을 식탁에 올려주고는 학생들이 맛갈스럽게 먹는것을 지켜보고 그러다가도 상마다 음료한병이라도 더 올려주는 김혜숙씨다. 방학이나 명절이면 학생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학교에 10여명의 학생들이 남을 때도 있다. 하지만 김혜숙씨는 한번도 식당문을 닫은적이 없다. 1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하여 식당문을 연다는것은 밑지는 장사였다. 하지만 그는 방학이나 명절이 되여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말못할 고충을 헤아려 평소보다 더욱 알뜰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이고 남아 있는 학생들의 기분을 돋구느라고 꽃초롱을 사다가 식당문에다 걸고 음악도 틀어 놓았으며 명절음식은 물론 외식까지 마련하여 주기도 했다. 감동을 받은 학생들이 '어머니... 어머니...'하면서 자기의 팔을 끼고 거리를 거닐 때면 온세상 기쁨을 혼자서 차지하는 기분이란다. 해마다 대학입시 때면 김혜숙씨는 대학입시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꼭 찰떡을 만들어 먹이기도 한다. 한번은 떡집에서 기계고장으로 찰떡을 가져오지 못하게 되자 밤을 자지않고 자기 손으로 찰떡을 쳐서 학생들을 먹인적도 있다. 외지에 있는 학생들의 부모가 자식보러 학교에 찾아오면 김혜숙씨는 언제나 식당에다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고 학교에서 운동대회가 열릴 때면 운동원들에게는 여러가지 채소를 따로 만들어 주어 운동원들의 사기를 돋구어 주기도 한단다. 어떤 학생들이 가정의 불화나 학습상의 고민으로 밥을 제때에 먹지 않으면 조용히 불러다가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밥을 먹여 보내면서 여러가지 당부를 하기도 하군하는 김혜숙씨, 어느 학생이 밥이나 채소를 남기면 사정없이 꾸짖고 부모들이 피땀으로 벌어서 보내 온 돈을 랑비하는것은 죄를 짓는것과 같다고 교육하면서 사정을 두지 않았다. 김혜숙씨는 사재를 털어 학생들이 지난 3년간 중점대학에 입학하면 매인당 500원과 학교에 2000원의 돈을 내놓기도 했다. 김혜숙씨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지금 몇백명의 '자식'을 거느리고 살아가는 정다운 어머니가 됐다. 그래서 자기는 자식 부자란다. 2006/06/02 흑룡강신문 김동규 진종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지난 5월 2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까지 영국의 ‘채널4’ TV 방송은 "Turn Buck Your Body Clock"를 방송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36세의 평범한 직장인 스티브 바렐이 실험 대상으로 등장,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8주간의 일정 동안 운동 요법과 식이 요법으로 다이어트와 함께 출연자의 병든 신체를 치료하여 건강을 회...
  • 2006-05-06
  • 음악인 출신으로 필라델피아 비닐빽시장을 장악한 조선족사업가가 있다. 펜실베이니아조선족동포회 수석부회장 김천명(52세)씨는 연변출신으로 어려서 예술사업을 하시는 부모를 따라 북경으로 이주했다.음악교육을 받은 그는 1970년 중국 공군가무단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입대했으며 1982년부터 중앙민족학원에서 작곡 공부...
  • 2006-04-29
  • 길림성 안도현 석문진 남류촌의 김송철, 리영희부부는 다각경리로 톡톡한 수입을 올리며 보람찬 삶을 엮어가고있다. 그들 부부는 10년전 남들이 토지를 양도하는 기회에 생기는대로 챙겨 한전 6헥타르, 수전 1.8헥타르를 도맡았다. 그리고 기계작업에 중시를 돌려 손잡이뜨락또르, 파종기, 이양기 등 농기구를 구전히 갖춰놓...
  • 2006-04-28
  • [원제: 애인같고 원쑤같은 사진과 함께 30년] 지난 4월 22일 사진작가 최주범의 수상작품 및 장백산풍경사진전이 연변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에 전시된 60점의 사진작품은 작가의 30여년간의 작품활동가운데서 예술에 대한 혼심과 피와 땀의 경정체로서 정품이라 할수 있는 작품들이다. 《예술은 인류령혼을 정화...
  • 2006-04-28
  • 박동수 신임회장 인터뷰를 통해 밝혀 제29대 박동수 신임 한인회장 지난 약 5개월여 동안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한인회관 폐관’ 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초래될 위기에 놓였던 제29대 한인회장 선출에서 우여곡절 끝에 침몰 직전의 ’29號’를 구출하는데 최후의 히어로로 등극한 전 한.브 교육협회장 박동수(63)씨. ‘...
  • 2006-04-28
  • 마이크 박 등 3팀 '하이서울페스티벌' 참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재외 한국인 싱어송라이터 제니 최.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동포 인디 뮤지션들이 고국 땅을 찾아 합동 콘서트를 펼친다. 마이크 박, 제니 최, 다케나리 이들 3명의 한국계 뮤지션은 '하이 서울 페스티벌' 일환으로 내달 6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
  • 2006-04-28
  • 한류 폭풍이 거세다. 배용준의 ‘겨울연가’로 촉발된 드라마는 이영애의 ‘대장금’으로 이어지고 여자 가수 보아, 이효리, 장한나와 남자가수 비, 세븐 등으로 연결되는 한류의 파고는 일본을 넘어 중국으로 건너갔고 이제 미국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뉴욕에서 개최된 가수 비의 성공이 바로 미국시장 가능성...
  • 2006-04-26
  • 고려약에 미생물 배양, 전문기관들이 효과성 인정 조선의 국가과학원 발명국에서는 지난해 한 가정부인이 만든 새형의 당뇨병치료약인 고려건강수에 특허증서를 수여하였다. 의학계의 초점을 모은 고려건강수의 개발자 현순임씨(51살)의 직책은 조선연유련합총회사 원산정양소 소장이다. 의학분야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
  • 2006-04-25
  • "기업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과 성실입니다. 철골 골조 한 가지만은 세계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에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패코스틸(Paco Steel & Engineering)의 백영중 회장(77)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이같이 말했다. 백 회장은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대표적인 동포기업인. 세계한상대회리...
  • 2006-04-24
  • 재독동포인 소재한(36)씨가 20일 평택 동방아동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아들을 위해 디지털 피아노 1대와 컴퓨터 2대를 기증했다. 피아노를 선물하려고 이날 방한한 소 씨는 "고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재독동포 청년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자선 바자와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600만 원을 마련했...
  • 2006-04-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