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식'들이 많아 행복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6월5일 13시20분    조회:80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상지조중 식당주인 김혜숙아줌마의 이야기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가면 학생들로부터 교정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녀인이 있다. 그가 바로 학교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혜숙씨이다. 1999년도에 학교식당을 넘겨받은 김혜숙씨는 식당의 주인으로 되던 날부터 오늘까지 식당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을 자기의 자식처럼 아끼고 보듬어 주어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비록 학교식당이라도 영업성을 피면하지 못하지만 김혜숙씨는 학생들을 마주 할 때마다 부모들을 떠나 학교로 온 학생들이 자기 자식으로 보여 밥그릇에다 밥 한술 고기 한점이라도 더 놓아주는것이 제일 즐거운 일이란다. 초중에 다니는 김영호가 맹장수술로 입원을 했을 때였다. 부모들이 모두 한국으로 나가 홀로 있는 김영호의 처지를 알고 있는 김혜숙씨는 식당에서 색다른 음식을 해가지고 병원으로 찾아갔다. 부모들과 갈라져 있던 영호, 따뜻한 정에 기갈이 들어있던 영호였다. 그날 김혜숙씨가 가져간 음식을 먹던 영호의 얼굴로는 자제를 못한 눈물이 흘러내렸고 끝내는 '어머니'란 말이 터져나왔다. 중학교에 다니는 김해연이 가정이 곤난한것을 알고는 달마다 2백원의 식비를 대주고 비록 입던 옷이지만 다시 세탁을 하여 입혀주고는 친구들과 같이 뛰노는 해연이의 모습을 남몰래 지켜보면서 자기 설음에 울었다는 김혜숙씨다. 명절때마다 집떠나 온 학생들이 쓸쓸해 한다고 며칠전부터 색다른 음식을 식탁에 올려주고는 학생들이 맛갈스럽게 먹는것을 지켜보고 그러다가도 상마다 음료한병이라도 더 올려주는 김혜숙씨다. 방학이나 명절이면 학생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학교에 10여명의 학생들이 남을 때도 있다. 하지만 김혜숙씨는 한번도 식당문을 닫은적이 없다. 1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하여 식당문을 연다는것은 밑지는 장사였다. 하지만 그는 방학이나 명절이 되여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말못할 고충을 헤아려 평소보다 더욱 알뜰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이고 남아 있는 학생들의 기분을 돋구느라고 꽃초롱을 사다가 식당문에다 걸고 음악도 틀어 놓았으며 명절음식은 물론 외식까지 마련하여 주기도 했다. 감동을 받은 학생들이 '어머니... 어머니...'하면서 자기의 팔을 끼고 거리를 거닐 때면 온세상 기쁨을 혼자서 차지하는 기분이란다. 해마다 대학입시 때면 김혜숙씨는 대학입시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꼭 찰떡을 만들어 먹이기도 한다. 한번은 떡집에서 기계고장으로 찰떡을 가져오지 못하게 되자 밤을 자지않고 자기 손으로 찰떡을 쳐서 학생들을 먹인적도 있다. 외지에 있는 학생들의 부모가 자식보러 학교에 찾아오면 김혜숙씨는 언제나 식당에다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고 학교에서 운동대회가 열릴 때면 운동원들에게는 여러가지 채소를 따로 만들어 주어 운동원들의 사기를 돋구어 주기도 한단다. 어떤 학생들이 가정의 불화나 학습상의 고민으로 밥을 제때에 먹지 않으면 조용히 불러다가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밥을 먹여 보내면서 여러가지 당부를 하기도 하군하는 김혜숙씨, 어느 학생이 밥이나 채소를 남기면 사정없이 꾸짖고 부모들이 피땀으로 벌어서 보내 온 돈을 랑비하는것은 죄를 짓는것과 같다고 교육하면서 사정을 두지 않았다. 김혜숙씨는 사재를 털어 학생들이 지난 3년간 중점대학에 입학하면 매인당 500원과 학교에 2000원의 돈을 내놓기도 했다. 김혜숙씨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지금 몇백명의 '자식'을 거느리고 살아가는 정다운 어머니가 됐다. 그래서 자기는 자식 부자란다. 2006/06/02 흑룡강신문 김동규 진종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기:교정의 목소리 오늘은 저희 방송국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중앙민족대학 임해숙학생과 얘기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안녕하세요? 임: 안녕하세요?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4학년을 다니고 있는 임해숙입니다. 기: 줄곧 학교에서 공부만 하다가 사회에 진출해 실습을 하니 느낌이 어떠했는가? 임:처음에는 많이 두려웠어요,하...
  • 2006-03-30
  • [원제: 비판보다 사랑이 연변을 키운다] 연변 성보빌딩 총경리 김성순 출장다니다보면 가는데마다 연변사람들을 만날수 있어 반가웠다. 반가워서 이렇게 저렇게 한자리에 모이다 보면 《연변》이야기가 나오지 않을수 없었다. 《락후한 연변이 언제 연해지구처럼 되겠는가?》 《연변사람 게으르다》 《연변사람 사기군이 많...
  • 2006-03-29
  • 중국 교육부 중앙교육과학연구소 교육이론부의 리수산 주임(49)은 대륙의 새마을운동 전도사로 통한다. 중국동포(조선족)인 그는 중국이 올해 '중앙 1호문건'을 통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힌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인물로 중국 언론에서평가받고 있다. "중국 농업부 교육국장이던 93년 베이징에서 ...
  • 2006-03-29
  • 《와-이것이 과연 한복일가?》 기존 전통한복의 단아한 운치와 우아한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편의성, 개성미, 실용성을 두루 접목시킨 현대풍의 개량한복이 시중에 선뵈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만발하고있다. 새로운 성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이 패션작의 주인공은 류송옥씨...
  • 2006-03-28
  • 《누가 장애자는 자립못한다더냐!》 호트라인전화 접대원 맹인일군과 함께 사업에 골똘하고있는 박일씨(오른쪽) 3월 6일,《장춘시장애자창업협회》가 마침내 설립되였다. 협회는《장애자들을 위해 취업, 창업, 생활안내와 혼인 등 문제를 해결해주고 정부의 압력과 부담을 덜어주며 정부와 사회에 보답하기 위한것》을 취지...
  • 2006-03-21
  • 연길미주통상대사 박현우회장을 만나 일찍 2004년에 연길시정부로부터 미주통상대사로 위임받은 박현우(미국 캔터키한인재단 회장)회장은 그동안 십여차나 연변과 미국을 오가면서 기타 현, 시의 미주통상대사위임사업을 적극 주선하고 추진하여왔다. 박현우회장으로부터 다면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미주통상대사사업계획을 ...
  • 2006-03-21
  • 전자전공 대졸생 리남씨의 두부인생 탱탱한 스케줄때문에 약정된 시간을 두번이나 미루는통에 지난 16일 저녁 6시경에야 어렵게 남산콩제품유한회사 리남(46세)경리와 자리를 함께 할수 있었다. 두부를 만드는 사람이 아무리 바쁘단들 이렇게까지 바쁠수가? 나의 심사를 알아차린듯 리남씨는 《참 미안합니다. 요즘 공장확건...
  • 2006-03-20
  • 81세 최근갑옹 15성상 땀바쳐 오로지 민족의 뿌리찾기에 전념 룡정에 10개의 유적비 세워 한겨울 같은 혹한이 뼈속에 스며들던 지난 3월 13일, 룡정시 동남교외의 합성리 《3.13》반일의사릉에서는 룡정시와 연변 각지에서 온 지명인사 150여명이 모여《3.13》반일운동 87주년기념추모행사를 펼치고있었다. 찬바람에 백발을...
  • 2006-03-17
  • [원제: 조선족농민의 삶의 질 향상 기대] 중국정협 상무위원 김일광교수와의 인터뷰 일전 기자는 중국정협 제10기 제4차회의에 참석한 중국정협 상무위원인 김일광(72세, 조선족)교수를 인터뷰했다. 북경화학공업대학의 김일광교수는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로서 중국정협 제8기, 9기, 10기 상무위원이다. 아래 김일광교수와의...
  • 2006-03-13
  • 기자(이하 기로 약칭):인사말 김병민 대표(이하 김으로 약칭): 연변대학 교장 김병민이다. 이번에 인민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다. 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서 이번 회의에 참석했는데, 지금까지 제기한 건의아 의안에 대해 많을텐데,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김: 의안은 제기한적 없고 정부건의안 같은 것을 제기했었다. 그...
  • 2006-03-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