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단골손님 찾아드는 '방심 두부방'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26일 09시05분    조회:80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허룡범씨 두부장사로 경영인의 꿈 실현 '두부장사는 눈에 차지 않는 항목인데 신문에 내면 남들이 웃지 않을가요?'목단강시 목단시장에서 '방심(放心)두부방'을 경영하는 허룡범(37세)경리의 익살궂은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두부를 사느라 매대앞에 줄지어선 소비자들을 바라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허룡범씨는 정리실업을 당하자 한국에 가서 호텔에서 일하면서 경영을 배우게 되였다. 3년만에 목단강에 돌아온후 2001년에는 주택단지의 자전거관리를 도맡고 소매점도 겸해 벌렸다. 아침시장에 가면 두부장사들을 볼수 있는데 특히 겨울철이면 장사가 괜찮았다.시장조사를 해보니 두부장사에 돈벌이 기회가 숨겨있었다. 그당시 맥주 한병에 1원 60전, 질좋은 두부 한모에 1원 50전이였다. 원가와 리윤을 따져보니 두부편이 훨씬 나았다. 허룡범씨는 2002년 10만원으로 두부방을 시작했다. 신문에서 한국두부기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후 두부기계를 한대 사오고 아침시장주변에다 두부방을 차렸다. 그런데 정작 일을 시작하고보니 생각과는 판 달랐다. 두부기계에 콩만 넣으며 두부가 나오려니 생각했는데 정작 나온 두부를 보면 땅땅하지 않으면 너무 물렁해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수만원을 투자한 두부기계가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얼마 안되는 사이에 수천원을 밑졌다. 화가 난김에 벽돌장같은 두부를 판채로 땅에 둘러메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마음를 가라않히고 두부실험을 계속했다. 서슬사용은 까다롭고 서슬치는 시간도 잘 잡아야 했다. 반복적으로 경험을 쌓으면서 실천한데서 독특한 두부가공비결을 터득했다. 1년이 넘도록 애쓴데서 하들하면서도 모가 선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 낼수가 있었다. 두부가공 고비를 넘자 경영방식에 머리를 썻다. 2003년 3월달에는 두부방을 번화한 목단시장으로 옮겨 앞쪽은 매대를 설치하고 안쪽에는 두부기계를 앉혀 두부가공과 판매를 련결시켰다.'방심두부'라고 큼직하게 간판을 걸고 콩제품 홍보물도 만들어 세웠다. '방심두부'를 사먹어 본 사람은 단골손님이 되였고 그들의 입을 통해 두부맛이 좋다고 한집두집 소문이 자자해 손님들이 줄을 서게 되였다. 목단시장안에 원래 두부매대가 2개 있었는데 모두 경쟁에서 물러서고야 말았다. 이상한 일이였다. '방심두부'는 한모에 2원씩 해도 소비자들이 줄을 서는데 저질두부는 한모에 1원씩 해도 잘 팔리지 않는다. 허룡범경리는 "두부장사도 비결이 있습니다. 우선 소비자에 대한 책임적인 마음가짐이지요. 심보나쁜 두부장사군들이 눈앞 리익에 눈이 어두어 신체를 해치는 석고로 두부를 가공하니 소비자들이 그런 두부를 살리가 없지요"라고 말했다. 콩선택에서 가공위생, 매대위생에 이르기 까지 탓할곳이 없다. 일군들은 개인위생을 주의하고 언제나 산뜻한 작업복을 입고나서 밝은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방심두부'는 명성이 높아가며 시내는 물론 교외 농촌 지어는 외현 소비자들도 찾아온다. 두부에 이어 건두부, 콩물 등 계렬제품도 내놓았다.특히 채소가 비싼 겨울철에는 두부가 불티 나게 팔리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6명 일군이 바삐 돌아쳐야 했다. 그만큼 판매량도 늘고 수입도 늘어났다. 많이 팔릴때면 하루 콩가공량이 200킬로그램을 넘겼다. 경영이 제궤도에 들어서자 허룡범경리는 관리만 하고 구체 경영은 판매량에 따라 보수를 주는 방식으로 책임자를 선택해 맡겼다.허룡범경리는 "두부장사는 자리만 잡으면 장기적 항목입니다.두부야 대중식품으로 두부를 먹지 않은 집이 어디 있습니까? 작은 항목이라고 얏잡아볼것이 아닙니다."고 말하면서 또 다른 항목을 잡아야 되겠다며 신심가득했다. 2006/05/25 흑룡강신문 김수철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원 남용진 기획리사 “음식문화로부터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등 많은것들이 파생됩니다. 그러므로 나라와 나라간의 교류에서 음식문화교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음식문화교류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음식문화교류로 중한우의를 다지는데 기여하겠다는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
  • 2006-07-20
  • 미주 한인 굴곡진 삶 단편작으로 풀어내 "미국 속에 사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후손들에게 알리려면 이민의 뿌리부터 알아야겠죠." 하버드, 예일 등 소위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기만 해도 한국에서 유명 인사로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20-3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다거나 졸업해서도 예전...
  • 2006-07-17
  • [원제:뉴질랜드 조숙현씨 "어려움 겪는 한인 위해 변호할터"] 뉴질랜드 최연소 변호사 조숙현씨 조숙현(26세)씨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최년소 변호사가 됐다. 서울에서 태여나 소학교 6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간 조변호사는 오클랜드법대를 나와 변호사시험에 통과했다. 11일부터 4일간 열리는 '2006년 세계...
  • 2006-07-17
  • 룡정시 조양천진승리가에 거주하는 퇴직공인 한족 배전신(61세)과 퇴직교원인 조선족 최영순(60세) 두 부부는 여생을 후대교양사업에 바치고있다. 청년시절인 60년대, 화룡시농기계학교와 연변한어사범학교를 각각 졸업한 배전신과 최영순은 화룡시변강에 자리잡은 숭성진에 사업분배를 받았다. 낯선 두 청춘남녀는 자주 만...
  • 2006-07-17
  • 故김창근 초대 오클랜드한글학교장 10주기 추모식 거행 ▲ 뉴질랜드 초기 교민사회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다가 별세한 故 김창근 오클랜드 한글학교 초대 교장의 영정이 추도식을 가지면서 10년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되었다. 뉴질랜드 교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故 김창근 초대 오클랜드 한글학교장의 10...
  • 2006-07-17
  • 키는 195.6㎝, 특기는 먼거리던져넣기 지난 5월 말에 진행된 평양시청소년체육학교 학생롱구경기대회에서는 류달리 키가 큰 선수가 등장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 그를 자기 단위에 입단시키려는 전문체육단들의 움직임도 표면화되고있다. 큰 키에 세련된 던져넣기기술을 소유한 나어린 《거인선수》를 먼저 쟁...
  • 2006-07-13
  • 40세의 한인 여성이 후천적 장애와 각종 시련으로 점철된 삶에서 비롯된 분노를 시(詩)로 극복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시집을 내고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사인회를 갖는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미라다에 살고 있는 김현정(40)씨. 한살때 열병을 앓은 김씨는 왼쪽 뇌에 이...
  • 2006-07-13
  • 23년만에 귀국, 한국여성 소재로 작품활동 "한국적 미 기준 세계에 심어 나가는 것 중요" 세계 한민족 여성들의 축제의 장인 2006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행사에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가장 눈에 띄는 여성이 있다. 바로 재미동포 여성 아티스티 데비 한(37)씨다. 하늘을 찌를 듯이 헤어젤로 머리를 삐쭉 세운 ...
  • 2006-07-13
  • 중국류행음악 20년 려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6SuperLive음악현장운동'이 15일 북경에서 열린다. 수석으로 등장하게 되는 록음악가수 최건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록음악은 사실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중국 록음악은 언론에만 존재할뿐 중국에는 진정한 팬이 부족하기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2006-07-12
  • 과학탐구와 문학비평 그 평행선 달려 연변대학 교수 문학비평가 임범송 인터뷰 임범송 략력: 1934년 룡정시 백금에서 출생. 1960년 동북사범대학 중문학부 졸업. 1963년부터 현재까지 연변대학 중문학부에서 《문예학》과 《미학》을 강의. 연구생 지도교수.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국제동방시화학회 리사...
  • 2006-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