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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교육, 학생회를 통하여 조선사람으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17일 09시09분    조회:8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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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민족교육, 학생회를 통하여 조선사람으로 오귀순, 오영순청년] 올해 스무살을 맞은 오귀순, 오영순청년은 불고기점을 운영하는 부모와 함께 산다. 귀순청년은 현재 하프를 배우면서 보육원에서 일한다. 영순청년은 올해 3월에 단기대학을 졸업하여 지역의 회사에 사무원으로 취직하였다. 초급부까지 민족교육을 받은 그들은 중급부부터는 일본학교에 다니게 되였다. 중2시기에 서머스쿨을 통하여 학생회를 만난 그들은 고3시기에는 니시도꾜학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맡아하였다. 《초급부시기만 우리 학교에 다녔지만 자기가 조선사람이라는 마음도 강했습니다. 그래선지 조선사람끼리 모이는 학생회나 서머스쿨의 마당이 즐거웠고 마음도 안착했습니다.》(귀순청년) 《학생회나 서머스쿨에 참가해보니 자기가 조선사람이라는 사실을 싫어하거나 숨기고 생활하는 동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동무들을 보고 조선사람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살아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의 그런 말에 영향을 받는 동무들도 있어서 학생회활동에 보람도 느끼게 되였습니다.》(영순청년) 그들은 앞으로 자기들이 재일동포사회에서 떨어지지 않고 살아가고싶고 학생회의 후배나 일교생, 우리 학교 졸업생들에게도 학생회활동의 좋은 점을 선전하고 일본사회에서도 조선사람으로서 당당히, 즐겁게 살아나가고싶다고 말한다. 《형제는 우리뿐이지만 쌍둥이라는것도 있어 부모들의 고생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너무 사랑이 지극했다고 느낄 정도로 우리를 애지중지 키워주셨습니다.》(귀순청년) 《같은 집안에서 살고있기에 많이 큰 오늘에도 우리를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둘다 사회인이 되였고 앞으로는 우리 두사람으로 아버지, 어머니를 위한 일을 해드리고싶습니다.》(영순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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