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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을 세계화로 이끄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8일 08시04분    조회:16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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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세계로 나아가 한국을 알리고 김치가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것처럼 이제 한국의 한의학(韩医学)인 일침(一針)이 세계로 나가는것은 당연한 운명이다.》 일침한의원 김광호(47)원장은 일전 《세계 주요 도시에 있는 재외동포들과 한의학 세계화를 함께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일침》은 동의보감의 《일침 이구(二灸) 삼약(三药)》이라는 구절에서 딴것으로 치료에서 가장 으뜸이 침이고 그 다음이 뜸과 약이라는 뜻이다. 김원장은 《이미 재외동포에게 일정한 교육프로그람을 만들어 짧은 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일침을 교육할 구체적인 일정과 과정을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일침교육대상은 각국에서 인정하는 한의사자격증을 취득했거나 현재 한의원을 운영하고 침구사자격증이 있는 경우를 비롯해 한의학에 관심이 있는 동포 등이다. 김원장은 동의보감에 따른 치료법인 《일침료법》을 창안해 환자들의 치료에 나서고있으며 동의보감을 연구하는 학회인 《일침학회》를 설립했다. 그는 한의학 세계화의 첫 단계로 지난해 2월 모스크바에 《호호호 일침교육쎈터》를 열었다. 이 쎈터에서는 한방진료는 물론 로씨야인 한의사를 양성한다. 로씨야에 이어 중국과 일본에도 교육쎈터를 열었다. 《호호호》는 영어(HO), 한자(好), 한글(호)로 표기될수 있는 공통된 의성어로서 《좋다》, 《행복하다》를 뜻한다. 곧 세계로 통하는 한의학을 상징한다. 천진대학 중의학과와 협력사업을 체결한것은 세계화로 나아가는 2단계 사업. 이는 천진대학 중의학과와 공동으로 연구소에서 일침연구를 하고 대학병원에서는 일침치료병상을 운영하며 교육기관을 세워 일침으로 한국인 중의학자를 교육시킨후 미국으로 보내 원활한 진료행위를 할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김원장이 한의학 세계화에 동포를 활용하려는 계획은 미국을 비롯해 로씨야, 중국, 일본 등으로 무료진료를 다니면서 마음먹게 된것이다. 그는 한의생들이 통상 1회 통독에 3년 걸린다는 동의보감을 무려 10번이나 완독했다 한다. 《동의보감으로 돌아가라》는 운동을 펼친 김원장은 《일침료법의 핵심은 모든 질환을 1-4개의 침으로 치료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증세에 따라 약을 보조재로 하는것》이라며 《출간연골, 퇴행성 관절염도 침을 맞은 즉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으며 불치병으로 알려진 파킨슨병도 침과 약으로 치료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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