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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몸시계를 돌려주는 한국인의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6일 08시34분    조회: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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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까지 영국의 ‘채널4’ TV 방송은 "Turn Buck Your Body Clock"를 방송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36세의 평범한 직장인 스티브 바렐이 실험 대상으로 등장,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8주간의 일정 동안 운동 요법과 식이 요법으로 다이어트와 함께 출연자의 병든 신체를 치료하여 건강을 회복시키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미국 죤스 홉킨스 대학 출신인 한국인 의사 최윤옥( Dr Una Coales. 영어 이름, 39세)씨가 주치의로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8주 동안 매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데 평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일반 사람들 중에서 선정, Dr 최가 처방하는 치료 방법에 따라 각 출연자가 8주간의 일정으로 신체 시계를 되돌리고 있다. 첫 주 방송에 출연한 스티브씨를 진단한 결과 Dr 최는 “혈압이 높고, 지방간이 있으며 심장이 약하고 정자의 운동 능력이 매우 빈약해 생식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는 진단을 내린다. 그 원인으로 부모로 부터의 유전 요인으로 할아버지가 60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병력과 할머니와 아버지의 고혈압도 유전적 원인임을 설명해 준다. 또한 스티브는 얼마 전 하루 한 갑의 담배를 끊는 대신 인스턴트식품 섭취와 폭식 등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더욱 건강이 악화되어 체중이 119kg로 신장에 비해 과체중이며 허리를 구부려도 팔이 무릎 위에서 머무르는 등 비만도 가지고 있었다. 스티브을 종합 진단한 Dr 최는 그가 현재 몸 상태로는 65세까지만 생존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자 스티브는 쇼크를 받았는지 두 눈에 눈물을 흘렸고 Dr 최가 처방하는 치료 방법에 따를 것을 약속하게 된다. 또한 아내와 아들도 함께 동참할 것을 요청하고 동의를 받아낸다. 식이 요업은 Dr 최가 ‘채널4 TV’ 프로그램과 동일한 이름으로 저술한 지침서 "Turn Buck Your Body Clock"(사진 2: 참조)의 내용에 따라 일정별로 진행하며 아침은 보리 빵과 토스트, 과일 쥬스, 점심은 보리빵과 닭고기 샌드위치, 저녁은 생선구이 또는 닭고기와 채소 위주로 섭취하게 되고 초콜릿과 스낵 대신 당근과 과일을 간식으로 대체한다. 동시에 운동 요법을 위해 전문 트레이너가 배정되어 규칙적인 운동으로 수영을 비롯하여 집에서 윗몸 일으키기 등이 함께 실시되었다. 이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난 2주후, 스티브는 제일 먼저 12kg의 체중 감소를 경험하게 되는데 버터 12kg을 양동이에 담고 직접 들어보며 기뻐하였다. 8주가 지난 후 그의 얼굴은 육안으로 확연하게 구분될 정도로 젊어졌고 지방간도 회복되었으며 정자의 왕성한 활동을 시작 전과 비교하는 화면을 보여주자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아내와 아들의 축하와 함께 Dr 최는 “당신은 8주 만에 12년의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에 수명을 65세에서 77세로 수정한다.”고 전하자 “Dr 유나 더 살게 해 주세요!”로 화답 했다. Dr 유나 콜스 씨는 영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정에서 출생한 한인2세로 현재는 금융 전문가인 영국인 윌리엄 콜스와 결혼, 슬하에 딸 3명을 두고 있다. 2006/05/04 한인신문 김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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