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치안과 청소년 선도에 앞장설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4월28일 08시33분    조회:82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박동수 신임회장 인터뷰를 통해 밝혀

제29대 박동수 신임 한인회장

지난 약 5개월여 동안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한인회관 폐관’ 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초래될 위기에 놓였던 제29대 한인회장 선출에서 우여곡절 끝에 침몰 직전의 ’29號’를 구출하는데 최후의 히어로로 등극한 전 한.브 교육협회장 박동수(63)씨.

‘두 번 다시는 없다.’ 라는 긴장감 속에 진행된 마지막 한인회장 추천행사에서 선거위원들의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를 얻으며 당당히 ‘제29대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다음날 오전부터 한인유원지와 한인회관등을 돌아보며 현재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체크하며 첫 한인회장직의 바쁜 하루 일과를 마쳤다.

박 신임회장을 만난 것은 선출된 후 이틀 후인 수요일 오전. 변함없이 일찍부터 출근해 자신의 사업체 운영에 여념이 없었던 그는 방문한 취재진을 밝은 웃음으로 반겨 주었다.

‘당선 소감에 대해 말해달라’ 라는 취재진의 첫 물음에 박 신임회장은 “무슨 소감이 있겠습니까. 저도 이제 이민 35년이 다 되어 가는 한인 교포 중의 한 사람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표류상태에 빠진 한인회를 바라보는 제 마음이 답답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겁니다.” 라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추대된 후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한인회장 공약계획'에 대해 물어본 취재진에게 “한인사회에 최고 화두로 거론되고 있는 치안문제와 청소년 선도 그리고 브라질 한인 이민사를 만들겠습니다.” 라며 서슴없이 세 가지의 공약에 대해 설명하는 그에게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강한 자신감을 느낄수가 있었다.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조직범죄와 경제사범 근절을 위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이대로 방치해 둔다면 범죄에 무능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군경이나 방범요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서 지역 치안에 최선을 다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또 지역 관련 한인업주들을 상대로 범죄 대처요령 및 점포 앞 조명설치, 감시 카메라 설치 등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브라질 주류사회와 꾸준한 교류를 통해 공권력을 키워 힘을 더 할 생각입니다.”

“지난 2년간 한.브 교육협회장직을 맡는 동안 느꼈던 점입니다만 항상 마약의 유혹에 유출되어 있는 우리들의 미래인 한인 2세 청소년들을 위해 선도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현재 교포사회의 대표적인 비영리 단체인 ‘청사모’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여가생활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 밖의 다른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장려해 모든 청소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 설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민 44년을 지내오면서 브라질 한인들의 ‘족보’ 격인 ‘한인 이민史(사)’를 집필 할 예정입니다. 이민 선구자들의 이민 초기의 고생담과 발전과정을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 한인 이민史(사)‘ 발간을 위해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번 한국 방문 시에 재외동포재단에 정식으로 집필위원 파견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미 많은 이민 선구자분 들이 타계하셨지만 현재 생존해 계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제작 될 예정입니다.”

박 신임회장은 또 “화요일 오전에 한인회관과 한인 유원지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인회관 경우에는 공석기간으로 인해 해결할 일들이 많이 밀려 있는 상태며, 한인 유원지는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잡초 풀들이 무성하고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한인회관 정상화와 한인 유원지 보수에 힘쓸 계획입니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신임회장은 “재정형편에 따라 두 곳의 한인 유원지를 한 곳으로 합치는 문제와 매년 고액의 가옥세(IPTU)지출은 물론 위치상으로 한인들의 발걸음이 뜸한 현 한인회관을 한인 밀집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에 대한 모든 결정은 ‘교포 공청회’를 통해 이뤄지게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행정운영을 위해서는 (한인회비)재정이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한인회관은 결코 몇 사람의 의해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인 모두를 위해 조금씩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라며 강조하고 “앞으로 교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라며 인사말과 함께 호소를 부탁했다.

박 신임회장은 고교 졸업 후 당시 정부에서 농업이민을 장려하던 60년대에 브라질 이민을 목적으로 64년도에 고려대학 농대를 입학했지만 막상 대학 졸업 후 ‘한전’에 입사하면서 자신의 계획과는 달리 71년에 전기기술자의 신분으로 상파울로에 첫 발을 딛었다. 그는 84년도 야구협회장을 시작으로, 골프협회장, 한인회장 선관위원, 한.브 교육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6/04/28 "한인 하나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1958년, 봄, 김 철은 귀향한다. 그가 맨 배낭에는 전쟁의 초연 속에서 쓴 '전선 시초'1백 여 편이 들어 있었다. 해란 강변엔느 새움이 돋고 있었다. 연변 땅을 밟으며 가슴이 벅찼다. 즉흥시가 떠올랐다. "이른 봄 해란 강에 아지랑이 피는 데/귀환병과 처녀는 고향 길을 거닐었네/담벽 같은 앞가슴에 주렁진 훈장은/결결한...
  • 2005-10-25
  • 북경 킹스카이정보기술휴한회사 김호동사장 중국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북경의 중관촌, 중국 IT시장을 선도하는 북경시장에서 민족기업가인 김호동사장도 중한 상무교류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 사이트 개설 등으로 선두역할을 하고있다. 길림성 도문시 출신인 김호씨는 1988년 7월 중앙민족대학 물리학부를 졸업하...
  • 2005-10-24
  • 1700여개 한국기업 입주 상주 한국인 8000여명 대련은 중국 동북3성의 대외개방 및 경제개발의 창구로서 가장 큰 해안무역도시이다. “대대련건설”(大大連建設) 가속화와 중한량국간 경제관계의 진일보 발전으로 한국굴지기업들의 대대련투자가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있다. 특히 올해 한국 조선업계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 2005-10-24
  • [원제: 일반인도 “항천꿈”실현 가능] 할빈공대 김영덕교수 신주시리즈 우주선 청사진 그려 최근 기자의 취재를 받은 할빈공업대학 항천학원 김영덕교수는 “몇천년후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실험을 하고 일반인들도 우주려행꿈을 실현할수 있게 된다”고 하면서 향후 중국항천사업발전의 미래를 전망하고 우주선이 우주를 비...
  • 2005-10-24
  • 김상기 일가는 길림시 교외의 가반가에 눌러 앉았다. 길림시에서 서북쪽으로 공장구역-하다만을 지난 송화강 나루터를 지나면 불과 십리도 못 되는 시골이었다. 일명 북길림이라 했다. "길림시에서 동쪽으로 이십 리를 가면 신길림이 있었죠. 일본인 마을이었지요. 만주석유회사도 있고, 잘사는 동네였습니다. 신길림에 사는...
  • 2005-10-24
  • 전남-곡성군 입면 삼오리, 넓지 않은 벌판, 옥답이 많았다. 그의 아버지-김상기는 유년기, 엿 궤짝을 둘러메고 정처 없이 흘렀다. 그러다 거지가 됐다. 울산에서 또래 거지를 만나 친구가 됐다. 부둣가로 놀려 갔다가 일본의 화물선과 인연이 된다. 화부다 됐다. 화물선은 일본 시모노세키에 있는 큰 화물선 회사 소속이었다...
  • 2005-10-21
  • [원제: 어려움속에서 성공한 행운아] 2005-10-20 10:21:37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마음씨 고운 뭇사람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학습에 노력하여 중국의 명문대학인 절강대학에 입학한 정춘매학생은 참으로 행운아였다. 집이 흑룡강성동녕현삼차구진에 있는 정춘매학생의 가정은 본래 생활형편이 괜찮았다. 그런데 자녀의 공부뒤바...
  • 2005-10-20
  • 중국은 요즘 101세를 일기로 지난 17일 세상을 떠난 원로 문학가 바진(巴金) 중국작가협회 회장에 대한 추모 열기가 가득하다. 그가 오랫동안 살았고 숨을 거둔 상하이를 비롯해 그가 설립을 주도했던 현대문학관이 있는 베이징, 1904년 그가 태어난 쓰촨성 청두 등에서 추도 행사가 한창이다. 중국 신문들은 엄청난 지면을...
  • 2005-10-20
  • 유년 시절의 대가족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에 외할머니가 파금을 안고 있고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파금의 모친이다. 오랜 투병생활 끝에 17일 세상을 등진 파금(巴金)은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1904년 11월24일 사천(四川)성 성도(成都)에서 태어났다. 본...
  • 2005-10-20
  • 항미원조시기 파금은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작가였다. 1952년 3월 31일에 평양에 도착하였고 4월이후로는 개성 제1선으로 나갔다. 그는 친히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하여 《영웅들속에서 생활》하였고 10월에야 귀국하였다. 그후 1965년까지 그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에 대해 노래하는 글들을 많이 썼다. 이 시...
  • 2005-10-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