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류를 개척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4월26일 08시11분    조회:81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류 폭풍이 거세다. 배용준의 ‘겨울연가’로 촉발된 드라마는 이영애의 ‘대장금’으로 이어지고 여자 가수 보아, 이효리, 장한나와 남자가수 비, 세븐 등으로 연결되는 한류의 파고는 일본을 넘어 중국으로 건너갔고 이제 미국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뉴욕에서 개최된 가수 비의 성공이 바로 미국시장 가능성을 예견해 주는 것이다. 대중문화의 세계화는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좀 더 깊이 있고 기획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아니면 한류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특히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있어 거대한 시장을 기대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분야에선 더욱 한인 실력자를 발견하기 어렵다. 미국과 일본의 텃세가 워낙 강한 탓이기 때문인데 이런 가운데 실력으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우뚝 선 한인 1.5세가 있어 대단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느 분야보다 진출하기 힘든 애니메이션에서 탁월한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1.5세 한인 피터 신에 대해 취재 보도한다. <편집자주> ■ 꿈과 낭만의 작품 현재 중년의 한인들에게 소위 만화영화라고 하던 ‘피터 팬‘이나 ‘백설공주’와 ‘미키 마우스 시리즈’ 영화는 낭만과 감동 그리고 꿈을 주던 미국 영화였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는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상상력과 영화에서 맛 볼 수 있는 현장감을 결합한 것이라 보고 나면 정말 후련한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좋은 원작을 영화화했을 때 등장하는 배우의 캐럭터나 연기가 원작과 어울리지 않아 실망감을 느끼게 되거나 연기력에 한계를 체감하지만 애니메이션은 그런 한계를 초월하여 관객의 기호를 제작자들이 충분히 맞출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신동헌의 홍길동이 있었는데 어려운 여건에 비하면 훌륭한 작품이었다. 지금도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보는 순간 동심으로 돌아가고 꿈에 젖게 된다. 피터 신 감독도 “애니메이션은 보는 사람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많은 웃음거리를 선사하지요. 그렇다고 가벼운 웃음이 아니고 생각할 여지가 많습니다. 제가 지금 총감독하고 있는 ‘패밀리 가이’ 역시 그렇습니다. 제목이 암시하듯 온 가족이 즐겨볼 수 있고 또 흔히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 소재가 됩니다. 저는 가능한 웃음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 해 작업을 하면서 제작한 저희 스텝들부터 웃음보가 터져야 작품이 성공할 수가 있지요.”라며 이런 웃음을 만들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피터 신 감독은 “때론 비용도 많이 듭니다. 얼마 전엔 2분에 해당되는 멋진 춤 장면을 저희가 20만 달러를 원본을 가지고 있는 다른 회사에 지불한 적도 있습니다. 작품 전체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짧은 순간의 작은 웃음이 전체의 줄거리와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이런 과감한 배팅도 필요합니다.”라며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 ■ 일을 놀이처럼 좋아해야 한인들은 창의력도 풍부하고 손재주도 좋아 애니메이션 분야에 진출하면 장래가 밝다면서 피터 신 감독은 "모든 일이 노력 없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가 없겠지요. 특히 예술분야에선 창의력이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창의력이 풍부하다고 해도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은 작업량이 많고 미세한 표정이나 작은 동작에도 예민하게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앞서 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억지가 아닌 좋아서 즐겁게 해야 하지요. 놀이(Play)와 일(Work)의 차이인데 일을 놀이처럼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입니다. 어린아이나 어른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하잖아요.”라며 이제한인 애니메이터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신 감독은 또한 “뮬란과 같은 동양적인 소재를 찾으면 내용도 풍부해지고 미국인들의 호기심도 자극할 수가 있기 때문에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폭스사의 총감독 미국의 직장은 나이와 경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한다. 이런 직장환경은 피터 신을 미국 굴지의 영화회사인 폭스사에서 피터 신이 10명의 애니메이션 감독을 지휘하는 총감독(Executive Director)의 자리에 앉아 일하게 하였다. 그는 8세 때 미국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다. 아버지는 전기기술자이고 어머니는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전문가로 직업을 가지진 않았다고 한다. 말하자면 미술 분야에서 타고난 유전자를 자랑하기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여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 경우라 하겠다. 피터 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애니메이션 클럽에서 활동하였고 대학은 칼아츠 미술대학으로 진학하였다. 졸업하자 바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여 ‘심슨’같은 걸작품을 만들면서 워너브라더스의 감독 일을 맡아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2004년에는 에미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에도 애니 어워드에서 최고감독상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피터 신은 “저는 제가 받은 상이 그렇게 대단한 줄을 몰랐습니다. 그냥 열심히 일 했기 때문에 주는 상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야 애니메이션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주변에서 말하더군요. 더욱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즘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이 분야에 많이 진출하기 기대하고 제가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제가 할 일을 다 해야죠.”라며 성공한 감독으로 조국에 보탬이 되고 문화강국의 한국에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심정을 피력했다. 한국에서 ‘아기공룡 둘리’로 대중적인 인기를 많이 받았고 실력도 인정받은 작가이며 현재 애니메이터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이영수씨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마 신 감독은 더 이상의 오를 자리가 없을 정도의 정상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겸손하고 친절하며 젊은 감독답지 않은 신중함을 보입니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을 늘 배려하며 어려운 일이나 해결하기 힘든 부분을 나누어 가지려고 하지요. 그런 인간적인 면도 훌륭하지만 신 감독이 가진 창의력과 기술력은 거의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감히 누가 모방하거나 따라 올 수가 없을 수준으로 멀리 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이런 젊은 감독이 미 주류사회에서 최고의 자리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척 흐뭇합니다. 한국의 자랑이고 미래에 대한 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피터 신 감독의 영향으로 많은 한인들이 이 분야에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여러 영화사나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끊임없이 그를 찾고 있고 애타게 손길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좀 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하고 한국인의 두뇌와 손길을 믿으며 그들의 작품이 세계적인 수준이 되길 원합니다.”라면서 머지 않아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 비행기에서 만난 부인 피터 신은 부인과의 만남도 아주 재미있다고 익살스럽게 얘기하였다. 5년 전에 한국 가는 비행기에서 의자가 고장나서 자리를 옮기게 되고 여러 가지 상황이 난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정성껏 도와주며 불편하지 않게 일을 도와 준 당시 스튜어디스로 근무하던 현재의 부인과 만났다고 한다. 지금은 2살 난 딸의 재롱이 너무 좋고 아이와 놀면서 또 다른 동심의 세계를 체험하고 그로 인한 창의력도 솟는다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국적 소재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다고 했다. 피터 신이 있기에 또 다른 한류 즉 애니메이션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2006/04/26 코리아나뉴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북방공업대학 부총장 리정희 교수] 북경석경산구의 서산기슭에 자리잡고있는 북방공업대학은 공과를 위주로 리공과, 문과, 경제, 관리, 법률 등 여러학과를 겸비한 종합성 대학이다. 재학생이 약 1만 4천명인 이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대학의 과학연구활동, 연구생사업, 외사사업을 주관하는 리정희교수(51세, 조선족...
  • 2006-02-16
  • [원제: 교통은행 장춘우의지행의 조선족업무원] 교통은행 장춘시우의지행에서는 조선족녀직원을 배치하여 은행을 찾는 조선족 및 한국인들의 편리를 도모하고있다. 밖의 쌀쌀한 날씨와 달리 은행안은 아늑하고 훈훈한 봄날기분이 흘렀다. 은행 경비원의 안내로 김화를 찾았을 때 그녀는 4호 창구에서 한창 열심히 업무를 보...
  • 2006-02-16
  • [연합뉴스 2006.02.14 11:51:54]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2세 인권변호사인 앤젤라 오(50.여)씨가 아시안.아메리칸 언론인협회(AAJA)가 주는 `레거시 어워드(Legacy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협회는 14일 인터넷 홈페이지(www.aaja.org)를 통해 오 변호사를 비롯한 올해의 수상자로 내빈 코뮈니케이션의...
  • 2006-02-15
  • 4차나 모주석의 접견을 받았던 전국로력모범 리룡우 지난 7일에 있은 왕청현로인문구대회, 웃음꽃을 피우는 로인들, 열심히 문구를 치는 로인들, 로인들 모두가 더없이 즐거운 모습이다. 이 와중에 경기장을 오가며 드바삐 보내는 한 80대 로인이 있다. 500원을 협찬해 이번 대회를 조직한 왕청현잎담배공사 로인협회 회장 ...
  • 2006-02-15
  • 길림성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의 김련순은 의란진인민정부의 2005년도총화모임에서 영광스럽게 '녀능수'영예증서와 상금을 탔다. 김련순가정에서도 7무 농사를 지어 네식솔이 가난하게 살아왔다. 몇해전에 시장조사를 한끝에 김련순은 남편과 함께 경작지를 양도하고 대담하게 토장가공업을 시작했다. 촌에서 부지런한 로력 ...
  • 2006-02-14
  • [원제:中·러시아 동포 5년간 취업 허용] [한국일보 2006.02.13 17:41:35] 재외 동포에 대한 취업 확대를 놓고 법무부와 노동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법무부는 이르면 7월부터 중국과 옛 소련에 있는 외국 국적 동포에게 5년간 방문과 취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문취업 비자(H_2)를 신설, 발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 2006-02-14
  • 한인 동포사회 연구하는 뉴질랜드 학자 [연합뉴스 2006.02.13 11:41:41]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한국인 이민자 사회를 연구하는 2명의 현지 학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캔터베리대학교 사회학 및 인류학과 리처드 보크스 박사와 캐럴린 모리스(여) 박사. 13일 동포신문 `코리아 ...
  • 2006-02-14
  • 2월 12일 중국선수 리규군은 제20차동기올림픽 1500미터 단거리속도스케트경기에서 동상을 탔다. 이것이 중국대표팀이 본기 동계올림픽에서의 첫상으로 된다.
  • 2006-02-13
  • [원제: 구지욕으로 불타는 윤항]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초중 3학년 4반의 윤항학생은 1학년부터 시종 학습성적 학년 1등의 보좌를 굳게 지켜오면서 덕, 지, 체 전면발전으로 학생들의 흠모를 받고 있다. 윤항은 어려서부터 항상 구지욕으로 불타올랐는데 그의 지식에 대한 추구는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었다. 그는 주위의 환...
  • 2006-02-10
  • 이철 철도公사장 “DJ,열차로 방북 가능할 것” [파이낸셜뉴스 2006.02.09 22:20:30] 김대중 전대통령의 열차를 이용한 방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최근 5일간의 방북 설명회를 갖고 “김 전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선로 문제나 기술적인 부분을 완비하는 것은 가능하며 성사...
  • 2006-0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