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콘서바토리아에서 개최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국제콩쿨에서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에 재학중인 동포2세 최효성(13세 사진)군(사사 랴보프)이 20점 만점에 18점으로 1위를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최군이 뛰어난 음악성과 섬세하고 정교한 선율을 보여주었기에 이같은 상을 수여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2위는 그루지야 3위는 중국이 차지했으며 14세부터 17세까지 해당되는 청소년 부문은 끝을 맺고 성인부는 이어서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최효성군은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7살때부터 음악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앙음악학교 재학 외에도 차이코프스키 우칠리쉬 지휘과(4년제/2학년 사사 비빈)에도 최연소로 수업을 받고 있어 장래가 기대되고 있다.
최효성군은 겨레일보와의 국제전화통화에서 장래희망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모스크바 출신 한국인 국제대회 수상자들이 대부분 구소련 몰락이후 이주한 1.5세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효성군은 모스크바에서 출생 구소련동포와는 달리 한국국적의 동포2세 최초 수상자로 또다른 기록을 가지게 됐다.
2006/04/16 "겨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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