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패션으로 전통의상 변신 꿈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28일 09시12분    조회:85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와-이것이 과연 한복일가?》

기존 전통한복의 단아한 운치와 우아한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편의성, 개성미, 실용성을 두루 접목시킨 현대풍의 개량한복이 시중에 선뵈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만발하고있다.

새로운 성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이 패션작의 주인공은 류송옥씨. 패션계에서 한복으로 우뚝 솟은 굴지의 달인이자 사업가인 그는 3년이란 년륜을 뼈로 새기며 전통한복의 개량에 전념했다. 그것이 일전에 털레비죤패션쇼에 개량한복의 화려한 연출로 이어지기도.

사실 전통한복은 단아하고 품위높은 강점은 있지만 대신 명절이나 나들이에 멋스럽게 입는 례복이여서 실용성이 떨어지고 생활적인 편의성이 낮은게 흠이라면 흠이다. 류송옥씨는 한복의 미로 일컬어지는 선, 색, 형의 조화를 깔아주면서도 편안함과 세련된 편의적인 의류에 주목했다. 그게 곧 개량한복이였다. 특이한것은 그의 눈길이 요즘 한국에서 유행되는 개량한복에 얼추 머문것이 아니다. 그는 연변내지는 중국의 특성에 맞게 동정을 약간 높게 여며주는 등 정숙성을 살짝 가미해 직장인들속에서도 이 옷은 인기가 높다. 한복이라는 개념의 외연을 넘어 생활패션으로 접근하는 그녀의 독특한 개성적의미가 이 작품에 고여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정평이다. 그런 리유로 연길시 중의 정부 공무원들에게는 본격 보급될 전망이다.

최고만 고집하는 집념으로 한복제조의 외길을 달려온지도 어언 16년, 기업 초창기에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간단한 옷가공, 이불공장으로부터 도산위기에 몰렸으나 의욕 하나로 빚더미를 딛고 서서 2002년에 예미민족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하기까지, 80여명의 직원을 둔 중국내 최대 한복제조업체로 국내는 물론 한국, 조선, 일본 등 나라에까지 수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패션을 선보이기까지 거기에는 한 조선족녀성의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눈물의 발자취와 의욕이 점철돼있다. 결코 남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녀의 강인한 성격이 그대로 슴배여있다.

그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최고의 상품을 내놓겠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때가 례상사였다. 1등상품을 만들자면 최고의 재간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바느질을 으뜸으로 잘한다는 스승들을 찾아다니며 최고급기술을 익히기에 피타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작년 10월 프랑스 빠리에서 열린 중국의 문화를 알리는 대형중화민족복장쇼에서 중국의 조선족대표로 민족복장전시회와 패션쇼를 선보여 국제패션계의 한결같은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중앙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영예증서를 받아안았다.

겨레의 민속특성을 살릴데 대한 연길시정부의 조치로 공무원들한테서 선보이게 될 개량한복생산을 도맡은 류송옥경리는 한국산 원단을 기본으로 한 60벌의 개량한복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섰다.

《전 그냥 단순한 리윤추구보다는 한복이란 우리 겨레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이어가고싶은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열심히 뛰고있습니다.》

그는 한복도 단순례복의 이미지나 기능에서 벗어나 선을 살리면서도 길고 폭이 넓은 치마가 땅에 끌리지 않게 짧고 폭이 좁게 이어지는 등 운신에 편하고 고유의 멋과 실용성을 어우러진 개량한복이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그 진가는 이제부터 곧 발휘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선보인 개량한복이 민족적차원을 넘어 모든 공무원들이 다 입을수 있게 편하고 실용성있는 의상으로, 대중화된 생활한복으로 탈바꿈해 남녀로소가 평소에도 다투어 찾는 패션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소원입니다.》

억실억실한 두눈에 진솔한 마음그대로를 터놓는 류송옥씨는 사계절마다 입을수 있는 계절에 따른 개량한복을 곧 선보일것이라는 야무진 꿈도 내비쳤다.

겨레의 우수성을 알리고저 한복세계의 장미빛 미래를 위해 패션의 정상으로 달리는 한 담찬 녀성의 도전은 그처럼 숭고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할것이다.

차순희기자 csj@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④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Y.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카자흐스탄은 올해 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독립 후 1991년 권좌에 오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부존자원에 힘입어 매년 경제를 10%씩 상승시켜 국민의 신망이 두터워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
  • 2005-11-21
  • 정율성 생가 찾는 중국인 늘어 정율성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정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옌타이시 신문판공실 일행 및 연변시 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이 정율성 생가를 방...
  • 2005-11-21
  • 성공적인 첫 전시회 한편 상하이 기독교청년회에서 써준 소개장을 들고 선양의 봉천기독교청년회를 찾아간 한낙연은 그곳에서 진보적인 청년들의 의식을 깨우는 조직사업에 열중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는다. 덕분에 ‘상하이미술전문학교 졸업생 한낙연의 유화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생애 첫 개인전을 봉천기독교회관에서 개...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③매년 노벨문학상 후보 오르는 露대표작가 아나톨리 김 고려인 3세인 러시아 대표적 작가 아나톨리 김(66)은 지난 9일 대표작 `다람쥐''로 제3회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大賞)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고리키 문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3년 단편 `수채화''로 구 소련 시절 문단에...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②고려인 유일 국가두마(하원) 류보미르 장 의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면서 고려인 출신 유일의 국가두마 의원인 류보미르 장(46)씨를 대동한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장 의원은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회의...
  • 2005-11-21
  • 룡정시 조양천진 조양촌 제2촌민소조 김봉석 (58세), 박인숙 (58세)부부는 가금알부화로 치부길을 열어가고있다. 지금까지 주내 1000여호의 가금사양호에 10만개의 가금알을 부화시켜 팔아 해마다 5만여원의 수입을 올리고있다. 지난세기 80년대 연변에 칠면조사양열이 일자 김봉석씨도 700원의 자금을 모아 20여마리의 칠면...
  • 2005-11-18
  • [원제:“남, 북이 아닌 세계 시민으로 살 터”] 황석영 작가 ‘손님’ 영문 출판기념회에서 밝혀 냉전 체제 아래 정치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89년 방북 사건으로 5년여 파란만장한 수형생활을 거치며 질곡의 세월을 보냈고 현재는 런던 교외의 자그마한 처소에서 1년 6개월째 은둔과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시대 대표적 ...
  • 2005-11-18
  • 조선족 청년기업가가 대규모 자산을 일궈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재중동포 박광종(39)씨가 이끄는 흑룡강동원(同源) 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상업, 무역, 부동산업에 투자해 창업 12년만에 총자산 1억2천만 위안(약 155억원)에 7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왕...
  • 2005-11-17
  • [원제: 광활한 초원서 파란 꿈 가꿔간다] 우란하다진 유일 우수청년목장주로 현대식 관리방식으로 목장을 경영 내몽골자치구 우란호트시 우란하다진에 위치한 대흑산은 왜적을 물리칠 때 최후의 격투를 벌렸던 곳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구릉지대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란호트시의 대형 양목장의 하나로 부상해 각광을...
  • 2005-11-16
  • 극동 국립공업수산대학 총장 게오르기 김 ※편집자주 = `카레이츠''로 불리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高麗人). 그들은 140년 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반도를 벗어나 대륙으로 건너간 선조들의 후손이거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등 연해주 지역에 모여 살던...
  • 2005-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