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패션으로 전통의상 변신 꿈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28일 09시12분    조회:84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와-이것이 과연 한복일가?》

기존 전통한복의 단아한 운치와 우아한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편의성, 개성미, 실용성을 두루 접목시킨 현대풍의 개량한복이 시중에 선뵈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만발하고있다.

새로운 성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이 패션작의 주인공은 류송옥씨. 패션계에서 한복으로 우뚝 솟은 굴지의 달인이자 사업가인 그는 3년이란 년륜을 뼈로 새기며 전통한복의 개량에 전념했다. 그것이 일전에 털레비죤패션쇼에 개량한복의 화려한 연출로 이어지기도.

사실 전통한복은 단아하고 품위높은 강점은 있지만 대신 명절이나 나들이에 멋스럽게 입는 례복이여서 실용성이 떨어지고 생활적인 편의성이 낮은게 흠이라면 흠이다. 류송옥씨는 한복의 미로 일컬어지는 선, 색, 형의 조화를 깔아주면서도 편안함과 세련된 편의적인 의류에 주목했다. 그게 곧 개량한복이였다. 특이한것은 그의 눈길이 요즘 한국에서 유행되는 개량한복에 얼추 머문것이 아니다. 그는 연변내지는 중국의 특성에 맞게 동정을 약간 높게 여며주는 등 정숙성을 살짝 가미해 직장인들속에서도 이 옷은 인기가 높다. 한복이라는 개념의 외연을 넘어 생활패션으로 접근하는 그녀의 독특한 개성적의미가 이 작품에 고여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정평이다. 그런 리유로 연길시 중의 정부 공무원들에게는 본격 보급될 전망이다.

최고만 고집하는 집념으로 한복제조의 외길을 달려온지도 어언 16년, 기업 초창기에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간단한 옷가공, 이불공장으로부터 도산위기에 몰렸으나 의욕 하나로 빚더미를 딛고 서서 2002년에 예미민족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하기까지, 80여명의 직원을 둔 중국내 최대 한복제조업체로 국내는 물론 한국, 조선, 일본 등 나라에까지 수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패션을 선보이기까지 거기에는 한 조선족녀성의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눈물의 발자취와 의욕이 점철돼있다. 결코 남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녀의 강인한 성격이 그대로 슴배여있다.

그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최고의 상품을 내놓겠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때가 례상사였다. 1등상품을 만들자면 최고의 재간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바느질을 으뜸으로 잘한다는 스승들을 찾아다니며 최고급기술을 익히기에 피타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작년 10월 프랑스 빠리에서 열린 중국의 문화를 알리는 대형중화민족복장쇼에서 중국의 조선족대표로 민족복장전시회와 패션쇼를 선보여 국제패션계의 한결같은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중앙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영예증서를 받아안았다.

겨레의 민속특성을 살릴데 대한 연길시정부의 조치로 공무원들한테서 선보이게 될 개량한복생산을 도맡은 류송옥경리는 한국산 원단을 기본으로 한 60벌의 개량한복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섰다.

《전 그냥 단순한 리윤추구보다는 한복이란 우리 겨레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이어가고싶은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열심히 뛰고있습니다.》

그는 한복도 단순례복의 이미지나 기능에서 벗어나 선을 살리면서도 길고 폭이 넓은 치마가 땅에 끌리지 않게 짧고 폭이 좁게 이어지는 등 운신에 편하고 고유의 멋과 실용성을 어우러진 개량한복이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그 진가는 이제부터 곧 발휘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선보인 개량한복이 민족적차원을 넘어 모든 공무원들이 다 입을수 있게 편하고 실용성있는 의상으로, 대중화된 생활한복으로 탈바꿈해 남녀로소가 평소에도 다투어 찾는 패션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소원입니다.》

억실억실한 두눈에 진솔한 마음그대로를 터놓는 류송옥씨는 사계절마다 입을수 있는 계절에 따른 개량한복을 곧 선보일것이라는 야무진 꿈도 내비쳤다.

겨레의 우수성을 알리고저 한복세계의 장미빛 미래를 위해 패션의 정상으로 달리는 한 담찬 녀성의 도전은 그처럼 숭고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할것이다.

차순희기자 csj@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후대양성사업에 향한 열망을 갖고 첫날 교단에 오르는 그 순간부터 꼭 훌륭한 인민교원이 되어 새세대들을 건실하게 육성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교원사업에 투신해온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현재 룡정시북안소학교 3학년 2학급의 담임교원 김향숙(32세)이다. “모든 것은 아이들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신념을 굳히고 다년간 ...
  • 2005-10-05
  • 2005년 가을, 중국은 우주인 두사람을 태운 우주선 《선주6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신주6호》는 5일간 우주궤도에 머물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2010년에는 달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으며 이것이 성공하면 궁극적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우주정복의 이 대력사에서 조선족...
  • 2005-10-05
  • 요즈음 중국 바둑계에 조선족바둑기사가 새별처럼 떠오르고있다. 그가 바로 박문요(17세 프로3단)이다.지난 5월 한국에서 진행된 LG컵 세계기왕전에서 양건, 윤혁 등 기사들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여 한국에서도 한때 화제가 되였다. 두터우면서도 안전운행형 기풍의 박문요기사는 바둑을 아버지로부터 일곱살 때 처음 배웠고...
  • 2005-10-05
  • [日동포 3세 `재일 1세' 사진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일동포 3세 사진가 이붕언(李朋彦.46) 씨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카고시마(鹿兒島)까지 동포 1세 90명의 삶을 기록한 사진집 `재일 1세'를 이달 중순 발간할 예정이다. 4일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기관지 민단신문에 따르면 3년반에 걸쳐 준비한 ...
  • 2005-10-04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의 영웅으로 뽑혔습니다.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아시아를 빛낸 20명의 개인과 단체를 소개한 표지 기사, '2005 아시아의 영웅'에서 스포츠 부문의 영웅으로 박지성을 꼽았습니다. 여자 선수로는 지난 US오픈 테니스 1...
  • 2005-10-03
  • 【시애틀=로이터/뉴시스】 퓰리처상을 수상한 흑인 극작가 어거스트 윌슨이 향년 6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img count='i' width ='350' img] 시애틀의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 관계자는 윌슨이 지병인 간암으로 2일(현지시간) 입원중이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윌슨은 이미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상태였던 지난 8월 자신...
  • 2005-10-03
  • 9월 택림자선기부금공연 참가차 할빈에 온 조선족가수 김학봉은 팬들과 결혼후의 요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가수이면서 한편 최근에는 몇 오락프로에 사회자로 나선 김학봉은 요즘은 항주에서 미식관련 오락프로를, 또 료녕 TV 에서는 ‘별들의 무대’와 ‘천하무적’의 사회를 맡고있다고 했다. 요즘 몸매와 인물...
  • 2005-10-03
  • 짧디짧은 3년동안에 연인수 1000여명 로무자, 연수생들을 경외에 송출한 국제교류협동조합길림양성쎈터에서는 9월 17일에 쎈터 창건 및 길림시일순경외취업봉사유한회사 설립 경축행사를 가졌다. 길림성로동및사회보장청 신봉철 부청장을 비롯한 성과 길림 시, 구 관계부문 지도자들이 이날 경축행사에 자리를 같이 했다. 신...
  • 2005-09-22
  • 매하구시에 조선족 양로원이 하나도 없어 자식들과 떨어져 살고있는 로인들이 생활에서 이런저런 곤난을 받고있었다. 매하구시 행복촌 6사의 정태룡농민은 한국에서 일할 때 목격한, 한국로인들이 시설이 좋은 양로원에서 만년의 행복한 생활을 만끽하던 일을 머리에 떠올리고 5년간 한국에서 벌어온 돈으로 경로원을 차릴 ...
  • 2005-09-21
  • 기자는 일전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부설 도시연구소의 박세영(46살,공학박사)소장과 건전하고 아름다운 도시공동체의 형성에 관하여 대담할 기회를 가졌다. 박소장은 지난 1998년부터 연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2002년부터 도시연구소의 소장직도 맡아보고있다.박소장은 《7년간의 연변생활을 통해 연변을 조금씩 알게 되면...
  • 2005-09-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