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는《남산》두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20일 08시17분    조회:83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자전공 대졸생 리남씨의 두부인생

탱탱한 스케줄때문에 약정된 시간을 두번이나 미루는통에 지난 16일 저녁 6시경에야 어렵게 남산콩제품유한회사 리남(46세)경리와 자리를 함께 할수 있었다.

두부를 만드는 사람이 아무리 바쁘단들 이렇게까지 바쁠수가? 나의 심사를 알아차린듯 리남씨는 《참 미안합니다. 요즘 공장확건일로 많이 바빠서요》라고 덧붙이며 사과반 해석반으로 말머리를 뗐다.

알고보니 그가 생산하는 남산두부는 공급이 시장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여서 생산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있었다. 현재 공원부근에 있는 130여평방메터의 두부공장을 철남에 새로 앉힌1100여평방메터되는 공장으로 옮겨 명실공한 《두부공장》기틀을 갖추고 본격적인 규모화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남씨의 두부인생은 2004년 4월부터 시작되였다.《만사는 시작이 어렵다》고 리남씨가 두부방을 도맡으려 하자 안해는 물론 친척친우들이 모두 반대해나섰다. 그도그럴것이 80년대 당당한 할빈상업학원 전자전업 졸업생인 그가 아이한테 조선말공부를 시키겠다는 일념으로 1994년 무작정 흑룡강에서 연길로 이사온후 안해와 함께 시작한 전자제품상점이 한창 잘나가는데 웬《두부장사군》이 되려 하다니말이였다. 하지만 리남씨는 꾸준한 시장조사를 통해 오직 브랜드화, 규모화 생산을 실시한다면 작은 두부로도 큰일을 이룩할수 있다는 신념을 굳히고 대담히 두부가공에 달라붙었다.

그러나 땀동이를 흘리며 가공하여낸 두부맛이 어쩐지 그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였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반복 실험하였어도 그상이 장상이였다.《스프》들도 이만하면 괜찮다고 하였지만 그는 기어이 《명품두부》를 만들어낸다고 요지부동이였다. 그는 중점을 원재료와 기술개진에 두고 콩품종선택과 새로운 설비구입에 고심하였다. 이렇게 탐색을 거듭하던중 마침내 길림시에서 단백질함량이 연변콩보다 높은 콩품종을 찾아내고 특정전문원료로 하였다. 연후 심양으로부터 5만여원을 투입하여 2대의 고온보이라를 인입하고 160도의 순간고온으로 콩물을 끓여 유효성분이 파괴되지 않고도 위생적인 생산을 보장하였다.두부의 유연한 맛과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두부보도 머나먼 절강 소흥에 가 주문제작해왔다. 이들의 각고의 노력으로《남산》표두부는 끝내 소비자들과 대면하게 되였다.

두부개발에 성공하니 더 큰 시련이 그를 기다리고있었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좀 비싸다고 외면하는통에 생산한 두부가 자리지킴을 하고있을 때가 많았다. 리남씨에게는 큰 고통이 아닐수 없었다. 두부모는 만만하지만 두부경영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충고대로 크기를 줄여 원가를 줄일것인가 아니면 원가가 낮은 다른 콩을 쓸것인가? 반복적인 심려끝에 리남씨는 눈앞의 리익만 생각하는 단기행위를 극복하고 계속 량, 질, 맛으로 승부하는 브랜드전략을 견지한다면 《남산》표두부가 조만간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을것이라고 마음을 다잡고 판매에 진력하였다. 우선 통일된 남색물통에 두부를 담아 《남산두부》를 알게 했고 통일된 가격으로 팔아 소비자들이 인식하게 했으며 자신이 선두에 서서 직접 팔소매를 걷고 팔아 판매강세를 보였다. 했어도 결국 1년사이에 관리차질, 시장점유률 등 원인으로 몇만원 밑지고말았다. 그리고 또 한번 충고와 비난의 소용돌이가 리남씨를 에워쌌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경험을 총화하고 판매망을 늘이고 문전송달하는 등 새로운 판매모식을 차근차근 펼쳐나가면서 봉사차원을 높이는데 정력을 기울였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는 말과 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남산두부》는 그 자체의 우수한 품질, 실혜적인 가격, 믿음직한 경영으로 점차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게 되였으며 주당위, 주정부, 시정부를 비롯한 당정기관과 과학기술대학, 연변1중, 백산호텔 등 20여개 사업단위의 지정공급제품으로 되였다. 하여 지금 매일 곱대거리작업으로 일평균 1500여킬로그람의 콩을 가공하여도 늘 공급이 딸리는 형편이다. 이는 리남씨에게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정규화경영으로 새로운 비전을 가져오도록 하는 바탕으로 되고있다.

《재래식 부뚜막조작에서 벗어나 조선족두부 규모화생산을 실현하는것이 목표입니다.》리남씨는 대화가 거의 끝나갈무렵 자기의 금후 타산을 밝히면서 철남두부공장 시설건설에 300여만원을 투자하여 자기의 《남산》두부를 규모제일, 위생제일, 품질제일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것이라 했다.

리남씨가 웬지 《상례를 벗어난 별로인 사람》이란 감수가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아마 이것이 대학생으로부터 두부장사군으로, 두부장사군으로부터 남산콩제품유한회사 경리에로의 창업발전행로에 대한 가장 직관적인 해명이리라. 창업창의가 발전주류를 이루고있는 오늘 리남씨의 《남산》두부가 더욱 밝은 미래를 열어갈것이라 믿어마지 않는다.

리련복기자llf@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어린이들의 친근한 어깨동무] 연길시중앙소학교 유일한 남성담임교원 정준을 찾아서 《6.1절》,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깜찍한 선물과 함께 이쁜 축하엽서를 받은 기분은 어떨가? 《3.8》절이나 로인절에 아이의 담임교원으로부터 진정이 함뿍 담긴 축하메시지를 받은 기분은 어떨가? 연길시중앙소학교 5학년 5반 담임교...
  • 2006-05-26
  • 상지시 마연향 사구자촌의 최영덕씨는 황산을 도급맡아 나무를 심어 '록색은행'을 장만했다. 최영덕씨는 2004년에 20만원을 투입하여 도급기한 50년으로 린근 촌의 황산 350무를 도급맡았다. 그는 전망계획을 내오고 황지와 원 주인이 일군 뙈기밭을 림지로 고치고 3년에 거쳐 나무를 12만그루 심었다. 그리고 그는 식수와 ...
  • 2006-05-26
  • ——— 허룡범씨 두부장사로 경영인의 꿈 실현 '두부장사는 눈에 차지 않는 항목인데 신문에 내면 남들이 웃지 않을가요?'목단강시 목단시장에서 '방심(放心)두부방'을 경영하는 허룡범(37세)경리의 익살궂은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두부를 사느라 매대앞에 줄지어선 소비자들을 바라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 2006-05-26
  • [원제:日유학 신현구씨 선로에 떨어진 여학생 구해] ‘이수현은 갔지만 의인(義人) 정신은 살아 있다.’ 한국인 유학생이 21일 일본 도쿄(東京) 야마노테(山手)선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일본 여학생을 구했다. 2001년 이수현 씨가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가 숨진 바로 그 역이다. 주인공은 당시...
  • 2006-05-25
  • 부시, 영상메시지 통해 한국계 공헌 찬사 미국 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24일 오전 백악관을 방문,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혼혈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한 어머니 김영희씨 덕분이었다며 미국과 한국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백악관측 초청으로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하인스 워드는 그러...
  • 2006-05-25
  • [원제:조선족 주홍매간호사 출중한 장발녀 모델로] ——— 국제인발풍정제 종합항목 우승 따내 [img count='1' width='400' img] 본사소식 길림시 창읍구 고점자진의 주홍매(23세)는 최근 산동성 하택시정부와 하택시텔레비전방송국에 공동 주최한 국제인발풍정제(国际人发风情!...
  • 2006-05-25
  • [원제: 연변 백수보스 정붕휘 경질] 연변이 끝내 백수보수 정붕휘를 경질했다. 하여 정붕휘는 올해 중국갑급팀 구단에서 맨 처음 퇴출당한 축구구단 보스로 되였다. 연변주정부는 17일 오전 정붕휘와의 합작계약을 해제, 그날 오후 정붕휘는 연변구락부를 떠나 쓸쓸히 북경으로 돌아갔다. 정붕휘는 중경력범, 료녕축구팀을 ...
  • 2006-05-24
  • 영화 한반도의 차인표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무대로 펼쳐지는 국가적 위기와 갈등을 그린 영화 한반도의 주연 차인표./문화 탤런트 차인표가 윤봉길 의사의 항일투쟁활동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봉화적자심(烽火赤子心)'에 출연한다. 차인표의 소속사 ㈜세고엔터테인먼트는 22일 "'봉화적자심'은 한ㆍ중ㆍ일 역사를 전면적...
  • 2006-05-23
  •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산하 국제기구 수장인 이종욱(61)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주제네바 대표부와 WHO 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총장은 지난 21일 오후 받은 뇌혈전 제거 수술 이후 의식을 찾지 못한 채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운명한 것으...
  • 2006-05-23
  • 재미동포 김명준(63)씨가 지난 19일(현지시각)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m) 정상을 정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최고령 에베레스트 정복을 기록한 김 대장은 이번 등정 성공으로 재미동포 최고령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이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2004년 남극 최고봉인 빈슨 매시프에 올랐을 당시의 김명준씨./...
  • 2006-05-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