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통 '도우미' 재일동포 김일파씨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8일 08시36분    조회:102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일본에 관한 정보는 나에게 맡겨"20년 가까이 일본통으로 활동하며 한국 수영의 국제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재일동포 김일파(48)씨. 고베 대학 체육과 교수이자 재일본대한수영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씨는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도 열일을 제치고 달려와 한국 선수단에 합류했다. 일본수영연맹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김씨는 현지에서 코칭스태프에게 일본 선수단 동향과 일본 수영계의 최신 소식을 전하며 소식통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일본 수영에 대한 모든 정보는 김일파씨에게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수영 선진국 일본에 대한 동향을 속속들이 알 수 있어 선수단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일파씨는 교포 2세로 오사카에서 성장했다. 아버지의 고향은 제주도. 학창 시절에 무작정 물이 좋아 수영선수로 활약했지만 일본에서는 재일동포라는 이유로 국내 대회에 출전이 번번이 거부된 것이 한으로 남아있다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 수영연맹과 인연을 맺은 김일파씨는 조국의 수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자신이 선수 시절 느낀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털어내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한국 수영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수영 선수들은 대개 대학 입학 후 2-3년 후에 전성기를 맞게 되는데 한국은 대학 수영이 활성화되지 않아 많은 선수들의 재능이 묻히고 있다"면서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하면 수영을 그만둘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본만 해도 대학마다 수영장과 클럽이 있어 자신이 원하면 얼마든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일본은 이렇게 학원 수영의 저변이 튼튼하기 때문에 등록 선수가 10만명을 넘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한국처럼 등록 선수 2천500명인 현실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 한국이 박태환(경기고), 정지연(경기체고)이라는 두 남녀 쌍두마차를 내세워 올림픽 메달까지 내심 바라보고 있는 것에는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영 후진국이였던 한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바라보는 데까지 성장해 감개무량하다"면서 "한국 수영도 이제 많이 올라왔다. 2008년 올림픽 메달 정말 가능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ykhyun14@yna.co.kr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원 남용진 기획리사 “음식문화로부터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등 많은것들이 파생됩니다. 그러므로 나라와 나라간의 교류에서 음식문화교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음식문화교류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음식문화교류로 중한우의를 다지는데 기여하겠다는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
  • 2006-07-20
  • 미주 한인 굴곡진 삶 단편작으로 풀어내 "미국 속에 사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후손들에게 알리려면 이민의 뿌리부터 알아야겠죠." 하버드, 예일 등 소위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기만 해도 한국에서 유명 인사로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20-3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다거나 졸업해서도 예전...
  • 2006-07-17
  • [원제:뉴질랜드 조숙현씨 "어려움 겪는 한인 위해 변호할터"] 뉴질랜드 최연소 변호사 조숙현씨 조숙현(26세)씨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최년소 변호사가 됐다. 서울에서 태여나 소학교 6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간 조변호사는 오클랜드법대를 나와 변호사시험에 통과했다. 11일부터 4일간 열리는 '2006년 세계...
  • 2006-07-17
  • 룡정시 조양천진승리가에 거주하는 퇴직공인 한족 배전신(61세)과 퇴직교원인 조선족 최영순(60세) 두 부부는 여생을 후대교양사업에 바치고있다. 청년시절인 60년대, 화룡시농기계학교와 연변한어사범학교를 각각 졸업한 배전신과 최영순은 화룡시변강에 자리잡은 숭성진에 사업분배를 받았다. 낯선 두 청춘남녀는 자주 만...
  • 2006-07-17
  • 故김창근 초대 오클랜드한글학교장 10주기 추모식 거행 ▲ 뉴질랜드 초기 교민사회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다가 별세한 故 김창근 오클랜드 한글학교 초대 교장의 영정이 추도식을 가지면서 10년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되었다. 뉴질랜드 교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故 김창근 초대 오클랜드 한글학교장의 10...
  • 2006-07-17
  • 키는 195.6㎝, 특기는 먼거리던져넣기 지난 5월 말에 진행된 평양시청소년체육학교 학생롱구경기대회에서는 류달리 키가 큰 선수가 등장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 그를 자기 단위에 입단시키려는 전문체육단들의 움직임도 표면화되고있다. 큰 키에 세련된 던져넣기기술을 소유한 나어린 《거인선수》를 먼저 쟁...
  • 2006-07-13
  • 40세의 한인 여성이 후천적 장애와 각종 시련으로 점철된 삶에서 비롯된 분노를 시(詩)로 극복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시집을 내고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사인회를 갖는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미라다에 살고 있는 김현정(40)씨. 한살때 열병을 앓은 김씨는 왼쪽 뇌에 이...
  • 2006-07-13
  • 23년만에 귀국, 한국여성 소재로 작품활동 "한국적 미 기준 세계에 심어 나가는 것 중요" 세계 한민족 여성들의 축제의 장인 2006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행사에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가장 눈에 띄는 여성이 있다. 바로 재미동포 여성 아티스티 데비 한(37)씨다. 하늘을 찌를 듯이 헤어젤로 머리를 삐쭉 세운 ...
  • 2006-07-13
  • 중국류행음악 20년 려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6SuperLive음악현장운동'이 15일 북경에서 열린다. 수석으로 등장하게 되는 록음악가수 최건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록음악은 사실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중국 록음악은 언론에만 존재할뿐 중국에는 진정한 팬이 부족하기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2006-07-12
  • 과학탐구와 문학비평 그 평행선 달려 연변대학 교수 문학비평가 임범송 인터뷰 임범송 략력: 1934년 룡정시 백금에서 출생. 1960년 동북사범대학 중문학부 졸업. 1963년부터 현재까지 연변대학 중문학부에서 《문예학》과 《미학》을 강의. 연구생 지도교수.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국제동방시화학회 리사...
  • 2006-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