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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팀서 뛰고 싶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7일 08시11분    조회: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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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축구대표 출신 안영학 기자회견 “이효리 최지우 보아가 좋고요, 코리아팀에서도 뛰고 싶어요.” 올시즌 새롭게 국내 무대를 밟은 북한 국적의 재일동포 안영학 이 K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국 축구와 그간의 한국 생활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안영학은 5일 오전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앙골전을 TV로 봤는데 한국이 몇 년전보다 패스가 정교해지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런 경기에서 나도 한번 뛰었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뛸 수 없지만 나중에 코리아팀(남북 단일팀) 대표로 뛰고 싶다”고 희망했다. 안영학은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북한 대표팀 일원으로 뛰었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안영학은 K리그와 J리그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훈련을 해보니 큰 차이는 없었지만 K리그가 좀 더 다부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영학은 한국 생활에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영학은 “훈련이 끝나면 샤워하고 밥먹고 자거나 TV를 본다”며 “드라마보다 개그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연예인들은 모두 예쁘지만 그중에서도 이효리가 좋다. 최근 이효리를 TV에서 많이 봤는데 섹시한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우 중에서는 일본에서부터 최지우 를 좋아했다. 또 보아의 노래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안영학은 또 한국 음식도 입에 잘 맞는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음식은 가리지 않았다. 부산 음식이 맛있고 특히 김치와 국을 맛있게 먹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pa@sportsworldi.com -건강한 웃음 푸른 희망,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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