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칼국수로 빚어가는 창업의 무지개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6일 07시59분    조회:84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홍두깨》 녀인ㅡ오희란

비공유제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지지하고 민영기업을 적극 부축일데 관한 당중앙의 정신을 참답게 관철시달하며《전민창업》활동가운데서 민영기업인들이 자기의 위치를 옳바르게 선정하고 창업분위기를 형성하게 하기 위한데 취지를 두고 본지는 부동한 인물, 부동한 품목, 부동한 차원으로 소자본창업성공사례들을 싣는다.

참신한 생활을 창조하기 위해 창업의 꿈을 이룩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ㅡ편집자

오희란녀성은 연길시《홍두깨》칼국수전문점 총경리이다. 허나 오희란녀성을 《홍두깨》녀인이라 부름은 단지 그녀가 《홍두깨》칼국수음식점의 보스라는데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녀의 창업, 분투, 성공의 매 한발자국, 매 한단계, 매 하나의 성과에는 《홍두깨》 정신과 특성이 진하게 슴배여있기때문이다.

창업치부에 뛰여든 많은이들이 흔히 그러하듯 오희란녀성의 창업의 칠색무지개꿈도 로무송출의 이국땅에서부터 몇차례의 결실을 맺지 못한 실천에까지 이어졌고 오늘의 고심의 탐구의 길로 계속 이어지고있다.

2004년 5월, 오래동안의 고심과 탐색을 거듭하던 끝에 오희란은 남편 강수학씨와 함께 마침내 《홍두깨》칼국수전문점을 꾸리기로 결정하였다. 다년간의 고심과 탐색하에 선정한 항목이 《홍두깨》칼국수라니?! 어찌보면 당시 이 항목 선정은 뭇사람들에게는 상례를 벗어난 의외의 선택이 아닐수 없었다.

연길시에는 거리마다 골목마다 거의 음식점이 줄지어있어 경쟁이 치렬하므로 경영하기가 어렵고 밀가루음식이 워낙 우리 민족의 비전통음식이기에 밀가루음식력사가 유구한 타민족을 초월하기 어렵고 《보조》역을 하기도 시원찮은 칼국수를 《주역》으로 큰 경영성과를 올리기 어려우며 우동, 짜장면, 볶음면, 칼국수 등 품종이 다양하여 새 품종 개발이 어려운것이다. 하물며 음식점경영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셨음에야. 그러므로 《홍두깨》칼국수전문점설립의 결책은 그야말로 《어두운 밤에 홍두깨 내미는》 격이였다. 그러나 오희란녀성과 남편 강수학씨의 사로는 랭철하고도 명확하였다. 음식업 수량이 많고 경쟁이 치렬함은 이 업종이 규모, 자금, 품목 제한을 크게 받지 않고 자금류통과 리윤회수가 빠른 등 우세와 매력이 있기때문이고 특히 육수물과 조미료를 곁들이기에 새 품종 개발의 잠재력이 크며 타민족의 전통음식이지만 우리 음식의 민족특색과 한국에서 익힌 칼국수기술을 결합한다면 《청출어람, 이승어람》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이다. 하기에 이들은 아무런 동요와 주저도 없이 음식점내부장식 초시작부터 《홍두깨》칼국수란 간판을 밖에 떳떳이 내걸었다.

그러나《만사는 시작이 어렵다》고 영업시초부터 이런저런 애로가 막아나섰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밀가루소재의 차이로 한국칼국수는 쫄깃쫄깃한데 비해 이들의 칼국수는 탄성과 끈기성이 차하였다. 만약 이 문제를 제때에 풀지 못한다면 시든 꽃잎파리가 매력을 잃듯 이들의 칼국수는 손님들의 버림을 받아 요절될수밖에 없었다. 하여 오희란녀성과 강수학씨는 《배수작전》의 용기로 공략전에 뛰여들었다.

낮에는 《면스프》와 함께 매일 수십차의 연구와 시험을 거듭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도 한밤중까지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였다. 매일 직접 팔소매를 걷어올리고 몇십근의 밀가루를 반죽하고 국수오리를 만들고…하고나면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나른해나는 육체적고달픔에다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이 안겨주는 심리상의 압력도 컸었다. 하지만 이들의 념두에는 오로지 밀가루뿐이였다. 수백차에 달하는 끈질긴 분투끝에 이들은 마침내 탄력과 끈기성이 뛰여난 주룩주룩 먹는 재미와 쫄깃쫄깃 입맛을 돋구는 합당한 밀가루를 선택배합해내였고 명실에 부합되는 홍두깨칼국수를 만들어내여 손님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여 몇달후부터 점차 점심에 초만원을 이루던 손님이 저녁에도 초만원을 이루어 줄을 서서 기다려 먹는 기꺼운 정경이 나타났다. 바로 《홍두깨》식의 굳센 의지가 《홍두깨》칼국수의 성공기틀을 마련하였다.

일시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어렵지만 장구한 성공을 거두기는 더 어렵고 성공의 차원에서 발전승화의 비약을 이룩하는것은 더더욱 어려운것이다. 오희란녀성과 강수학씨는 창업에 대한 지적투자와 혁신을 시종일관하게 추진하여왔다. 오희란녀성은 《홍두깨》음식점 개업전인 2000년 7월 한국음식작식기법학습을 목적으로 두번째 한국행을 하였고 칼국수밀기, 해물탕만들기 등 음식작식기법을 얻어왔다. 귀국후 《홍두깨》칼국수 경영을 시작한후에도 오희란녀성과 강수학씨는 주내외 지어는 산서에까지 가 학습, 고찰하였으며 해마다 과학서적구매에만 몇천원씩 투자하였다.

경영에 대한 전략적안목과 아이디어는 창의력에서도 도드라지게 나타나고있다. 오희란녀성과 강수학씨는 그저 남의것을 그대로 옮겨놓는것이 아니라 장점을 흡수하는 토대에서 새롭게 창조하기에 전력하였다. 10여가지 반찬을 담을수 있는 밀차를 만들어 손님들이 임의로 구미에 맞는 반찬을 선택할수 있도록 하였고 최근에는 사발면개발과 함께 6∼7가지 맛의 육수물을 개발하고 가스렌지로를 설치한 밀차에 밀고다니며 부페식봉사를 하고있다.

《홍두깨》녀인 오희란과 남편 강수학씨의 《홍두깨》식의 굳센 의지와 《홍두깨》식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홍두깨》칼국수전문점의 쾌속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짧디짧은 2년사이 《홍두깨》칼국수전문점은 2개의 영업분점에 영업면적이 초창기 100여평방메터로부터 1000여평방메터로 확대되였으며 90여명의 일군을 둔 상당한 규모를 갖춘 체인식경영체계를 형성한 음식업체로 발돋움하였다.

리련복기자llf@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3)'분노의 계절' -5년 간의 감방살이가 끝났다. 무죄석방이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집을 뺏겨 두 칸 짜리 집에서 열 식구가 살아야만 했다. 석방 이후, 잡지-'연변 문예'편집에 배치됐으나 완전자유는 아니었다. '내부 감시'가 따라 붙었던 것이다. 이후 등소평의 지시...
  • 2005-10-20
  • 누런 휴지에 쓴시(詩)-'동틀무렵' 중국동포 시인(詩人)-김철(金哲).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2)누런 휴지에 쓴 시 그를 지난 7월 중순, 서울의 어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짙은 눈썹, 잘 정돈된 외모. '정중도(靜中動)'의 사내였다. '동토(凍土)에서 살아 남은자'의 고뇌가 비쳤다. "문화혁명...
  • 2005-10-19
  • [원제:“韓商 네트워크는 미래 한국의 힘”…中동포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 중국동포 표성룡(51) 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재계에서 인정받는 거물이다. 연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신성실업의 회장일 뿐 아니라 철강,유통,PVC생산 등 10여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다. 랴오닝성 정치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
  • 2005-10-18
  • 2005년 10월 17일 19시 06분 일대문학거장 파금이 우리 곁을 떠났다. 파금 원명 리요당 1904년 11월 25일 사천 성도 정통순가에서 출생하였다. 1921년부터 문장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99년 2월까지 련속 글을 썼다. 파금은 일생동안 1300만자에 달하는 문장을 창작, 번역하였다. 그의 《격류3부곡》(《집》《봄》《가을》...
  • 2005-10-18
  • [원제:광복60돌 기념, 한·중연대 ‘빛나는 항일투쟁사’ 조명 한국의 광복 6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한·중 역사학자들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13~15일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장석흥 국민대교수)와 중국 푸단(復旦)대학 역사학계아주연구중심(주임 우징핑 교수) 공동주최로 상하...
  • 2005-10-18
  • [원제:청룽, 과연 교수자격 있나? ] ‘청룽(成龍), 과연 교수자격 있나?’ 홍콩 액션스타 청룽이 지난해 베이징(北京)대 예술학원(예술대) 객좌교수로 임명됐으나, 17일 첫 공개 강연을 앞두고 교수자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대의 일부 학생들은 “청룽같은 대형스타의 강의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 2005-10-17
  • [원제:조선족 기업인 이규광 대화그룹회장 ] 베이징 등 중국내 5대 주요도시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지린성 창춘시 대화그룹 이규광(53)회장이다.  그는 1996년 창춘시 자유대로 개발구앞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화호텔을 건립한 후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창...
  • 2005-10-17
  • [원제:장률 감독, “김동호위원장 사랑합니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경호 기자]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망종’으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상을 받은 중국국적 조선족 장률(43)감독이 수상소감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에게 깜짝 사랑고백을 해 5000여 관객들이 많은 웃음을 줬다...
  • 2005-10-16
  • [img count width=300 img] [원제:최치원기념관 기공식 中 양주서 진행] 최치원기념관 기공식이 오늘 강소성 양주시 당나라 유적지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양주시인민대표대회와 양주시인민정부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측대표로는 상해주재 한국영사관 김향총영사, 한국 최씨종친회 성원 100여명이 기공식...
  • 2005-10-16
  • [원제:중국 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출세》하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중국 첫 금강석박막 연구의 선두주자로 우주항공공업, 군사공업 등 첨단기술령역에 널리 쓰이는 귀중한 재료로 각광받는 금강석박막, 198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는 이 령역의 연구가 공백이나 다름없었다. 이 공백을...
  • 2005-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