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병칠-행복한 추억속에서 만년을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2월22일 07시46분    조회:93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 행복한 추억속에서 만년을] 모주석의 접견 두차례나 받은 전국로력모범 강병칠 조양천에 가면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불편한 몸으로 매일 아침, 저녁 신체단련을 견지하는 한 로인을 볼수 있다. 일찍 중국인민은행 저금선진사업자, 전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두차례나 모주석을 비롯한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강병칠로인(83세)이다. 그는 중풍으로 왼쪽 반신을 잘 쓰지 못하고 허다한 기억들을 잊어버렸지만 모주석의 접견을 받던 그때의 그 감격스러운 순간만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강병칠은 1950년 중국인민은행 연길현지행에서 외근을 맡고 저금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떠돌이생활과 아동공생활을 했던 그는 후에 자습으로 겨우 조선글은 익혔지만 한자는 일자무식이였고 은행업무에는 더욱 생소했다.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배우며 일해나가리라 작심했다. 당시 저금사업은 누구나 하기 꺼려하는 간고한 사업이였다. 사람들은 여유돈을 집구석에 숨겨둘지언정 은행에 저금하려 하지 않았다. 그가 여러 공장, 기업을 돌면서 내심하게 설복했으나 오히려 반감만 살뿐 누구도 그의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았다. 어느 한번 그는 룡정현인쇄공장에 찾아갔다. 공장장은 《우리 공장은 대부분 녀공들이기에 로임이 낮아 저금할 돈이 없습니다》고 하면서 외면했다. 그는 공장종업원들의 생활을 상세히 료해한후 몇몇 전형적인 랑비현상을 파악하고 그것을 실례로 끝내 공장지도부를 설득했으며 그들의 지지하에 전체 종업원들을 동원해 저금사업을 전개했다. 결과 공장 종업원 60명이 모두 저금에 참가했으며 저금액은 원래의 200원에서 800원으로 올랐다. 당시 룡정에는 84개 단위가 있었는데 그의 이같은 노력으로 종업원저금이 없는 단위가 없게 되였다. 그는 기업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가두를 동원하고 또 돈이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 저금할것을 권장해 저금참가호를 대폭 늘였다. 그는 또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 누가 어려움에 봉착하면 도와주는 호조저금회를 발족했는데 이 방법은 그후 전 현은 물론 전 주에까지 보급되였다. 1955년 룡정현에서는 저금임무를 106%로 넘쳐 수행했다. 1956년은 강병칠로인에게 있어서 영원히 잊을수 없는 한해이다. 이해 3월, 중국인민은행 저금선진사업자에 당선되여 북경에서 있은 대표대회에 참가해 맨 첫사람으로 대표발언을 하고 모주석의 접견을 받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이해 5월에는 또 전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다시한번 모주석, 류소기, 주덕, 주은래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고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당시 마음속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모주석 만세!》를 수없이 불렀다는 그는 80고령이 된 지금까지도 감동의 그 순간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한다. 강병칠로인은 이후 천보산지행, 로투구지행, 조양천지행을 전전하다 1981년에 퇴직, 닭을 치고 남새를 가꾸며 쾌락한 만년을 보냈다. 1998년에 두차례나 중풍을 맞고 반신불수가 되였으나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걷기운동을 견지한 보람으로 지금은 건강을 조금씩 되찾고있다. 김명성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기:교정의 목소리 오늘은 저희 방송국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중앙민족대학 임해숙학생과 얘기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안녕하세요? 임: 안녕하세요?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4학년을 다니고 있는 임해숙입니다. 기: 줄곧 학교에서 공부만 하다가 사회에 진출해 실습을 하니 느낌이 어떠했는가? 임:처음에는 많이 두려웠어요,하...
  • 2006-03-30
  • [원제: 비판보다 사랑이 연변을 키운다] 연변 성보빌딩 총경리 김성순 출장다니다보면 가는데마다 연변사람들을 만날수 있어 반가웠다. 반가워서 이렇게 저렇게 한자리에 모이다 보면 《연변》이야기가 나오지 않을수 없었다. 《락후한 연변이 언제 연해지구처럼 되겠는가?》 《연변사람 게으르다》 《연변사람 사기군이 많...
  • 2006-03-29
  • 중국 교육부 중앙교육과학연구소 교육이론부의 리수산 주임(49)은 대륙의 새마을운동 전도사로 통한다. 중국동포(조선족)인 그는 중국이 올해 '중앙 1호문건'을 통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힌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인물로 중국 언론에서평가받고 있다. "중국 농업부 교육국장이던 93년 베이징에서 ...
  • 2006-03-29
  • 《와-이것이 과연 한복일가?》 기존 전통한복의 단아한 운치와 우아한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편의성, 개성미, 실용성을 두루 접목시킨 현대풍의 개량한복이 시중에 선뵈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만발하고있다. 새로운 성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이 패션작의 주인공은 류송옥씨...
  • 2006-03-28
  • 《누가 장애자는 자립못한다더냐!》 호트라인전화 접대원 맹인일군과 함께 사업에 골똘하고있는 박일씨(오른쪽) 3월 6일,《장춘시장애자창업협회》가 마침내 설립되였다. 협회는《장애자들을 위해 취업, 창업, 생활안내와 혼인 등 문제를 해결해주고 정부의 압력과 부담을 덜어주며 정부와 사회에 보답하기 위한것》을 취지...
  • 2006-03-21
  • 연길미주통상대사 박현우회장을 만나 일찍 2004년에 연길시정부로부터 미주통상대사로 위임받은 박현우(미국 캔터키한인재단 회장)회장은 그동안 십여차나 연변과 미국을 오가면서 기타 현, 시의 미주통상대사위임사업을 적극 주선하고 추진하여왔다. 박현우회장으로부터 다면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미주통상대사사업계획을 ...
  • 2006-03-21
  • 전자전공 대졸생 리남씨의 두부인생 탱탱한 스케줄때문에 약정된 시간을 두번이나 미루는통에 지난 16일 저녁 6시경에야 어렵게 남산콩제품유한회사 리남(46세)경리와 자리를 함께 할수 있었다. 두부를 만드는 사람이 아무리 바쁘단들 이렇게까지 바쁠수가? 나의 심사를 알아차린듯 리남씨는 《참 미안합니다. 요즘 공장확건...
  • 2006-03-20
  • 81세 최근갑옹 15성상 땀바쳐 오로지 민족의 뿌리찾기에 전념 룡정에 10개의 유적비 세워 한겨울 같은 혹한이 뼈속에 스며들던 지난 3월 13일, 룡정시 동남교외의 합성리 《3.13》반일의사릉에서는 룡정시와 연변 각지에서 온 지명인사 150여명이 모여《3.13》반일운동 87주년기념추모행사를 펼치고있었다. 찬바람에 백발을...
  • 2006-03-17
  • [원제: 조선족농민의 삶의 질 향상 기대] 중국정협 상무위원 김일광교수와의 인터뷰 일전 기자는 중국정협 제10기 제4차회의에 참석한 중국정협 상무위원인 김일광(72세, 조선족)교수를 인터뷰했다. 북경화학공업대학의 김일광교수는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로서 중국정협 제8기, 9기, 10기 상무위원이다. 아래 김일광교수와의...
  • 2006-03-13
  • 기자(이하 기로 약칭):인사말 김병민 대표(이하 김으로 약칭): 연변대학 교장 김병민이다. 이번에 인민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다. 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서 이번 회의에 참석했는데, 지금까지 제기한 건의아 의안에 대해 많을텐데,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김: 의안은 제기한적 없고 정부건의안 같은 것을 제기했었다. 그...
  • 2006-03-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