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6.02.14 11:51:54]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2세 인권변호사인 앤젤라 오(50.여)씨가 아시안.아메리칸 언론인협회(AAJA)가 주는 `레거시 어워드(Legacy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협회는 14일 인터넷 홈페이지(www.aaja.org)를 통해 오 변호사를 비롯한 올해의 수상자로 내빈 코뮈니케이션의 사비어 바티아 대표, 연방 법무장관 보좌관을 지낸 빌 레인 리씨, 필리핀계 배우 로 다이아몬드 필립, 일본계 조지 타케이 씨 등 5명을 발표했다.
레거시 어워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아시안.아메리칸들을 2년마다 한 번씩 선정해 수여하는 공로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월11일 오후 텍사스주 댈러스 페이먼트호텔에서 열린다.
오 변호사는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 당시 재미동포들을 대변했고, 1997년에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일한 업적 등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뽑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성장한 오 변호사는 현재 남가주대와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변호사협회에 가입해 아시안과 여성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4년 미국 아시아계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골드시'(www.goldsea.com)가 선정한 `아시아계 미국인 이민 역사상 가장 두각을 나타낸 60명'에 뽑히기도 했다.
2년 전 48년만에 첫 방한했던 그는 `열려라:한 여성의 여정'이란 저서를 통해 이민자로서 삶과 정신적 구도자로서 삶을 이야기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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