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중학교에는 세계어, 일어, 영어, 한어, 조선어 등 다섯가지 언어를 능란하게 장악한 다재다능한 교원이 있는데 그가 바로 리영수 교원이다.
일찍 시골에서 자란 그는 대학에 입학한후 한어수준이 낮아 선생님의 강의도 알아듣기 어려웠다. 그는 신화자전속의 한자를 열번이나 써보는 끈질긴 의력으로 고심히 노력한 끝에 반년후엔 한족동학들도 부러워할 정도로 한어에 정통하였다.
대학교 원 전업이 측량학과지만 교육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있는 자진하여 교원사업을 택하였다. 독학으로 일어를 학습한 그는 학교에서 일어과교수를 맡았다. 업무를 깊이 연찬하면서 매 학년의 교수모식론문을 발표하여 주와 시급의 우수론문 10여편을 발표하였다. 그래도 지식의 한계를 느낀 그는 연변대학 통신학부 일어 전업을 전공하고 대련 《일어지식》잡지사에서 주최한 《시마자끼히로시(日本島崎弘)국제장학회》작문콩클에 참가했는데 1995,1996,1997년 련속 3차나 우수상을 획득, 1998년 10월에 영광스럽게 《85차일본세계어대회》에 참석하여 《나의 리상》이란 문장을 발표하였고 2002년 8월에는 한국에서 있은 《제3차아시아세계어대회》에서 《일어의 의지형과 세계어의 의지형》이란 테마로 론문을 발표하여 여러 나라 인사들의 공인을 받았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컴퓨터교수를 담당한 그는 컴퓨터교수과정에 많은 영어를 사용하고있는것을 알고 영어를 모르고서는 컴퓨터를 잘 배워줄수 없다고 느끼고 계속 견지해오던 영어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여 프로그램제작의 영어는 거의 알아볼수 있게 되였다. 그의 컴퓨터조작기술은 전 시적인 공인을 받았다.
술과 담배와는 담을 쌓고 학습에만 열중하는 그를 두고 《세상과 담을 쌓고 학습과 교수에만 몰두하니 무슨 멋이 있는가》고 리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그는 《사람마다 나름대로 인생철학이 있지요. 자기의 삶의 가치와 추구로 살아가는것이 최대의 행복과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습과 탐구속에서 자신의 삶의 질을 끊임없이 높이고있으며 또 그것만이 삶의 참뜻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리철억기자 lzy@ybrb.cn 김순옥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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