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연세대 김현철교수와의 인터뷰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2월5일 08시24분    조회:99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 기자(이하 기로 약칭): 인사말 김현철 교수(이하 김으로 약칭): 1982년 연세대 중문과에 입학하여 줄곧 연세대학교에서 석, 박사를 마쳤다. 기: 중국에 오시게 된 연유? 김: 2005년 한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이 인문학특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1차사업으로 인문학부 학생 20명을 선발해 중국의 북경사범대학에 학생들을 인솔해 오게 되었다.만든 프로그램은 이렇다. 오전 8시부터 4시간동안 중국어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태극권과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를 배운다. …중국어실력도 향상시키고 실제 중국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보다 더 중국을 잘 이해할 수 있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기: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중국은 자주 다니는 편인가? 김: 1980년대에는 한중 수교전이라 주로 대만에 다녔고, 수교후 90년대에는 중국에 자주 오는 편이다. 기: 이미 20년남짓이 지났는데, 그동안 중국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 김: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잘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너무나도 급속하게 변하는 중국의 모습이 저희 한국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온다. 특히 이번에 와서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속에서 또다른 중국의 모습을 보았다. 특히 베이징사람들의 여유로워진 중국인들의 모습니다.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마음의 여유도 생기게 되고 그럼으로써 인간관계의 폭도 대폭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기: 현재 중국의 외국유학생은 3만명이상, 그중 한국 유학생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의 중국어공부붐이 만만찮다고 생각하는데, 교수님의 견해는? 김: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발전한 나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중국어열품이 한국에서는 대단할 정도로 일어나고 잇다. 한국의 대학을 보면 전국의 모든 대학을 합쳐서 390여개 대학, 그중 중국관련학과가 150여개 정도 된다. 한 학교에 150명정도라고 보았을때 약 28500명 정도가 중국어를 배운다고 할 수 있다. 석박사 과정까지 합치면 약 3만명 정도이다...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에서 학습하는 사람들과 일반기업체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약 1만 5천명 정도로 추측한다. 앞으로는 중국어가 영어 다음으로 제1외국어로 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 20여년간의 중국어공부를 하셨는데, 중국어공부를 하고 있거나 하려고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국어공부 비결을 말하라면? 김: 한번도 외국에 나가서 유학을 해본적이 없다. 물론 자주 가 보기는 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아 그럴 기회가 없었다. 과연 중국어를 한국에서 배우는 것이 좋을까 중국에서 배우는 것이 좋을까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한국 학생들이 가장 믿고 또 자주 범하는 잘못된 생각은 이렇다. 나도 중국에 1년정도 갔다 오면 중국어가 잘 될 거라는 생각이다. 예전 7,80년대 외국에 유학가는 기회도 적었고 또 매체도 발달되지 않아 고가의 장비를 통해서만 중국어를 접할 수 있었던 시대와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한국에 앉아서 당일의 중국상황을 전부 중국어로 듣고 불 수 있다. 특히 한국에도 많은 중국선생님들이 와 계신다. 중요한 것은 중국어를 잘 해보겠다는 열정과 노력이다. 제 중국어의 비결은 매일 밥 먹고 잠을 자듯 어디에 있든 열정과 노력으로 중국어를 하고 있고 또 해왔다는 것이다. (취재, 정리: 이명란) (2) -중한 양국교류와 관해 기자(이하 기로 약칭): 인사말 김현철 교수(이하 김으로 약칭): 인사말 기: 지난 시간에는 중국어공부하면서 느꼈던 것들, 중국 유학을 꿈꾸고 있는 한국유학생들에 대한 당부의 말 이런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는데, 오늘은 주로 중한양국교육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다. 1995년에 <중한양국교육교류약정>을 체결해서 지금까지 10여년이 흘렀다. 양국 교육교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 김: 한중 수교후 다시 한중 교육교류약정이 체결되었다. 당연히 외교적인 수순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제는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인 도약이 더 요구되는 시점이다. 아시다싶이 한국유학생들이 3,4만명이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다. 특히 북경어언대학 상해 복단대학, 북경사범대학에는 천여명이상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운남사범대학, 심천대학, 중산대학 ….한국 학생들이 가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가서 배우고 경험하고 돌아오는데도 왜 진정 중국을 이해하고 잘 아는 중국통은 별로 없을가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양적으로만 팽창하고 질적인 제고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연말 복단대학이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외국학생 특히 한국학생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한 적 있는데, 이는 바로 한중 양국의 교육관계자들이 내적인 성숙보다는 외적인 치장에 치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도 한중 양국의 교육관계자들이 두 나라의 이익과 교육발전을 위해서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 중한 양국의 교육체제를 서로 비교한다면? 김: 최근에 들어서 서양문명을 받아들인 두 나라 입장에서는 양국 체제가 서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예전에는 조금 차이점이 있었다. 최근 차이점이라면 1996년부터 한국은 학과제를 포기하고 학부제를 출범시켰다. 이 현상때문에 한국의 학부제를 마치고 중국에 유학오는 학생들이 곤난을 많이 겪고 있는것 같다. 학부제는 처음 대학에 들어올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들어온다. 학년에 올라가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데 대부분 두개 이상의 전공을 선택하기때문에 한 전공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반정도 밖에 안된다. 그럴 경우, 다시 중국에 유학왔을 경우에 예전의 유학생과 비하면 굉장히 질적으로 떨어진다거나 부족함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기: 정보화시대 개성이 강한 대학생들과 선생님의 거리가 더 멀어졌다고 생각하는데 평소 어떻게 학생들이랑 친하는가? 김: …개인적으로 늘 제 면담시간을 다른 분들보다 더 많이, 수업시간 이외의 모든 시간을 개방하고 있다… 기: 중한 양국 교육교류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김: 한중 양국은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또 유지해오고 있다. 작은 면에서 살펴본다면 양국 국가나 국민들이 서로가 친구이고 이웃임을 잘 인지하시어 서로 비방하거나 헐뜯기보다는 서로 칭찬하고 힘을 북돋아 줄수 있고 또한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서로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펼쳤으면 한다. 기: 새해 인사말 부탁드린다. 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이런 말이 있다. 옛 날에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은 내일은 오늘과 다르리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明天會更好! (취재, 정리:이명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전국인대대표 최룡길에 대한 이야기 20세기 90년대초에 러시아 장사를 시작해서부터 장장15년,그사이 길신무역화사를 이끌고 수출입총액 루계 35억달러,화물통과량이 315만톤,지난해 수출입 총액 2.5억달러,나라에 바친 세금액이 3천만원...수자만 들어도 뭇사람들을 놀래우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전...
  • 2006-04-20
  • 재미동포 여고생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뽑은 올해의 자원봉사자에 선정됐다. 19일 미주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 라카나다 플린트지지 프랩스쿨 12학년인 제이미 박 양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커시드럴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06 자원봉사자상을 받았다. 박 양은 3년째 한인자원봉사자...
  • 2006-04-19
  •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1968년 이민한 강신봉(67)씨가 운영하는 '김치 캐나다'의 성공담을 A9면에 사진과 함께 크게 실었다. 신문은 이날 '한국으로부터의 선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인은 연 평균 20kg의 김치를 소비하며 한국은 매년 9억달러 정도의 김치를 수출한다"고 먼저 언급한 후 "캐...
  • 2006-04-19
  • 여: 중한 양국은 수교이래 다차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해왔습니다. 또한 양국인민간의 친선도 이에따라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중한 수교전부터250여회 중국을 방문하실 정도로 중국을 좋아하신다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바로 오늘 사회만화경의 주인공인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입니다. ...
  • 2006-04-19
  • 한국원로화가 방유자씨와의 인터뷰 47년전까지만 해도 인가 한채없이 철새만 살았다는 황페한 산골, 지금은 민속문화가 살아 숨쉬는 락원으로 개발되였고 《세시풍속의 전통마을》로 지정돼 안양문화의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그곳이 바로 한국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 자리잡은 《락원마을》의 현주소다. 지난 3월 필자는 한...
  • 2006-04-18
  • 1. 195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10돌을 맞이하여 금방 낙성된 인민대회당에서 경축행사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외국 수뇌자들을 위한 초대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에서 한 조선족처녀의 《물동이춤》, 《농악무》가 관람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공연이 끝난 후 모택동 주석, 주은래 총리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배우...
  • 2006-04-18
  • [원제:‘섬나라’의 한그루 낏낏한 불로송]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분재예술원 성범영원장의 30여년 분투사와 주렁진 결실 북방의 이른 봄, 찬 기운이 매섭게 도사리고 있는 3월 30일 오전, 심양국제원예박람회 개막을 한달 앞두고 심양시정부로부터 박물원현장 점검을 부탁받은 한국 로인 한분이 시내에서 15킬로미터 상...
  • 2006-04-17
  • 미국 로스앤젤레스 후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문 민(18, 미국명 브라이언) 군이 야구 특기생으로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학에 합격했다. 문군의 아버지 문상열(48)씨는 16일 "지난 주 스탠퍼드대로부터 입학 통지서를 받았다"며 "오는 6월1일 이 대학에 들어간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상열씨는 "스탠퍼드대 입학이 ...
  • 2006-04-17
  •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최효성 군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국제콩쿨 수상 ▲ 모스크바에서 출생 구소련동포와는 달리 한국국적의 최초 동포2세 수상자로 또다른 기록을 가지게 된 최효성군. 장래 희망은 세계적인 지휘자.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콘서바토리아에서 개최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국제콩쿨에서 모스크바 중앙음악학...
  • 2006-04-17
  • 재아르헨티나 동포 최운 수필가가 최근 한국의‘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현대수필문학상은 1977년에 제정되여 올해 제24회째를 맞은 권위있는 수필문학상이며 재외동포로서는 첫 수상자로 알려졌다. 1939년 서울서 출생한 최수필가는 1986년 아르헨티나에 이주후 한국으로 되돌아갔다가 재이주 하는 우여곡절을 겪고 ...
  • 2006-04-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