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클래식으로 문화향수의 여유를]
연변가무단 성악지도교원 김향씨
대중가요에만 익숙해있던 우리들에게 언제부터인가 클래식(高雅音樂)이라는 생소한 음악쟝르가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연변에서 처음으로 클래식음악회를 열어 클래식이라는 품격있고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고 료해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연변가무단 성악지도교원 김향씨는 《클래식음악은 유럽의 전통음악으로서 예술가곡이라고도 한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클래식은 접수하기 어렵고 지루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질수 있겠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음악선률에 심취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200년이 넘도록 클래식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매력이 아닌가싶다》고 한다.
클래식보다는 대중가요《아버지의 노래》를 불러 잘 알려졌던 김향씨, 대중가요가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대중가요를 불러야만 인기가 있을수 있는 현실에서 그녀도 어쩔수 없이 대학에서 전공한 벨칸토창법과는 관계없이 대중가요의 흐름속에 합류했다. 하지만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는 그녀로 하여금 언제나 현실에 배고픔을 느끼게 하였으며 더 높은 예술의 경지에로 오르도록 부단히 자신을 강요하게 하였다.
2002년, 김향씨는 한국 서울대음악대학원 연구생으로 되여 클래식음악에 대해 한층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게 되였다. 그후 그녀는 클래식음악을 피부로, 가슴으로 느껴보려고 유럽려행을 떠났다. 클래식음악의 발상지인 독일, 이딸리아, 오스트리아, 화란 등 나라에서 음악회도 듣고 오페라극장, 박물관, 전람관, 미술관 등을 두루 돌아보면서 서방문화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기도 하고 클래식음악거장들의 숨결을 느껴보기도 하였다.
클래식음악은 서양사람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문화와도 같은것으로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있었다. 오랜 옛날부터 클래식음악에 길들여진 유럽사람들은 클래식음악회를 들으러 갈 때도 모두 엄숙한 정장차림을 하고 갔다. 음악회분위기가 아주 엄숙하고 우아하였다. 그번 려행을 통해 그녀는 클래식음악을 한층 깊이 료해하게 되였으며 이 아름다운 음악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되였다.
류학하고 돌아온후 김향씨는 개인콘서트를 개최하였으며 얼마전에는 학원들과 함께 그랑스클래식작품음악회를 열어 관중들로 하여금 프랑스 고전음악의 감수성과 화려함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였다.
김향씨는 《아직도 대중음악에 견줘보면 클래식을 즐기는 인구는 극소수이다. 치렬한 문화경쟁의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에게 수준높은 문화의 힘을 키워줄 문화환경의 조성이 강하게 요구되고있다. 국제화시대에 세계와의 거리를 좁히자면 우리도 세계의 선진적인 문화예술을 감상하고 향수할줄 아는 그런 감상수준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그러자면 대중들에게 클래식음악을 접할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가 마련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클래식음악회를 자주 열어 독일, 이딸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의 고전음악작품들도 접하게 하여 그것을 료해하고 감상하는 수준을 높여주고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품격있고 따뜻한 클래식음악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를 즐길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는것이 그녀의 소망이다.
장미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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