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드라마 `로스트' 쓰는 동포 작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월3일 08시59분    조회:100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2006.01.02 06:30:08 왕길환 기자 = 2년 연속 골든 글로브 최우수 TV드라마상 후보작에 오른 `로스트'(Lost)에는 출연배우 김윤진과 대니얼 대 김 외에도 한류를 이끈 한인이 한 명 더 있다. 지난 6월 두번째 시즌을 맞아 합류한 작가 김수진 (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여)씨가 그 주인공. 그는 조지타운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대학원 영화학과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한 뒤 로스트로 데뷔했다. 김씨는 "드라마 작가가 된 것은 운(運)"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이렇게 큰 드라마가 첫 작업일 줄을 몰랐으며 한국인 캐릭터가 있으니까 한국어와 문화를 아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2일 미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신문은 "미국에서 TV작가 되기는 흔히 로또 당첨에 비유된다"며 "보통 작가가 되려면 기존 드라마의 샘플 시나리오인 `스펙 스크립'을 쓰고 에이전트를 찾으며 에인전트가 가능성을 인정하면 방송사에 소개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올해 1월 CBS 방송의 작가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미국 전역의 작가 지망생 350명이 지원해 38대1의 경쟁을 벌인 가운데 최종 합격자 6명에 뽑혔다. 여기서 인기 드라마 `흔적도 없이'의 스펙 스크립을 썼고 가능성을 본 CBS가 직접 에이전트와 연결했으며 로스트 작가가 됐다. 작가가 되어도 1-2년은 스크립 회의의 모든 대화를 기록하는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이 단계를 넘어야 스태프 작가와 시니어 작가가 된다. 김씨는 첫 과정을 뛰어넘어 곧바로 스태프 작가가 됐다. 또 스태프 작가가 된 지 6개월 만에 내년 1월 방영되는 11번째 에피소드 `헌팅 파티'를 공동 집필했다. 대본은 시니어 작가가 쓰는 관례에 비추어 파격적이라는 것. 그는 "첫번째 시즌에서 한국인 부부의 관계는 실제 한국 부부의 모습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두번째 시즌에서 김윤진 의 배역은 남편의 통역을 해주는 등 좀 더 독립적인 존재로 묘사된다"고 소개했다. 로스트 제작진 사이에 김씨의 별명은 `한국 대사'다. 한국과 관련된 것은 꼭 그의 조언을 구하기 때문. 실제로 여러 장면이 그의 조언으로 바뀌었다. 대니얼 대 김이 연기하는 진의 집 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 풍경은 처음엔 싱가포르였다. 김씨는 "사진을 보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배경을 아예 빼려다가 어렵게 서울 사진을 구해서 넣었다"며 "또 진이 못된 상사의 문제로 이사실에 가서 화를 내는 장면도 어른과 상사에 공손한 한국문화를 설명하며 바꿨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김씨는 원자력 컨설턴트 일을 하던 아버지 찰스 김씨를 따라 한국에서 중학교를 다녔다. 그는 "서울에 있을 때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학에 다니던 큰 오빠가 미국 TV 프로그램을 녹화해 보내줬어요. 로스트는 제가 좋아하던 TV와 글쓰기를 하나로 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강한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를 준비하고 있는 김씨는 6.25전쟁을 소재로 작품을 쓸 계획이다. 그의 어머니는 6.25전쟁 때 월남했다. 패션업계에서 일하면서 비즈니스를, 국무부와 백악관 인턴을 하며 정치를 경험한 김씨는 10년, 20년 뒤에 제작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경쟁은 한국인끼리 했나요. “아닙니다. 그 사업은 주로 이탈리아 계 이민자들이 했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출신 사장 밑에 한국인 영업사원이 한 분 있었는데 그분이 무척 고전했지요. 나중...
  • 2005-11-23
  • 연해주 고려인 중 최고 갑부 텐 알렉산드르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에서 건설업과 유통업 등 10여 개 기업을 운영해 고려인 중 최고 갑부로 이름난 텐 알렉산드르 하리또노비치(한국명 정일) 연해주 고려인 재생기금 회장. ⑥연해주 고려인 중 최고 갑부 텐 알렉산드르 (우수리스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텐 알렉산드르 하...
  • 2005-11-23
  • [원제: 힘들지만 보람있는 삶 엮는다] 1급지체장애인 리광수 고선옥부부 자식 위해 리광수(46살), 고선옥(38살) 부부는 1급지체장애인이라는 아픔속에서 남편은 안해의 눈이 되여 주고 안해는 남편의 다리가 되여주면서 자식을 밝게 키워 미담을 엮고있다. 멀리 흑룡강에서 혈혈단신으로 연변에 시집온 리의경학생(화룡시 3...
  • 2005-11-23
  • 미국의 국제교육연구소가 미국내 전 대학의 외국인학생과 미국출신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고있는 학생들 현황을 종합해 일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류학중인 조선국적의 학생은 2004~2005학기에 총 219명을 기록, 2003~2004학기(174명)보다 25.6%가 증가됐다. 2001~2002학기에는 113명이였다. 조선국적의 미국류학...
  • 2005-11-22
  • 《인젠 손뗄수 없어요》 장백현에 거주하고있는 올해 57세나는 한족 퇴직로동자 장집림은 지난해부터 조선어를 자습하기 시작, 신문을 읽을수 있고 간단한 조선어를 한어로 번역할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장집림은 퇴직한후 마작놀이나 트럼프놀이보다는 뭔가 의의있는 일을 찾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끝에 그는 장백...
  • 2005-11-22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북한 ‘삼흥코스트 그룹’의 노동자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천용수 회장. 그에겐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1992년, 북한에서 만난 일본의 유력 일간지 기자와 대북사업에 관해 인터뷰했다가 ...
  • 2005-11-22
  • 우수리스크시 최연소 의원 발레리 강 지난해 26세의 나이로 우수리스크시 시의원에 당선된 발레리 강. 1978년생인  그는 고려인 중 최연소 시의원이고 25명의 시의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다. 시의원으로 당선되기 전 미하일로프군 군수에 출마했다 낙선했던 강 의원은 "역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정치를 한...
  • 2005-11-22
  • 프랑스 유학을 떠나다 1929년 여름 한낙연은 몇 년 만에 상하이에 도착한다. 하지만 상하이는 예전의 활력에 넘치는 도시가 아니었다. 상하이에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미 지하로 숨어들어 은밀하게 활동하던 당의 재정을 관리하는 자리였다. 그로서는 더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자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와 만나기로...
  • 2005-11-22
  • [원제:북한에 최초 합영회사 세운 천용수 코스트 그룹 회장 ] “프락치 몰리고, 400만달러 날렸어도 13년 대북사업은 무형의 흑자” *1980년대 초, 제약회사 세일즈맨으로 승승장구하던 청년이 맨손으로 호주에 왔다. 챙겨주는 이 없는 남의 나라에서 23년 만에 12개 알짜 기업을 일궜다. 한순간도 조국을 잊지 못한 사내는...
  • 2005-11-21
  • 리완빈부자 도보로 홍군의 장정코스를 다녀와 제2차국내혁명전쟁시기 제5차반포위토벌전역에서 실패한 중국로농홍군은 1934년 10월부터 1936년 10월까지 남방근거지로부터 섬북근거지에로의 전략적 전이를 하게 된다. 당시 세상을 놀래웠던 이 장거가 바로 그 유명한 2만 5천리 장정이다. 새 중국이 창건된후 특히 개혁개방...
  • 2005-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