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광수 고선옥부부,힘들지만 보람있는 삶 엮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23일 08시35분    조회:85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 힘들지만 보람있는 삶 엮는다] 1급지체장애인 리광수 고선옥부부 자식 위해 리광수(46살), 고선옥(38살) 부부는 1급지체장애인이라는 아픔속에서 남편은 안해의 눈이 되여 주고 안해는 남편의 다리가 되여주면서 자식을 밝게 키워 미담을 엮고있다. 멀리 흑룡강에서 혈혈단신으로 연변에 시집온 리의경학생(화룡시 3중 2학년 학생)의 어머니 고선옥은 1급시력장애인다. 남의 소개로 남편 리광수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오붓한 삶을 시작하면서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자식이 부모님의 장애를 닮지 않는것이였다. 하지만 소학교 가기전부터 심한 시력장애를 나타내는 딸을 보고 억장이 무너져내리는듯한 감을 느낀 고선옥은 가산을 탕진해가며 치료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900도라는 안경을 걸어줄수밖에 없게 된 그는 자식한테 빚진 마음에 온갖 정성을 딸한테 쏟았다. 천성적으로 몸이 허약한 딸이 아플가봐 약과 영양제를 공급하는 일을 한시도 홀시하지 않았다. 하여 여느 아이들과 달리 초중 2학년에 벌써 키가 165센치메터나 훌쩍 커버린 딸은 남달리 총명하고 령리하였다. 부모님이 둘다 장애인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딸친구들이 집에 오면 회전의자에 앉은 아버지의 모습도 당당히 보여주면서 항상 남다르지 않은 평범한 가정의 일상을 보여주기에 노력하였다. 쌍지팽이와 휠체어의 도움이 없이는 한발작도 내디디기 어려운 아버지 리광수씨는 25년 경력의 수준급 가전제품수리일군이다. 그런데 근간에 문전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항상 고객들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량심벌이를 한다는 그는 이젠 눈도 점점 못해가고 간도 나빠 하루하루 일하기가 여간 버겁지않다면서 점점 불경기에 처해가는 가전제품수리업종을 바꾸고 싶어도 손에 쥔 자금이 없어 어쩌지 못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였다. 부모님의 갸륵한 마음을 닮아서인지 공부도 남달리 잘하여 올해도 반급 1등, 학년 4등을 한딸 리의경은 가정에서도 아버지, 엄마의 손발이 되여 삶의 등불을 밝혀주고있다. 반급의 학습위원으로서 소학교때부터 3호학생은 떼놓은 당상이였던 그는 종래로 옷탐을 하지 않았고 사촌언니들이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다녔다. 담임선생님도 품성이 좋고 학생들의 공부도 잘 도와주고 소비돈도 모아 수건, 비누 등을 사서 학교에 지원하는 리의경학생에 대해 훌륭한 학생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부 잘하고 례절 밝고 효성스러운 리의경학생, 장애를 극복하고 자식교양에 참사랑을 쏟는 리광수부부, 그들은 실로 고기가 물떠나 살수 없듯이 서로 하나같이 뭉쳐 서로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차순희기자 csj@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합뉴스2006.01.08 07:00:20]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미국 시카고 근교의 브레들리 대학에서 35년 간 교수로 봉직하고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은퇴 생활을 하고 있는 재미 원로학자 황인관(76) 박사. 재미동포 인터넷신문 `민족통신'은 8일 반세기 넘게 한반도의 평화통일안으로 영세중립론을 주장해왔던 황 박...
  • 2006-01-08
  • 황유복교수를 찾아간것은 지난 12월 9일 오전, 오후에 곧 있게 될 그의 수필집 《사랑의 사회학》 출간식과 이튿날 있게 될 《제10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준비로 너무나 다망한 때였다. 이를 헤아려 일정이 끝나기를 기다릴가고 생각하다가 행여나 하고 인터뷰를 청탁드린것이 선뜻 승낙을 받을줄이야! 반가움...
  • 2006-01-08
  • 신형근 주칭다오(靑島)총영사의 부인 김금룡(52)씨가 `2005 감동 칭다오 10대 인물' 후보에 올랐다. 6일 총영사관에 따르면 '칭다오 10대 인물'은 23명의 후보 중 전화 및 인터넷 등을 통한 투표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오는 18일 오후 칭다오 방송 QTV-1을 통해 발표된다. 신형근 총영사는 이날 "아내가 자원봉...
  • 2006-01-07
  • “바둑에는 휴전선이 없습니다.” 한반도에서나 국외에서나 갈라진 남과 북의 마음을 바둑으로 이으려는 노력하는 재일동포가 있다. 구쾌만(81) 재일본조선인바둑협회 회장은 바둑을 통해 남과 북의 교류, 민단과 총련으로 나뉜 재일동포 사회의 화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기원이 주는 문화공로상을 받기 위해 5일...
  • 2006-01-06
  • [원제: 이쑤시개 먹을수도 있나?]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고있으나 별로 주의를 돌리지 않는 일개 미물인 이쑤시개로 국가발명특허까지 낸 민영기업가가 있다. 연변록환실업유한회사의 오흥록경리(43살)는 3년간의 연구를 거쳐 100% 전분으로 된 일회용이쑤시개를 개발, 2004년 3월 국가급발명특허를 얻어냈다....
  • 2006-01-05
  • 신춘문예 당선 60세 작가 박찬순씨 한국에 온 조선족 청녕의 비극을 다뤄 예순… 잔치는 시작됐다 - 本社신춘문예 소설부문 최고령 당선 박찬순씨 "요즘 누가 나이 60에 환갑잔치 하나요… 젊은 작가엔 감각, 나에겐 경험이 있어" “젊은 작가를 기대했을 텐데 죄송해서 어쩌나….” 2006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 소설 부문...
  • 2006-01-04
  • [연합뉴스 2006.01.03 07:00:21] 왕길환 기자 전화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으는 중국판 `사랑의 리퀘스트'로 불리는 연변TV의 `사랑으로 가는 길'에 4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성금을 낸 조선족 청년이 있어 화제다. 고춧가루 배달 동포 강철수씨 매달 60위안(7천500원)씩 4년 동안 `강씨 형제(小康兄弟)'란 이름으로 이...
  • 2006-01-03
  • [연합뉴스 2006.01.02 07:00:00]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 거주하는 동포 김영군(미국명 와이 케이 김) 사범이 이민생활을 담은 영문 자서전 `성공의 선택'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민족뉴스부 기사참조/문화/ 2006.1.2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 거주하는 동포 김영...
  • 2006-01-03
  • [연합뉴스 2006.01.02 06:30:08 왕길환 기자 = 2년 연속 골든 글로브 최우수 TV드라마상 후보작에 오른 `로스트'(Lost)에는 출연배우 김윤진과 대니얼 대 김 외에도 한류를 이끈 한인이 한 명 더 있다. 지난 6월 두번째 시즌을 맞아 합류한 작가 김수진 (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여)씨가 그 주인공. 그는 조지타운대 영문학과...
  • 2006-01-03
  • [중앙일보 2005.12.31 06:08:26] 재일동포 인권운동의 구심점으로 활동해 온 김경득 변호사가 12월 28일 밤 일본 도쿄에서 위암으로 별세했다. 56세.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고인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30일 조촐히 치뤄졌...
  • 2006-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