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생가 찾는 중국인 늘어 정율성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정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옌타이시 신문판공실 일행 및 연변시 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이 정율성 생가를 방문하는 등 중국인들의 관심과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옌타이시 신문판공실 천하이타오 주임(국장) 일행은 오는 12월4일부터 10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중국 옌타이 교류주간 사전취재차 광주를 방문하던 중 정율성 생가를 시찰했다.
천하이타오 국장은 “12월에 있을 광주시와 중국옌타이시 교류 행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며 “13억 중국인의 영웅인 정율성 선생의 생가를 방문하게 돼 정말 영광이며 앞으로 이 곳이 광주와 옌타이시는 물론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와 우의증진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간호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연변시 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 및 학생들도 조선족의 영웅인 정율성 선생의 생가를 방문하여 노래를 부르며, 한민족의 핏줄로써의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제1회정율성국제음악제에 대해 소개를 받은 이들은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 기회가 되면 음악제를 보러 광주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한중교류가 증가하고 있으며 광주시를 방문하는 중국인이 늘어가는 현 상황에서 ‘정율성’이라는 인물은 한중교류의 핵심코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용희 기자
[무등일보] 2005-11-2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