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셸 위 프로골퍼 데뷔기 3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11일 09시26분    조회:96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식한 운동선수는 싫다” 대학 진학 꿈 대회에 나갈 때면 반드시 숙젯거리를 받아서 온다. 프로 데뷔전인 삼성월드챔피언십을 치르면서도 그는 틈틈이 수학·화학·지리 숙제를 했다. 미셸 위는 우리말도 잘하는 편이다. 말하고 듣는 것은 전혀 불편이 없고 한글을 읽고, 쓰는 데도 거의 불편이 없다. 하와이 태생이기에 당연히 영어가 더 편하지만 화가 나면 영어보다 “에이 씨∼”하는 우리말이 먼저 나온다. 틈틈이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한국의 시트콤 비디오를 빌려다 봐서 젊은이들이 즐겨 쓰는 유행어나 속어도 잘 안다. ‘창피하다’는 말보다 ‘쪽팔린다’는 속어를 쓰기도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송승헌”이라고 대답했다. 발음이 다소 부정확해 “누구” 하고 다시 물었더니 “송승헌요. 군대 간 송승헌 모르세요” 하고 반문한다. 미셸은 외국어도 잘하는 편이다. 2년 전부터 일본어와 중국어도 배우고 있다. 현재 거주하는 하와이에 일본 교민이 많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일본어와 쉽게 친숙해졌다. 중국어는 앞으로 커질 중국시장에서 활동할 것에 대비한 포석이란다. 미셸 위는 프로 전향 이후에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에 가고 싶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운동선수라고 해서 무식해 보이기는 싫다”는 이유가 우선이다. 타이거 우즈가 다녔던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꿈이다. 위씨 부부는 “미셸이 어렸을 때부터 우즈의 사진을 집 안 곳곳에 붙여놓고 그의 스윙 자세를 따라하도록 가르쳤다”고 털어놓았다. 미셸 위가 언제쯤 프로로 전향하느냐는 전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사였다. 세계 각국의 언론도 미셸 위가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하는 것이 옳으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미셸 위의 아버지 위병욱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셸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프로로 전향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셸 위는 결국 16세 생일을 맞아 프로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아버지 위병욱 씨의 말. “언제쯤 프로에 데뷔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한 것이 사실이에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생각해 봤지요. 열여섯 살 때 프로로 전향할 것인가, 아니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타이거 우즈처럼 대학교에 다니다 할까, 아니면 대학을 졸업한 뒤 프로로 나설 것인가? 그런데 주변에서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더군요. 대회에 나갈 때마다 언론에서 미셸이 언제쯤 프로로 전향하느냐고 물어봐요. 곧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도 많이 봤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상의 끝에 16세 생일을 맞아 프로로 전향하기로 결정했어요. 막상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요. 더 이상 같은 질문에 시달릴 필요도 없잖아요?” 위병욱 씨는 후원사를 나이키골프와 소니로 결정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나이키는 예전부터 미셸 위에게 많은 도움을 줬어요. 자연스럽게 계약을 맺게 됐지요. 소니는 회장실에서 직접 연락이 왔어요. 미셸 위와 소니 회장이 함께 라운드한 적도 있지요. 미셸도 무척 좋아하는 편이에요.” 미셸 위는 사춘기 소녀답게 16세 생일을 맞아 소니에서 휴대전화기와 게임기 등을 선물로 받았다며 즐거워했다. “어서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더 큰 선물을 받을지도 모르잖아요?”(계속)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주역 —중국 조선족농악무(상모춤)의 대표성 전승인 김명춘 로인순     농악무 하면 상모를 떠날 수 없고 상모의 고향 왕청을 떠올리면 김명춘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 중심에 그가 서있다.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사람으로...
  • 2022-01-04
  • ‘작은 떼떼’에서 중견예술인으로   리아     김광철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떼떼가족’은 한 세대를 주름 잡은 코미디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배우들의 본명은 몰라도 예명을 모르면 아쉬울 정도이다. 과거에는 물론 현재에도 복고풍이 불 때마다 등장하는 연변소품에서...
  • 2021-12-31
  • [문학인생담] 김룡운―그는 이런 작가였다 김춘택           프롤로그. 녀자복이 없는 작가   2003년도 전까지 나는 김룡운이란 작가에 대해 잘 몰랐다. 지금이야 늘 ‘김룡운선생님’이라 부르며 내 문학인생이 메마를 때면 선술 상대로 문담(文談)을 나누며 허물없이 지내는 망...
  • 2021-12-08
  • 12월 4일-제8회 국가헌법일을 맞아 CCTV에서 주최하는 2021년도 법치인물 선정 및 발표활동에서 흑룡강성공안청 형사기술처 전임 정처급 정찰원 최도식이 '2021년도 법치인물'에 당선되였다.    전국 형사경찰전문가이며 흑룡강성공안청 전임 정처급 정찰원 조선족 최도식은 1934년생으로 길림 매하구출...
  • 2021-12-07
  • 조선족 박세룡 교수가 중국과학원 원사로 증선됐다.   11월 18일 공포된 2021년 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 원사 증선결과에 따르면 이번 증선엔 총 149명이 당선되였는데 그중 중국과학원 증선원사가 65명,중국공정원 증선원사는 84명이다.   박세룡 교수가 중국고학원 원사로 선정됨에 따라 조선족 원사는 강경산...
  • 2021-11-18
  • [문학인생담]료녕 조선족문단의 ‘징검돌’   김광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림금산       료녕 조선족문단이 전반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겸손’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료녕 조선족문단도 그 나름대로의 형성과 발전을 거치면서 무에서 유로, 작은...
  • 2021-11-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