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흥태, 장강을 감동시킨 아리랑의 아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11일 07시37분    조회:107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 장강을 감동시킨 아리랑의 아들] —장강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다 희생된 조선족 영웅대학생 리흥태 사적 지난 10월 1일, 도도한 장강은 순식간에 한 생명을 삼켜버린 동시에 한 영웅을 탄생시켰다. 리흥태는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경과 학기술학원전자정보공정학원 자동화전업에 진학하여 재학중이던 대학생이다. 지난 10월 1일, 스물 한살의 리흥태는 장강에 빠진 여덟살의 어린이를 구하다 불행하게도 소용돌이에 휘감겨 희생되고 말았다. 리흥태의 영웅적행동은 산성-중경의 사라마들을 감동시켰고 그의 숭고한 정신은 사람들의 심금을 세차게 두드렸다. 사건발생후 중경시위에서는 리흥태학생의 영웅사적을 광범히 선전할것을 지시하였고 중경시의《중경저널》,《중경시보》,《중경조간》,《중경상보》,《중경TV》등 매체들에서는 련속 반달동안이나 영웅사적을 집중보도하였다. 따라서 중경시 각지에서는 영웅대학생 리흥태를 따라 배우는 열조를 일으키고 있다. 중경시공청단위원회, 중경시위교육사업위원회, 중경시 구룡파구정부에서는 각각 리흥태학생에게 《정의를 위해 용감히 싸운 중경시우수공청단원》,《정의를 위해 용감히 싸운 중경시우수대학생》,《정의를 위해 용감히 싸운 중경시 구룡파구우수영예공민》의 영예를 수여하였으며 중경과학기술학원에서는 리흥태학생에게 《우수대학생》의 영예를 수여하고 리흥태가 소속되 있던 학급을 《리흥태학급》으로 명명하였다. 그리고 유관부문에서는 리흥태를 중국공산당 당원과 혁명렬사로 추인할것을 중앙에 보고하였다. 영웅의 장렬한 의거 10월 1일, 오후 4시경, 국경절련휴를 맞아 장강변을 거니는 사람들은 저저마다 마냥 즐거운 모습들이였다. 이날 리흥태와 학우들도 중경시 양가평 직항거리 장강룡풍계구간의 강변에서 유유히 산보를 하고 있었다. 그들주변에는 두 어른이 일여덟명의 어린이를 데리고 놀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지나가던 큰 화물선이 일으킨 거센파도에 강변에서 손을 씻고있던 여덟살나는 락빙죽 어린이가 강물에 휘말려들고 말았다. 헤염을 칠줄 모르는 락빙죽 어린이의 고모부인 한학위는 급히 강변의 나무가지를 주어 들고 물에 빠진 락빙죽을 건지려하였으나 허사였다. 아이는 강심으로 십여메터나 말려들어갔다. 그제야 급해난 그들은 사람을 살리라고 웨쳐대였다. 사고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리흥태와 학우들이 구명소리를 듣고 바라보니 사품치는 장강에서 한 어린이가 허우적거리며 떠내려가고 있었다. 경각을 다투어야 했다. 리흥태는 추호의 주저도 없이 핸드폰과 돈지갑을 학우들에게 던져주고는 풍덩 장강에 뛰여들었다. 9월말 련며칠 내린 폭우로 중경구간의 장강은 홍수가 나있었고 강면에는 집체같은 파도와 범아가리같은 소용돌이가 일고있었다. 10메터, 20메터, 30메터… 리흥태는 온힘을 다하여 어린이를 향하여 헤염쳐 겨우 떠내려가는 어린이를 따라잡은 리흥태는 단숨에 어린이의 옷깃을 거머쥐였다. 그런데 이때 정신없이 허우적이던 어린이가 두손을 뻗어 리흥태의 목을 끌어안고 놓지 않았다. 리흥태와 어린이는 함께 물에 떴다 갈아 앉았다를 반복하면서 십여메터를 표류해서야 리흥태는 겨우 어린이를 떼내여 물우에 추겨들수 있었다. 리흥태는 있는 힘을 다해 강변을 향해 헤염쳐 갔다. 몇번인가 그들은 거의 강변에 닿을번하였으나 결국은 다시 파도에 밀려 강심으로 쫓기였다. 집체같은 파도는 리흥태에게 숨돌릴틈을 주지 않았고 거세찬 물살은 피끓는 이 20대젊은이의 마지막 힘마저 앗아갔다. 이때 그가 물에 빠진 어린이를 포기만 하였어도 살아날수가 있었다. 하지만 리흥태는 마지막까지도 물에 빠진 어린이를 꼭 끌어안고 강변을 향하여 헤염을 쳤다. 50메터, 20메터, 10메터… 최후로 강변과 5메터밖에 남지 않았을 때 급한 소용돌이가 다시 그들을 삼켰다. 그후 리흥태와 어린이는 다시는 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동행했던 학우들이 즉시 수상경찰서와 학교에 보고를 하였다. 중경장강구도구수상순라대에서는 즉시로 구원쾌속정을 파견하여 사고현장주위에서 수색, 구주작업을 펼쳤으나 리흥태와 락빙죽을 찾지 못하였다. 중경과학기술학원에서도 소식을 접한후 현장군중들과 학교의 학생들을 조직하여 장강 강변을 따라 수색하는한편 사람찾는 게시문을 수천장이나 찍어 강변구역에 배포하고 중경장강수상경찰총서와 소속 수상파출소들에 팩스를 보내 수색협조를 요구하며 밤늦도록 전면적인 수색구호작업을 하였으나 역시 허사였다. 리흥태는 21살의 젊은 나이로 짧은 인생을 마쳤지만 그 짧은 인생궤적우에 민족정신, 시대정신의 장쾌한 화폭을 수놓았다. 리흥태는 장강에 실려 먼곳으로 갔다. 그러나 그는 그가 남겨놓은 숭고한 정신과 함께 영원히 21세 청춘으로 우리와 함께 있을것이다. 신석윤, 기자 윤청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매편의 기사 모두 작품처럼] 《훌륭한 기자, 편집이 되려면 우선 신문사업이 신성하고 영광스러운 사업이라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 《문화대혁명》이전부터 신문 기자, 편집 사업을 해온 김경석선생은 신문사업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기자, 편집을 하기 어렵다고 력설한다. 김경석선생은 1960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
  • 2005-11-09
  • 중앙 1호문건이 시달되자 농민들의 농사열정이 크게 제고되여 왕년에 버려져있던 묶은 경작지마저 다시 부치고있다. 그런데 경작지 면적에 비해 농촌의 로력이 딸리여 농망철이 되면 모두가 인력난으로 쩔쩔매고있다. 이를 감안한 화룡시 투도진 룡원촌 제2조의 황명선 촌민은 대담하게 7만 5000원의 돈을 들여 종합수확기 ...
  • 2005-11-08
  • [원제: 중국 진출 선진기술 앞세워라] 중국 진출 4년만에 발을 붙였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을 갔더니 대화 첫 머리부터 “중국은 시장이 큰만큼 기회도 많지만 그래도 진출시에는 반드시 선진기술을 앞세우고 들어 와야 한다”며 총화발언을 하는 김인규사장, 그는 건축도료 전문회사인 장춘(주)코미톤건자재유한회사의 주인...
  • 2005-11-08
  • [원제: 인생은 끝없이 일하면 사는것]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큰 사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이란 얼마나 신고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쉽사리 창업의 마음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넉넉한 퇴직금에 자식들마저 잘 되고있어 아무런 뒤근심이 없다 할수 있는 퇴직자가 창업에 뛰여든다면 리해를 하지...
  • 2005-11-08
  • 상해 미술 전문학교 우등졸업 한낙연이 중국공산당에 입당할 당시 중국국민당과 공산당은 항일이란 큰 목표 아래 국공합작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한낙연에게 상부로부터 특별한 임무가 부여됐다. 그것은 국민당에 위장 입당해 대외적으로는 국민당으로 활동하라는 지시였다. 물론 중국공산당당적은 비...
  • 2005-11-07
  • 10월 21일 오전, 도문시 량수진 량수촌 21촌민소조의 조장 문영금씨로부터 시동생 최동원일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들을 찾았다. 《정말 그들처럼 착실하게 살면 외국에 돈벌러 가려고 아득바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량수촌권복순서기도 문영금조장의 말에 동을 달았다. 《부부가 손잡고 올해 논과 밭을 5헥트를 다루고있...
  • 2005-11-07
  • [원제:12살 연변소년 리소명 하버드대학생으로] 어린시절부터 《대통령》이 꿈, 올 대학입시서 660점 6월에 있은 전국고등학교입학통일시험에서 12살밖에 안되는 연변조선족소년 리소명이 6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따낸 뒤 7월 그리고 8월에 있은 2차례의 하버드대학 중국류학생선정시험에서까지 계속 우수한 성적을 확보해...
  • 2005-11-07
  • [원제:비룡실업의 진로밑에 깔린 《문화감각》] 박성룡총경리의 남다른 속궁리를 적어본다 1997 년 3 월18 일에 중국광전부의 허가를 받고 길림성광전청에서 전문 국내외 위성설비판매설계설치허가증을 취득하여 설립된 길림성비룡실업유한회사(간칭)는 현재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외위성방송설비 판매, 설계,설치, 권한...
  • 2005-11-05
  • [원제:력사를 알아야 자존심 지킨다] [img count='1' img] 20여년간 조선인혁명가들을 조사연구해온 최룡수교수를 만나 9월중순, 길림대학 조봉빈교수로부터 중앙당학교 최룡수교수가 쓴 글을 받았는데 그것은 혁명과 예술을 결합시킨 한락연의 사적을 담은 글이였다. 그 글에서 우리 민족혁명가들의 사적을 발굴하기 위해 ...
  • 2005-11-05
  • [원제: 79세로인 웅변대회에 참가해] 발표시간: 2005-11-03 오후 3:33:10 주당위 선전부 문명판공실에서 주최한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가 어제(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있었습니다. 이는 올해 67세에 나는 훈춘시교육국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인 량조희가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에서 한 말입니다. 전...
  • 2005-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