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1호문건이 시달되자 농민들의 농사열정이 크게 제고되여 왕년에 버려져있던 묶은 경작지마저 다시 부치고있다. 그런데 경작지 면적에 비해 농촌의 로력이 딸리여 농망철이 되면 모두가 인력난으로 쩔쩔매고있다. 이를 감안한 화룡시 투도진 룡원촌 제2조의 황명선 촌민은 대담하게 7만 5000원의 돈을 들여 종합수확기 한 대를 사가지고 벼가을에 나섰는데 반달남짓한 기간에 20여헥타르의 벼를 걷어들였다.
마음씨가 착한 황명선이라 남의 집 일도 자기 일처럼 알뜰하게 한데서 사람마다 앞다투어 황명선의 수확기를 쓰려 하고있다. 현재 그는 매일 평균 50여명의 장정들이 해야 할 일을 혼자서 해내고있다.
이번 가을철 황명선은 거의 온 마을의 절반 수전의 가을을 도맡아 했는데 2만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여기에서 단맛을 본 황명선은 래년 봄이면 벼 모내기기계를 살 타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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