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효자상을 받은 학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0월27일 10시50분    조회:126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준수하는 우수학생으로서 손재간도 뛰여나 전자용품도 잘 수리하고 그림도 잘 그려 '장래미술가'란 상장까지 받았다. 그리고 더 출중한것은 어린 나이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를 더없이 존중하고 효성을 다 한다는것이다. 상지시 하동향 남흥촌에 집이 있는 춘길학생은 초중에 진학한 후부터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따라서 비용이 많이 들게 된것은 물론 공휴일이 되면 음식점을 찾아가 생활개선을 하거나 PC방에 놀러가자는 친구들의 건의가 그를 더욱 부담스럽게 하였다. 하여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그는 학교 근처에 세집을 맡았고 그의 뒤바라지를 위해 어머니가 함께 세집살이를 하면서 음식점 일을 했다. 그는 매일 하학 후면 집에 돌아와 난로불을 지피고 집안 청소를 하는가 하면 밤마다 음식점에 가서 퇴근한 어머니를 모셔오군 하였다. 때로는 밖에서 늦게 들어온 어머니의 언 손을 주물어 녹여주기도 하고 수고하신다며 얼굴을 쓰다듬어 주기도 한다. 춘길학생의 생활은 소박하였다. 남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손목시계도 없었고 입는 옷도 누나가 물려준 것이 아니면 남들이 준것이였다. 그는 종래로 음식점이나 PC방에 가지 않으며 간식도 안했다.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모든것은 부모님들이 힘겹게 번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부모에게서 받은 얼마 안되는 용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한푼 두푼 저금해 1년반 동안에 이미 500원을 모았다. 그의 타산은 700~800원을 모이면 중고 오토바이를 사서 7리 밖의 집에서 통학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시내에서 세집을 맡고 살면서 드는 집세, 석탄비, 전기, 물, 위생비 등 비용을 1년에 근 4000원을 절약할수 있다는 타산에서였다. 춘길학생은 휴일이나 방학간이면 꼭 집에 돌아와 할아버지의 일손을 돕곤 한다. 아버지가 지난해 위수술을 해 힘든 일을 못하게 되자 그는 집의 농사일을 많이 돌보게 되였다. 봄에는 할아버지와 같이 모판일을 하고 여름에는 농약을 치고 김도 매며 가을에는 벼가을을 돕고 겨울에는 그 추운 날에도 손잡이 뜨락또르르 몰고 할아버지와 함께 논에 거름을 실어내는데 지난해 겨울만해도 이렇게 실어낸 거름이 70여립방미터나 되였다. 집에서는 해마다 1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는데 춘길이는 사료를 버무리고 돼지똥을 치는 일도 도맡아 하곤 한다. 외할머니네도 한 마을에 사는데 춘길학생은 눈이 오면 가서 마당의 눈을 쓰러내는 등 일손을 늘 돕군 하였고 평소 절약한 돈으로 사탕과 과자를 사서는 친할머니네와 외할머니네를 나누어 주군 하였다. 이런 춘길학생을 두고 동네사람들은 너나없이 칭찬?아끼지 않는다. 그의 할아버지는 손자교육비법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우린 종래로 걔더러 뭘 하라고 시킨적이 없습니다. 어른들이 수고한다며 절로 찾아하는겁니다. 아마 손주가 효성스러운 아들, 며느리를 따라배우는 모양입니다"고 하였다. (리근 2005-10-27 10:31:05)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마이크로원격탐지 권위 강경산 원사를 찾아서 그는 중국의 첫 인조지구위성 제조에 참여하였다. 그는 세계 저명한 과학자이며 미크로파 원격탐지창시자인 R. K 모르교수와 합작하여 세계 처음으로 '원격탐지지물미크로파개전성현지측정방법'(遥感地物微波介電性現場測量方法)이란 최첨단 과학원리를 제기하고 국제...
  • 2005-12-05
  • [원제:프로축구 시장화 기대감 커진다] 《매각설》로 얼룩졌던 연변프로축구의 일대 풍랑은 결국 연변축구사장화진출의 서막으로 일단 가라앉았다. 정붕휘선생의 최초 취지가 어찌됐던간 연변사람들은 연변프로축구의 《재산권》을 지켜낸 한편 시장화진출에도 성공했다. 그럼 이에 대한 시각은 어떻하며 시장화진출후 연변...
  • 2005-12-05
  • 추억의 한.일월드컵 공식티셔츠가 성탄절 선물로 재외동포들에게 기증된다. 2002 FIFA 월드컵 공식상품 제조업체협의회(공동대표 최남길)는 세계 재외동포들에 한해 한.일월드컵 공식엠블럼과 마스코트가 새겨진 정가 2만5천원짜리 공식티셔츠 1천장을 동포 1인당 1장씩 무료로 나눠 주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티셔츠를 선...
  • 2005-12-05
  • 외국 영주권을 가진 재외동포들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열린우리당 김성곤 제2정조위원장은 해외 단기 체류자는 물론 외국 영주권을 가진 재외동포들에게도 대통령과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 투표권을 주기 위해 선거법을 개정하기로 당론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곤 의원은 외국 영주권을 가진 재외동...
  • 2005-12-05
  • 뉴질랜드 동포 학생이 세계 107개 국 청소년 3천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2005 세계 청소년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3등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뉴질랜드 빌라 마리아 칼리지 11학년에 재학 중인 주다은(여) 양. 그는 올해 공통주제인 `지구보존'에 대해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당당히 입상했다. 4일 동포신문인 `코...
  • 2005-12-05
  •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 사업은 끝까지 밀고나갈수 없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진실한 사랑이 있어야만 진정 그분들을 위해 일할수 있다.》 길림성 행복삼락건의료기기 최호림리사장은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터놓는다. 그가 보유한 자산과 그가 벌여나가는 《자동원적외선온열의료기기》 판매사업을 볼...
  • 2005-12-03
  • 연변TV문화체널 "진신인터뷰"프로의 단독취재 > 기자:몹시 다망한 와중에도 몸소 연변에 찾아와 《룡의 자손마음 연변행, 손에 손잡고 사랑나누기》활동을 펼치고있는데 편벽한 변강의 작은 도시인 연길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성룡:이전에는 영대(永大)집단을 따라서 세계각지를 돌아다니며 자선활동을 펼쳤다. 캄보쟈...
  • 2005-12-02
  • [원제:日 '이안' 이호진 회장, 한ㆍ일 골프 네트워크 구상] 일본에서 골프장 운영은 가장 힘든 사업 중 하나다. 골프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고 골프 인구는 잘 늘지 않기 때문이다. 주중이면 골퍼들을 찾아 보기조차힘든 골프장들도 많다. 이런 어려운 때에 오히려 공격적인 골프장 매입과 운영으로 '골프장 전문 그룹'을 꿈...
  • 2005-12-02
  • 최근 흑룡강한빈보건회사 한상복중의가 최신 당뇨약 《당안강》을 발명, 당뇨병치료에서 일대 변혁을 보여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있다. 당뇨병 발병원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 한상복중의는 당뇨병이란 체내 어느 한 기관의 병이 아니라 오장륙부 전체와 관계되는 전신질병이라고 인정하고있다. 그 발병원인은 취장이 정상적으...
  • 2005-12-02
  • ‘록색’이 아직 다수 국민들에게 생소한 단어로 알려졌던 8년전, 이 ‘록색’에 반해 맘과 몸을 다 바쳐 끈질긴 추구와 뛰여난 업적으로 록색농업, 유기농업, 생태농업에 커다란 기여를 한 녀성이 있다. 그가 바로 고신생물과학기술로 ‘룡기(龍祺)’효소 (酵素)계렬제품을 연구개발하고 광범위하게 실천에 응용하여 흑룡강...
  • 2005-12-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