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덕순-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 주임과의 인터뷰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1일 20시37분    조회:154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 이덕순주임과의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철학교육에 대해 여: 지난 시간에는 한국 이동준 철학박사와 함께 한국의 철학교육 발전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교정의 목소리,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할 분은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의 이덕순 주임입니다. 남: 이덕순 주임은 1981년에 중국인민대학 철학학부를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그 뒤 철학박사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철학교원을 담당한 적도 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 이덕순 철학박사와 함께 중국의 철학교육발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 대부분 사람들은 철학에 대해 비교적 냉담한 편이고, 철학교육이 중국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철학의 냉과 열은 표면적인것과 내재적인 구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학교육은 그의 외재형식으로부터 보면 열점학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철학은 각 학과들운데서 추상적이고 이론차원이 가장 높은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로 말하면 철학자가 없으면 배를 곯을 것이며, 철학자가 많아도 배를 곯을 수 있습니다. 중국의 철학은 한때는 열광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표면적인 열광은 사회에 상처를 가져다주었을 뿐아니라 철학 자체에도 상처를 주었습니다. 때문에 개혁개방이래 철학공부는 점차 냉각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제 위치를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철학은 외재적인 형식에서 너무 열점이어서는 안됩니다. 기; 중국의 철학교육 발전에서 존재하는 페단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이: 철학이 한때의 허열(虛熱)을 피하고 냉정해지긴 했지만 현재까지 볼때 전국적인 철학대오는 그래도 너무 방대한 편입니다. 우리의 교육양성과정에서 많이는 철학을 고정불변하게, 반드시 배우거나 반드시 시험을 보아야 할 과목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철학공부를 원하지 않거나, 또는 철학공부가 적합하지 않는 사람들도 배울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철학교육의 효율은 높다고 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철학대오를 가지고 있지만 세계 일류의 철학가들은 적은 편입니다. 나 역시 철학가의 한사람으로서 이런 허열현상을 옳게 보지 않습니다. 반면에 철학학과 본신은 사회와 대중들의 생활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며 인민들이 철학에 대한 관심도는 오래동안 내려오면서 낮아진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속 깊이 철학에 대해 경의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학은 응당 보편적이고 기초적인 과목으로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문 철학을 연구하고 전문 철학을 배우는 사람이 현재상황에서는 너무 많은 편입니다. 철학학부가 많고, 전공이 많고, 교사가 많고, 교재가 많은 탓으로 철학교육수준이 내려간다고 생각합니다. 기: 철학자가 많아도 배를 곯고, 철학이 없어도 배를 곯는다고 방금 말씀하셨는데, 철학교육의 발전 필요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철학교육에서 나는 전업적이고 우수한 철학대오를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과 문화의 미래 발전을 위해 높은 수준의 선진적인 사상관념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중에 대한 철학교육보급이란 설법에 대해 나는 사회발전의 상황에 근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맹목적인 보급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질서있는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에 대해 아무리 냉담하다고 해도 기타 다른 관심도가 낮은 학과에 비해서는 더 홀시되지 않을 것입니다. 서점에 가면 외국어나 패션 등 실용적인 서적외에 엄숙한 학술서적가운데서 철학관련서적의 총 판매량은 언제나 앞자리를 차지합니다. 기: 그러니까 사람들이 철학에 대해서는 역시 보편적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말씀이네요. 이: 그렇죠, 하지만 사람들이 철학을 어떻게 관심하느냐 하는데 대해 분석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먼저 군중들의 선택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고 다른 하나는 다양적인 사회수요층차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 국제적으로 볼때 중국은 가장 방대한 철학대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국제적으로 볼때 중국의 철학교육의 지위는 어떠합니까? 이: 의식적으로 조직적으로 철학교육을 조직함에 있어서 중국의 투입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대오, 엄격한 체제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철학이 시험성적에 들어가고, 간부들은 심사성적에 포함됩니다. 이런 차원에서 볼때 국가와 정부가 철학교육에 대한 투입은 가장 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때 효율이 이상적이 못됩니다. 문명정도가 비교적 발전한 기타 나라와 비길 때 우리의 철학교육의 효율은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철학교육의 방식, 철학교육의 내용 등 면에서 시대에 떨어진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 이런 낙후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우선 철학을 정치주입으로 생각하는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은 인류의 최고층차의 이성적인 사고이며 심지어 인류의 생활방식에서 깊은 층차의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 철학교육에서 존재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투입과 생산의 불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효율이 낮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도관념의 문제도 있습니다. 왜서 철학을 배우고 어떻게 배우며, 어떤 철학을 배울 것인가 하는데 대해 모두 사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상이 명확하지 않으면 투입이 크지만 생산이 적은 현상이 초래하는 것입니다. 철학자체로 보면 이론체제 개혁과 창조도 아주 중요합니다. 현재 중국은 이론공정에 중시를 돌리고 있습니다. 철학교육발전을 위해서는 이론공정을 틀어쥐어야 합니다. 철학교육의 내용을 개선해야 합니다. 철학을 배우면서도 내용이 너무 심오하고 힘들다면 배워주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모두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철학은 흡인력이 있는 것입니다. 기: 철학교육의 존재의 의의에 대해 한마디로 개괄한다면? 이: 철학교육은 철학 본신과 마찬가지로 제 위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곳에서, 적당한 층차에서, 적당한 방식으로, 그리고 적당한 정도에서 그의 가치를 산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 감사합니다. (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가무단 원 부단장, 국가급지휘가 안국민   2001년 7월, 중국음악가협회에서 주최한 중국공산당 창건 80돐 기념 중국교향악작품음악회에서 한 안국민이 창작한 관현악 〈내가 살던 고향〉이 중국교향악단에 의해 힘차게 연주되였다. 연주는 중국조선족 전통민간악기인 횡적, 단소, 장새납, 장고 등을 포함하였기에...
  • 2021-05-20
  • 중화민족 대가정의 일원으로 조선족은 중국공산당의 정확한 지도하에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을 거치며 초기 중국공산당원들인 한락연, 양림, 리홍광, 리복림, 마덕산, 배치운, 서광해 등을 필두로 수많은 렬사들이 귀중한 생명을 바쳤다. 사회주의 건설시기에도 주덕해, 조남기, 리민, 문정일, 리영태, 김인섭,...
  • 2021-05-10
  • 장춘시전염병병원 부원장이고 주임의사인 조선족 최문옥(59)씨가 2021년 전국 5.1 로동상장을 수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월 27일, 중화전국총공회는 대회를 소집하고 '5.1' 국제로동절을 열렬히 경축하는 한편 2891개 단체와 개인을 표창하였다.    최문옥씨가 조선족으로서 유일...
  • 2021-05-07
  • 불우아이들의〈꿈터〉를 지켜가는 원장엄마  ◈ 최미화     나와 그녀의 인연은 ‘애심’이라는 단어가 가교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퇴직후 연변애심어머니협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협회 부회장 겸〈꿈터〉원장인 한수영을 알게 되였다. 놀랍게도 그녀는 현재 아홉 ‘자식...
  • 2021-05-06
  • 박옥란 변호사       장기간 상법, 행정법, 국제법과 국제 비즈니스관례 법률자문에 종사하며 탄탄한 실력을 다져온 할빈시의 박옥란 변호사가 최근 북경DOCVIT(할빈)로펌 파트너로 취임했다.               1996년 흑룡강대학 법률학부를 졸업하고 선후로 동북...
  • 2021-04-23
  • - 시인 최기자선생님을 만나다   허련순   그때는 그랬다. 기회만 있으면 최기자선생님을 졸졸 따라 다녔다. 문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철없던 시절이였다. 고중을 졸업하고 귀향하여 신풍촌에 내려왔던 1972년 그해,  나는 대대 문예선전대에서 문자창작을 전담하시는 최기자선생님을...
  • 2021-04-16
  • 자료사진 4월 13일, 중화전국총공회에서는 2021년 전국5.1로동상과 전국로동자선봉호 표창 예정 인선(집단)을 공시했다. 길림성에서 40개 집단과 28명의 개인이 이름을 올렸는데 그중 장춘시전염병병원 부원장이며 주임의사인 최문옥이 전국5.1로동상 명단에 입선되였다. 장춘시전염병병원 부원장인 최문옥은 전염병예방퇴...
  • 2021-04-15
  • 북의 왕 진경수와의 인터뷰 진경수가 맨 처음 살았던 동네는 사면이 산에 빙 둘려 있었다. 실제로 초기의 이주민들은 꽁꽁 쌓인 보루와 같다는 의미로 동네를 위자구라고 불렀다고 한다. 위자구는 연변의 국경도시 도문에서 서쪽으로 꽤나 떨어진 시골이다. 에울 위가 동음의 갈대 위로 바뀌어 쓰인 것은 후날의 이야기이다...
  • 2021-04-14
  •        한동안 우리의 안방을 뜨겁게 달구었던 '트롯 전국체전'이 드디어 끝났다. 다재다능 실력파 엔터테이너 김윤길 가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감성으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이번에는 '불후의 명곡'500회에 출연해 또 한 번 만능 싱어송라이터의 실...
  • 2021-04-13
  • 이송 박사     이송 박사 이력은 누가 봐도 화려하다. 천진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 학사, 천진중의약대학교 임상의학 학사 및 석사,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원 박사,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거기다 얼마 전 상명대학교 사진영상콘텐츠학과 학위까지 수여받았다.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들이 엿보인다. 그런데 사진영...
  • 2021-04-12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