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백룡-란과 인연 15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1일 20시30분    조회:165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이징의 애란인-강백룡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강백룡의 인사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란을 하는 강백룡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 며칠전 제가 강백룡씨의 란꽃가게에 다녀왔었는데요, 강백룡씨는 이미 란과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관상용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그후에 란이 점차 불어남에 따라 친구들한테 선물도 주고, 또 아는 분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란이 아주 잘 자라주었다고 합니다. 남: 15년이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때 당시만해도 중국의 화훼 시장이 아마 지금처럼 들끓지 않았을 텐데요… 여: 녜, 그렇죠. 그럼 강백룡씨의 얘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남: 그러죠. (음향2: 그때 당시 8베이징의 화훼시장이 크게 끓지 않았는데 이 시장도 잡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란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란을 전문으로 지금까지 해왔는데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게 되면은 그때는 베이징에서 란을 아는 사람도 적었는데…지금은 년세가 좀 있는분들, 대학생들,문인문객들…그런 분들은 다 란을 알고 있어요. 그런 분들은 란을 찾아다니고 있고 또 매체들의 보도가 따라가고 있구요,….중국에서 1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박람회도 있는데 전국적인 규모니까 영향력이 큽니다. 저는 해마다 참가했고 상도 받고 했는데 그 영향이 많습니다.) 여: 강백룡씨는 란을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어김없이 박람회에 꼭꼭 참여하군 해서 금상과 은상을 여러차례 수상했고 중일한 란전시회에도 여러차례 참가했구요, 또 한국 란계와도 손잡고 여러가지 행사들을 가졌고 란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 그렇군요. 중국의 문학거장인 로신선생도 란꽃을 각별히 즐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 녜, 그렇습니다. 옛날부터 문인문객들이 란꽃을 매우 즐겼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놓고말하면 란의 역사가 2000년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공자도 이 란꽃을 무척 즐겼다고 합니다. (음향3: 공자도 란을 아주 즐겼다고 하는데요, 공자는 란을 "왕자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천하의 제일 향이라고….란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높고…또 란의 향이 독특합니다. 란의 향이 독특한데요, 식물과 중에서 향이 란보다 더 좋은게 없다고 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도 그래요. 란의 향을 맡게 되면은 아무 잡생각도 없어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사람이 높은 경지에서 살고 있는 듯한 좋은 감촉이 듭니다.) 여: 저도 강백룡선생의 꽃가게에 나가봐서 약간 알 수가있는데요, 란꽃의 향이 참으로 그윽하더라구요. 남: 그렇군요. 여: 그리고 한때 강선생이 아주 힘겨울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에도 란을 관상하면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란을 보게 되면은 기쁜 마음이 절로 되돌아오고 어려운 일들이 다 사라지고 새로운 힘이 솟구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군 한다고 하는데요, 란의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남: 녜, 참으로 신기한 화초입니다.란의 종류는 얼마나 되는가요? 여: 란의 종류는 몇천가지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전통란이 백여가지 된다고 합니다. 남: 그럼 전통란외에는 또 어떤 란이 있는지요? 여: 산채품이라고 산에서 나는 자연란이 있는데요, 요즘은 산채품을 즐기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면 전통란은 종류나 가격이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산채품은 산에서 나는 자연란이기 때문에 구하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남: 전통란은 비싼정도면은 대략 얼마쯤 하는가요? 여: 전통란일 경우에는 촉당에 2000원씩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또 큰 화분에 심어서 키우게 되면은 3만원, 5만원도 하군 한답니다. 그러나 산채품일 경우에는 일단 전문가들의 검증에서 통과된다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합니다. 강선생의 가게를 보면은 현재 약 150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남: 녜, 그럼 판로는 어떻습니까? 여: 저도 같은 물음을 제기했었는데요, 그럼 함께 들어볼까요? (음향4: 옛날부터 란값이 비싸서 지금까지 비싸게 내려옵니다. 황금보다 더 비싼게 란이라고 했습니다. 전통란에 4대천황이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부터 중국란이 좋구나 하는 의미에서 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4대천황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여: 4대천황이란 전통란의 판로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매상은 하루에 평균 1000원정도, 좋을 때는 하루에 1만원도 올린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남: 란을 15년정도 가꾸어왔으니 아마 란도 이젠 한집식솔처럼 여겨질 수가 있겠네요.. 여: 그렇죠. 그래서 란과 대화도 하고, 또 외출해서 돌아오면은 우선 란부터 찾아서 물도 주면서 이야기를 건네군 한답니다. 남: 어떤 분야나 오래동안 종사하게 되면은 정이 가기 마련이죠. 여: 녜,그리고 특이한 점이라면, 란도 인류와 마찬가지로 대를 이어가면서 번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남: 처음듣는 얘긴데요. 여: 녜, 그럼 강백룡선생의 얘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남:그러죠. (음향5: 란은 번식율이, 사람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대를 이으면서…할아버지가 세상뜨면 아들,,,아들이 세상뜨면 또 손자,,,,대를 이어가는데 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할아버지 촉, 이것은 아버지촉, 이는 손자촉입니다. 손자촉은 올해 나온 것이고 내년이면 또 새촉이 나옵니다. 그러면 할아버지촉은 증손촉이 나오면 자신의 모든 영양분을 바치고 나서 퇴화됩니다. 사람을 놓고 말하면 죽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싹이 계속 나와서 번식하는 것입니다. 번식율이 아주 강합니다.) 남: 자신이 가꾸고 있는 란화들이 번식해서 새싹이 움틀때면 화초를 재배하는 분들이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 녜, 그래서 란을 하시면서 가장 큰 소감이 무엇인가고 제가 물었었는데요, 란을 통해서 많은 란우들을 알게 됐고 또 란우들과 한집식솔처럼 어울리게 된것을 가장 소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음향6: 란을 하게 되니까 자연적으로 책도 보고 박람회에도 가게 되고 또 란우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데요, 중국뿐만아니라 한국도 그렇고 일본에도 란우들이 있습니다. 란을 하다보면은 란이 역시 우리 친구이고 란이 우리 한식솔이 돼 있습니다. 란을 하는 사람들은 또 다 란우가 될 수 있고 란우는 한집안 식솔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만나면 반갑고,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 많은 유쾌한 기분을 되살리는 있어서 좋습니다.저는 이미 란을 알게 된지 10여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는 해수가 그리 많지 않지만 란을 해온 선배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란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입니다. 인생 생활의 마지막날까지 란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 란을 키우고 번식하면서 자기도 그렇지만 남들에게도 좋은 마음을 전해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 나라와 나라간에는 국경이 있지만 란을 하는 란인들과 란우들은 국경이 없는 것이죠. 여: 녜, 그렇습니다. 국경없는 란이 항상 우리 주변의 란우와 애란인들에게 즐거움만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녜, 사회만화경, 오늘은 베이징의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보내드렸습니다. (정리:한창송) * 이 기사는 2005년 2월 16일에 방송된 것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민선 지방자치 도입 11년만에 40대 서울시장이 탄생했다. 오세훈(吳世勳.45.한나라당) 서울시장 당선자는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결국 한나라당 공천으로 강남을에 출마, 금배지를 달며 정계에 입문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관...
  • 2006-06-01
  • "지난 2002년에 한국인들이 보여줬던 열정과 하나 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일(한국시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노르웨이 축구대표팀과 평가전 준비를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동안 관중석에선 벽안의 중년부부와 동양인 꼬마 2명이 초롱...
  • 2006-06-01
  • 펀드매니저(资金管理者)가 미국에서는 이미 1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는 업종이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령역이다. 청도에서 활동하고있는 조선족 펀드매니저 김성운씨(34세)의 포부는 당차다. 중국의 조지 소로스(20세기 세계 최고 펀드매니저였음)가 되는것이 꿈이다. 그는 증권사인 '신시대...
  • 2006-05-31
  • [원제:상지조중 서금매학생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초여름의 록음이 짙어가는 좋은 아침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다니는 서금매(19세)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활기차게 교정으로 들어섰다. 언제보나 정다운 교정, 친근한 동학들, 소아마비로 어쩌면 학창이 하나의 꿈의 루각으로 될번했던 곳이였지만 금매는 매...
  • 2006-05-30
  •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시라카와 시즈카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가 제정한 제1회 리쓰메이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심경호(51)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심 교수는 시라카와 시즈카(白川 靜ㆍ96) 전 리쓰메이칸대 문학부 교수가 지은 '한자백화(漢字百話)'를 번역해 '한자...
  • 2006-05-29
  • 일제 강점기 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와 해방 직후 '부용산'에 곡을 붙인 월북 음악가 안성현(1920-2006)씨가 지난달 25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입수된 북한의 문학신문 최근호(5.13)는 "민족음악 전문가인 공훈예술가 안성현 선생이 노환으로 4월25일 오후 3시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신...
  • 2006-05-29
  • [원제:사상 첫 美프로풋볼 한국계 형제 선수 탄생] 한인 이민 역사와 미식축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美프로풋볼(NFL) 형제 선수가 탄생했다. 사진은 올 시즌부터 뉴욕 자이언츠에서 뛰는 친형 윌 뎀프스(왼쪽)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1년간 계약한 동생 마커스 뎀프스. 형은 모델로도 활약..동생 데뷔 눈앞 한인 이민 역...
  • 2006-05-29
  • ——— 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 박설화안무를 찾아서 먼저 박설화의 춤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안무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이 그 사람의 무용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은... 비로소 메신저와 사진을 통해 익히 보아온 박설화의 얼굴이 나타났다. 요즘은 잘 안 쓰지만 안무가 박설화...
  • 2006-05-29
  • 네살짜리 재미 동포소녀가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최우희(42세, 미해군연구소 연구원)씨와 피아노연주가 정영은(40세)씨의 딸 유경양이다. 3살때인 지난해 7월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유경양은 1년도 안돼 벌써 8차례의 연주회에 참가했...
  • 2006-05-29
  • 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오른 쪽) 최근 필자는 프랑스 물랭호텔에서 그림작품전시회를 열고있는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을 만났다. 미하일 박은 환갑에 가까운 분이었다. 보통 키에 좀 마른 편이였는데 첫눈에 과묵하고 믿음성 있어 보였다. 그의 조상은 1860년에 러시아로 이주해 갔는데...
  • 2006-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