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백룡-란과 인연 15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1일 20시30분    조회:167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이징의 애란인-강백룡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강백룡의 인사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란을 하는 강백룡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 며칠전 제가 강백룡씨의 란꽃가게에 다녀왔었는데요, 강백룡씨는 이미 란과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관상용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그후에 란이 점차 불어남에 따라 친구들한테 선물도 주고, 또 아는 분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란이 아주 잘 자라주었다고 합니다. 남: 15년이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때 당시만해도 중국의 화훼 시장이 아마 지금처럼 들끓지 않았을 텐데요… 여: 녜, 그렇죠. 그럼 강백룡씨의 얘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남: 그러죠. (음향2: 그때 당시 8베이징의 화훼시장이 크게 끓지 않았는데 이 시장도 잡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란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란을 전문으로 지금까지 해왔는데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게 되면은 그때는 베이징에서 란을 아는 사람도 적었는데…지금은 년세가 좀 있는분들, 대학생들,문인문객들…그런 분들은 다 란을 알고 있어요. 그런 분들은 란을 찾아다니고 있고 또 매체들의 보도가 따라가고 있구요,….중국에서 1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박람회도 있는데 전국적인 규모니까 영향력이 큽니다. 저는 해마다 참가했고 상도 받고 했는데 그 영향이 많습니다.) 여: 강백룡씨는 란을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어김없이 박람회에 꼭꼭 참여하군 해서 금상과 은상을 여러차례 수상했고 중일한 란전시회에도 여러차례 참가했구요, 또 한국 란계와도 손잡고 여러가지 행사들을 가졌고 란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 그렇군요. 중국의 문학거장인 로신선생도 란꽃을 각별히 즐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 녜, 그렇습니다. 옛날부터 문인문객들이 란꽃을 매우 즐겼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놓고말하면 란의 역사가 2000년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공자도 이 란꽃을 무척 즐겼다고 합니다. (음향3: 공자도 란을 아주 즐겼다고 하는데요, 공자는 란을 "왕자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천하의 제일 향이라고….란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높고…또 란의 향이 독특합니다. 란의 향이 독특한데요, 식물과 중에서 향이 란보다 더 좋은게 없다고 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도 그래요. 란의 향을 맡게 되면은 아무 잡생각도 없어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사람이 높은 경지에서 살고 있는 듯한 좋은 감촉이 듭니다.) 여: 저도 강백룡선생의 꽃가게에 나가봐서 약간 알 수가있는데요, 란꽃의 향이 참으로 그윽하더라구요. 남: 그렇군요. 여: 그리고 한때 강선생이 아주 힘겨울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에도 란을 관상하면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란을 보게 되면은 기쁜 마음이 절로 되돌아오고 어려운 일들이 다 사라지고 새로운 힘이 솟구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군 한다고 하는데요, 란의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남: 녜, 참으로 신기한 화초입니다.란의 종류는 얼마나 되는가요? 여: 란의 종류는 몇천가지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전통란이 백여가지 된다고 합니다. 남: 그럼 전통란외에는 또 어떤 란이 있는지요? 여: 산채품이라고 산에서 나는 자연란이 있는데요, 요즘은 산채품을 즐기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면 전통란은 종류나 가격이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산채품은 산에서 나는 자연란이기 때문에 구하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남: 전통란은 비싼정도면은 대략 얼마쯤 하는가요? 여: 전통란일 경우에는 촉당에 2000원씩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또 큰 화분에 심어서 키우게 되면은 3만원, 5만원도 하군 한답니다. 그러나 산채품일 경우에는 일단 전문가들의 검증에서 통과된다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합니다. 강선생의 가게를 보면은 현재 약 150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남: 녜, 그럼 판로는 어떻습니까? 여: 저도 같은 물음을 제기했었는데요, 그럼 함께 들어볼까요? (음향4: 옛날부터 란값이 비싸서 지금까지 비싸게 내려옵니다. 황금보다 더 비싼게 란이라고 했습니다. 전통란에 4대천황이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부터 중국란이 좋구나 하는 의미에서 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4대천황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여: 4대천황이란 전통란의 판로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매상은 하루에 평균 1000원정도, 좋을 때는 하루에 1만원도 올린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남: 란을 15년정도 가꾸어왔으니 아마 란도 이젠 한집식솔처럼 여겨질 수가 있겠네요.. 여: 그렇죠. 그래서 란과 대화도 하고, 또 외출해서 돌아오면은 우선 란부터 찾아서 물도 주면서 이야기를 건네군 한답니다. 남: 어떤 분야나 오래동안 종사하게 되면은 정이 가기 마련이죠. 여: 녜,그리고 특이한 점이라면, 란도 인류와 마찬가지로 대를 이어가면서 번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남: 처음듣는 얘긴데요. 여: 녜, 그럼 강백룡선생의 얘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남:그러죠. (음향5: 란은 번식율이, 사람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대를 이으면서…할아버지가 세상뜨면 아들,,,아들이 세상뜨면 또 손자,,,,대를 이어가는데 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할아버지 촉, 이것은 아버지촉, 이는 손자촉입니다. 손자촉은 올해 나온 것이고 내년이면 또 새촉이 나옵니다. 그러면 할아버지촉은 증손촉이 나오면 자신의 모든 영양분을 바치고 나서 퇴화됩니다. 사람을 놓고 말하면 죽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싹이 계속 나와서 번식하는 것입니다. 번식율이 아주 강합니다.) 남: 자신이 가꾸고 있는 란화들이 번식해서 새싹이 움틀때면 화초를 재배하는 분들이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 녜, 그래서 란을 하시면서 가장 큰 소감이 무엇인가고 제가 물었었는데요, 란을 통해서 많은 란우들을 알게 됐고 또 란우들과 한집식솔처럼 어울리게 된것을 가장 소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음향6: 란을 하게 되니까 자연적으로 책도 보고 박람회에도 가게 되고 또 란우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데요, 중국뿐만아니라 한국도 그렇고 일본에도 란우들이 있습니다. 란을 하다보면은 란이 역시 우리 친구이고 란이 우리 한식솔이 돼 있습니다. 란을 하는 사람들은 또 다 란우가 될 수 있고 란우는 한집안 식솔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만나면 반갑고,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 많은 유쾌한 기분을 되살리는 있어서 좋습니다.저는 이미 란을 알게 된지 10여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는 해수가 그리 많지 않지만 란을 해온 선배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란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입니다. 인생 생활의 마지막날까지 란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 란을 키우고 번식하면서 자기도 그렇지만 남들에게도 좋은 마음을 전해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 나라와 나라간에는 국경이 있지만 란을 하는 란인들과 란우들은 국경이 없는 것이죠. 여: 녜, 그렇습니다. 국경없는 란이 항상 우리 주변의 란우와 애란인들에게 즐거움만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녜, 사회만화경, 오늘은 베이징의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보내드렸습니다. (정리:한창송) * 이 기사는 2005년 2월 16일에 방송된 것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룡정시문화관 관장으로 사업하다가 퇴직한 리광평씨는 우리 민족의 력사에서 공백으로 남아있는 집단이민사 연구에 떨쳐나섰습니다. 그는 자비로 오토바이, 사진기,비디오 등을 갖추었습니다. 회갑나이를 넘긴 그가 수십킬로그람 되는 사진기재 들을 지니고 수만킬로메터를 달린다는것은 실로 쉽지 않은 일이였습니다.매년 ...
  • 2006-03-02
  • [한겨레] 재일동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권투영웅’ 홍창수(31) 선수가 27일 세계 챔피언의 영광과 짐을 스스로 벗어던졌다. 홍 선수는 이날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인 동급 1위 호세 나바로(24·미국)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은 뒤, 타이틀 반납을 선언했다. 그는 “...
  • 2006-03-01
  • [img count='1' width='400' img] 28일 2005전국10대법관으로 당선된 연길시 인민법원집행국부국장 비운룡이 영예를 안고 돌아왔다.
  • 2006-03-01
  • 중앙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국장 단주앙번 일가견 기자는 25일 오후, 중앙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국장이며 현재 북경민족대학박사생 도사, 2년간 운남성 성장조리직을 맡았던 단주앙번(장족)을 만날수 있게 되였다. 3년전 처음 연변을 다녀온적이 있는 그는 먼저 연변조선족의 미풍량속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특히 《...
  • 2006-02-28
  • 26일, 최고인민법원, 인민일보, 중앙텔레비죤, 법제일보에서 련합으로 주최한 2005년 중국10대 우수법관평의활동이 북경에서 있었다. 연길시인민법원 형사재판정 부정장 비운룡이 2005년 길림성10대 우수법관에 이어 2005년 중국10대 우수법관으로 평의되여 최고인민법원 원장 소양으로부터 《금법추상》(金法槌奖)을...
  • 2006-02-28
  • [한국일보 2006.02.26 18:19:24] “그는 한 많은 이국 땅에서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25일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젠덴쓰(全電通)노동회관에서 지난해 12월 28일 타계한 재일동포 고 김경득(金敬得) 변호사를 추모하는 모임이 열렸다. 한국인과 일본인, 민단과 조총련을 가리지 않고 회장...
  • 2006-02-27
  • [원제: '신선족'으로 중국서 떳떳이 살고싶다] -흑룡강지역 첫 한국류학생 김재윤씨 최근년간 한국인들의 중국 진출이 많아지면서 '신선족'이라는 신조어가 동포사회에서 류행되고있다. 한국 웹사이트인 네이버 오픈사전에 따르면 신선족을 "류 학, 현지 근무 등의 명목으로 중국으로 건너왔다가 아예 중국땅에 눌러앉아 살...
  • 2006-02-27
  • 국내 최장기 연재 집필 이규태 떠나다 [조선일보 2006-02-25 22:03] 조선일보 이규태(李圭泰·73) 전 논설고문이 25일 오후 4시쯤 지병인 폐암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전 고문은 1983년 3월 1일자 본지에 ‘이규태 코너’를 연재하기 시작, 지난 23일자 신문에 독자들에게 보내는 고별사를 싣기까지 모두 6702회...
  • 2006-02-26
  • 얼마전에 연변의 한 문학지가 마련한 모임에서 성보호텔 정영채회장과 자리를 같이하였다. 여러 말이 오간 가운데 연변은 일본, 한국과의 물류관문으로서 장차 동북아물류중심이 될 복된 고장이라는 얘기와 더불어 지금은 문화인들이 어렵지만 이렇게 어려움속에서 성취를 해야 보람이 있지 않겠느냐는 정회장의 말씀이 인상...
  • 2006-02-24
  • 민족력사에 혼 앗긴 리광인씨 《잠적》 10년동안에도 수백만자 력사서 써내 력사학자 리광인씨한테서 도합 4권으로 된 《인물조선족항일투쟁사》(한국학술정보[주])를 받아든 기자는 책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느낄수 없었다. 《남성편》(1, 2권), 《녀성편》, 《소년아동편》으로 묶어진 책은 총 125만자, 140편의 전기가 수...
  • 2006-02-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