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홍열-중국민족번역국 교수 인터뷰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8월29일 21시18분    조회:220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오랫동안 번역사업에 종사해왔고 최근에 중한 실용번역사전을 펴낸 중국 민족번역국의 전홍열 교수를 모셨습니다. 녜, 반갑습니다. 전홍열: 반갑습니다. 사회자: 지금까지 번역사업에 종사해온 년한이 어떻게 됩니까? 전홍열: 지금까지 30년정도로 번여사업에 종사해왔습니다. 사회자: 녜, 그럼 민족번역구에 대한 소개 좀 해주시죠. 전홍열: 민족번역국은 중국에서 유일한 국가급 소수민족 번역국으로서 주로 당과 국가의 주요 저작과 문헌들, 그리고 그밖의 국가에서 취급되는 중요한 자료들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교수님은 주로 어떤 번역에 종사하고 계시는가요? 전홍열: 제가 한 번역은 맑스, 레닌, 쓰딸린 선집 일부, 모택동 선집의 제5권, 그리고 주은래 문집, 등소평 문집, 그리고 강택민의 저서들, 또 그밖의 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문헌들, 그밖에 과학기술서류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사회자: 번역은 재 창작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번역을 하시다 보면은 많은 애로사항들이 있으리라 생각이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전홍열: 저희들이 하는 번역은 정책성이 비교적 강하고 논리성이 강합니다. 많은 지식이 소요되고 지식의 폭이 있어야 하고 심층의 의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됩니다. 그리고 하나는 우리 자체의 번역을 놓고 보면은 자체 언어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조선, 한국, 중국의 조선족들이 지금 삼자를 이루고 있는데요, 실지 사용에서 약간한 혼동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어디까지나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국가의 요구에도 어긋나지않는 그런 길을 모색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자: 방금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요, 방금 실용중한번역 사전을 펴냈는데요, 이 사전의 머리말에서 전홍열 교수는 이렇게 썼습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달려가면서 우리의 시야는 점점 넓어지고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게다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현실과 더불어서 날마다 대중 매체에서 쏟아지는 대량의 정보에 대한 판독, 번역으로 우리는 가끔 곤혹을 느낄 때가 많다. 이런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 이 사전을 편찬했다. 네, 이렇게 쓰고 있는데요, 이 사전을 펴내게 된 동기에 대해서 상세하게 듣고 싶습니다. 전홍열: 이 사전을 편찬하게 된 것은 제가 30년동안 번역에 종사하면서 번역가로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좀 알게 됐고, 또 제가 전에 특약기자로 8,9년있었는데 기자, 편집원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습니다…..사전 이 자체가 영향을 크게 발휘하고 있는데 사전자체가 매우 큰 권위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자하는 목적에서 이 사전을 펴냈습니다. 사회자: 녜, 그럼 이 사전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있는가요? 전홍열: 이 사전에는 세계와 중국의 정치, 문화, 경제, 금융, 종교, 민족, 지명 등 8대부류 28개 세부항목의 내용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회자: 그럼 교수님이 보실때 이 사전이 가지는 현실적인 의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홍열: 한가지는 이 사전자체가 비교적 안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변화가 있는 내용은 되도록 피하고 상대적으로 오래 쓸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실용성입니다. 정치, 경제, 관광, 문화, 회사직원들이 모두 쓸 수있는 쪽으로 노력을 했구요, 또 지식성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관행적으로는 대역사전이 많았는데요, 이 사전은 대역뿐 아니라 또 지식성을 더 많이 강조했습니다. 하나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한 후부터는 어디까지나 세계를 상대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문과 한국문, 또는 중문과 조선문에만 제한돼 있지 않고 그 사이에 영어, 혹은 기타 외래어의 원문을 넣어주어서 상대적으로 신빙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회자: 실용중한번역사전이 중한문화교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사전이 향후 중한 문화교류에서 어떤 역할을 놀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전홍열: 그러나 사전 하나가 그렇게 큰 역할을 일으킬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 언어생활가운데서 분산된 내용들이 있고 규범성이 미흡한 점이 있는데 질서를 잡아가는데서 좀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회자: 녜, 그리고 듣는바에 의하면 2008 올림픽에 드리는 선물로 올림픽 사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전홍열: 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그때 90년 아시아게임이 베이징에서 열렸는데, 그때 당시 우리 번역원들이 체육명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또 한국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한국분들은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번역원들이 지어 경기종목이름까지 번지지 못해서 많은 불만을 조성한 일이 있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역사적인 일인만큼 세인들이 많이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런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끔 저희들이 문화인들로서 번역원들을 위해서 좀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이 사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그럼 올림픽 사전에 수록될 내용에 대해서 좀 소개해 주시죠. 전홍열: 일반적으로 올림픽이라고 하면은 모두 체육경기로만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올림픽이란 것은 전인류의 화합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그만큼 포함된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경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올림픽의 기구조성, 그리고 역대 올림픽의 하계 28회 올림픽에 대한 소개, 그리고 동계올림픽에 대한 소개 등에 대한 내용을 통해서 모두가 올림픽의 정신이 무엇인가 등등 내용을 알 수있도록 이 지식을 좀더 폭을 넓히자는 것입니다. 사회자: 아주 좋은 책자로 될 것이라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저서들을 펴내서 업내인사들에게는 물론, 독자들에게도 좋은 정신식량을 제공할 수 있고 또 중한문화교류에서 더욱 큰 기여가 있으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타산은 어떻습니까? 전홍열: 저희들의 타산 중 한가지는 이미 출판된 실용중한번역사전의 증보판을 내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세계유산, 지금 우리가 말하는 세계유산은 단순히 문화유산 뿐 아니라 자연유산 등등이 있는데요, 모든 것을 포함해 2003년도까지의 내용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폭을 더욱 늘이자는 것입니다. 사회자: 앞으로도 좋은 일들을 많이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전홍열: 감사합니다. (인터뷰, 정리:한창송) *본 기사는 2005년 1월 25일 방송된 내용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img count='1' width='400' img] 200 5카이로 세계유도선수권대회 57킬로그람급에서 금메달을 딴 조선선수 계순희가 17일 오후 평양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있다.
  • 2005-09-21
  • 고훈(연변세기팀 감독): 오늘 경기는 아주 어렵게 이겼다. 대방팀이 방어를 견고하게 하고 수시로 역습을 노렸기에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 선수들은 난공불락에서 아주 내심했고 끝내 한번의 기회를 잡았다. 지금 한번 승리를 거둔다는것은 정말로 쉬운일이 아니다. 경기에서 위협적인 진공을 많이 했으나 안타까운것은 소...
  • 2005-09-19
  • 주 건설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오기준씨가 4만여원을 내 고향마을인 조양천진 다촌에 다리를 놓아주어 촌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양천진 다촌은 16호세대에 50여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마을인데 교통이 불편했습니다. 촌민들이 외출하려면 마을앞 개울물을 지나야 했는데 다리가 없어 고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
  • 2005-09-19
  •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독일월드컵을 지휘할 딕 아드보카트 감독(58)은 전형적인 네덜란드 스타일의 지도자다. 무엇보다도 경기를 지배하는것을 중시하고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토털사커의 교과서를 철저히 적용하고있다. 네덜란드 토털사커의 창시자이자 198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네덜란드를 사상 처음으로...
  • 2005-09-19
  • 개혁개방이 심화되면서 중국에 와 투자한 외국기업이 날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국사회, 중국인들과 어울리면서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기여하고 있고 서로 융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석경산구역 영락서구에 자리잡고 있는 베이징신기 세라젬 의료계기유한회사가 바로 그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베이징 석...
  • 2005-09-18
  • [원제:효심 애심 량심이 낳은 휘황-전국우수인민경찰 임장하식 공안국장 김동화를 보다] 안도현공안국, 1995년부터 1999년사이 집체3등공과집체2등공을 세우면서 전국우수공안국과 길림성로동모범집단이라는 휘황을 안아온 전투집단이다. 허나 2001년부터 이 공안국은 점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주적으로나 성적으로 뒤...
  • 2005-09-18
  • 한락연은 1898년 12월 8일에 룡정에서 태여났다. 한락연이 최초로 참가한 항일활동은 1919년 룡정에서 있은 《3 13》운동이다. 이 시기 그는 초기 고려공산당활동에 참가, 《3 13》 시위자들이 들었던 태극기 대부분이 한락연이 만든것이다. 1923년 상해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한락연은 이때로부터 반제국주의, 반봉건주...
  • 2005-09-18
  • 조선족 작가 장혜영의 저서 가 한국의 인문학계렬의 대학교재로 선정되였다. 흑룡강성 출신인 장혜영씨는 5-6년간 한국에서 장편소설 , 을 출판하였고 2002년에 인문도서 를 펼쳐내였다. 장기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경험한 많은것들을 짬짬이 글에 담아온 소설가는 엄연한 로 변신되여 민족문화학과 사회문화학의 시각에서 한...
  • 2005-09-15
  • 조선족민속학자 천수산씨의 일가견- 1952년 9월3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설립시는 구)가설립되였다는 의미는 조선족이 진정 이 땅의 주인이 되여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양하고 조선족의 민족전통을 대대로 이어나가자는 것이 근본적인 취지이다. 그리하여 많은 유지인들은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단순히 길림성에만 국한되...
  • 2005-09-15
  • 조선족 최군 흑룡강성 '10대걸출한 쳥년'후선인에 당선 흑룡강성 고급인민법원 민사제2재판정 재판장 최군(41세)이 흑룡강성 '10대 걸출한 청년'후선인에 당선되였다. 최군은 사업에 참가한 18년래 부지런히 사업하고 고심히 연찬하며 청렴하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해 전성 법원의 심판수준제고와 량호한 경제법제환경을 조성...
  • 2005-09-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