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삶의 드라마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월8일 22시39분    조회:81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옥금씨의 '단풍잎에 붙이는 추억'에 붙여]

50대 가정주부가 작품집을 펴내 화제로 되고있다. 길림시에 거주하는 리옥금(1952년생)씨가 '단풍잎에 붙이는 추억'(연변인민출판사)이라는 삶의 악세사리를 세상에 선사하면서 각광을 받고있다.

 

'황혼녘의 색바랜 사진', '보지도 못한 두 오빠', '하나밖에 없는 언니', '생일날의 감회', '외로움, 그러나 행복했던 순간들', '어려움과 즐거움', '송화강반의 락엽', '단풍의 향기', '명언으로 비춰보는 인생감회' 등 도합 9개 부분으로 된 작품집은 파란만장한 가정에서 태여나 삶의 굽이굽이를 지내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한 조선족 녀인의 마음속 진언에 다름아니다.

 

사냥군인 아버지와 농사군인 어머니, 보지도 못한채 세상 뜬 렬사인 두 오빠, 어머니 맞잡이로 온갖 설음을 같이 견디며 살아온 언니 등 얼핏 들어도 우리 조선족들의 삶을 집약한듯한 가정사로 시작되는 작품은 작자가 겪은 '산전수전'이나 '나이테'에 상관없이 한 인간으로서, 녀성으로서, 어머니로서의 인간상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일반인이라면 자칫 그대로 흘려버릴수도 있는 일상사들을 알뜰히 꿰여 구슬로 되게 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일찍 길림시40중학교 교원, 심양조선족3중학교 학교공장 판매과장, 하북보정베아링공장 부공장장, 연변대동무역회사 판공실 주임, 연길시방역소 보건공장 공장장, 연길공상은행 기술과 과장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많은 인생경력을 쌓았던 리옥금씨는 가정주부도 책을 낼수 있다는 선례를 보이면서 자신의 마음속 앙금들을 걸러내기에 이른다.

 

평소 시와 수필도 가담가담 쓰면서 글쓰기작업에 꾸준함을 보여주던 리옥금씨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보태면서 세상사람들과 뜨거운 마음의 대화를 꾀하고있다. 작품집 갈피갈피에서 묻어나는 한 진솔한 인간의 향기는 언제까지고 식을줄 모르고 독자들과 호흡을 같이할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는다.

 

'사회생활에서는 퇴직했지만 삶의 무대에서만큼은 이제부터 제대로 시작할것'이라는 리옥금씨의 '문학인으로서의 삶의 드라마'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 셈, 그 다부진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보다 좋은 글들을 쏟아내기를 바란다.

 

/한영남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어린이들의 친근한 어깨동무] 연길시중앙소학교 유일한 남성담임교원 정준을 찾아서 《6.1절》,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깜찍한 선물과 함께 이쁜 축하엽서를 받은 기분은 어떨가? 《3.8》절이나 로인절에 아이의 담임교원으로부터 진정이 함뿍 담긴 축하메시지를 받은 기분은 어떨가? 연길시중앙소학교 5학년 5반 담임교...
  • 2006-05-26
  • 상지시 마연향 사구자촌의 최영덕씨는 황산을 도급맡아 나무를 심어 '록색은행'을 장만했다. 최영덕씨는 2004년에 20만원을 투입하여 도급기한 50년으로 린근 촌의 황산 350무를 도급맡았다. 그는 전망계획을 내오고 황지와 원 주인이 일군 뙈기밭을 림지로 고치고 3년에 거쳐 나무를 12만그루 심었다. 그리고 그는 식수와 ...
  • 2006-05-26
  • ——— 허룡범씨 두부장사로 경영인의 꿈 실현 '두부장사는 눈에 차지 않는 항목인데 신문에 내면 남들이 웃지 않을가요?'목단강시 목단시장에서 '방심(放心)두부방'을 경영하는 허룡범(37세)경리의 익살궂은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두부를 사느라 매대앞에 줄지어선 소비자들을 바라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 2006-05-26
  • [원제:日유학 신현구씨 선로에 떨어진 여학생 구해] ‘이수현은 갔지만 의인(義人) 정신은 살아 있다.’ 한국인 유학생이 21일 일본 도쿄(東京) 야마노테(山手)선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일본 여학생을 구했다. 2001년 이수현 씨가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가 숨진 바로 그 역이다. 주인공은 당시...
  • 2006-05-25
  • 부시, 영상메시지 통해 한국계 공헌 찬사 미국 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24일 오전 백악관을 방문,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혼혈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한 어머니 김영희씨 덕분이었다며 미국과 한국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백악관측 초청으로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하인스 워드는 그러...
  • 2006-05-25
  • [원제:조선족 주홍매간호사 출중한 장발녀 모델로] ——— 국제인발풍정제 종합항목 우승 따내 [img count='1' width='400' img] 본사소식 길림시 창읍구 고점자진의 주홍매(23세)는 최근 산동성 하택시정부와 하택시텔레비전방송국에 공동 주최한 국제인발풍정제(国际人发风情!...
  • 2006-05-25
  • [원제: 연변 백수보스 정붕휘 경질] 연변이 끝내 백수보수 정붕휘를 경질했다. 하여 정붕휘는 올해 중국갑급팀 구단에서 맨 처음 퇴출당한 축구구단 보스로 되였다. 연변주정부는 17일 오전 정붕휘와의 합작계약을 해제, 그날 오후 정붕휘는 연변구락부를 떠나 쓸쓸히 북경으로 돌아갔다. 정붕휘는 중경력범, 료녕축구팀을 ...
  • 2006-05-24
  • 영화 한반도의 차인표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무대로 펼쳐지는 국가적 위기와 갈등을 그린 영화 한반도의 주연 차인표./문화 탤런트 차인표가 윤봉길 의사의 항일투쟁활동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봉화적자심(烽火赤子心)'에 출연한다. 차인표의 소속사 ㈜세고엔터테인먼트는 22일 "'봉화적자심'은 한ㆍ중ㆍ일 역사를 전면적...
  • 2006-05-23
  •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산하 국제기구 수장인 이종욱(61)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주제네바 대표부와 WHO 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총장은 지난 21일 오후 받은 뇌혈전 제거 수술 이후 의식을 찾지 못한 채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운명한 것으...
  • 2006-05-23
  • 재미동포 김명준(63)씨가 지난 19일(현지시각)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m) 정상을 정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최고령 에베레스트 정복을 기록한 김 대장은 이번 등정 성공으로 재미동포 최고령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이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2004년 남극 최고봉인 빈슨 매시프에 올랐을 당시의 김명준씨./...
  • 2006-05-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