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풍채로인의 운전꿈이 현실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4월7일 08시27분    조회:103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7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운전대를 부여잡은채 장춘시내를 씽씽 달리고 있는 조선족로인이 있어 화제다. 그가 바로 지난 음력설전야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에서 선발한 “2006년 풍채로인상” 획득자(도합 3명)이자 장춘시조선족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창옥씨이다.

현재 길림성공상은행 리퇴직일군당지부서기, 장춘시조선족새일대관심위원회 주임, 장춘시조선족로년협회 고문, 장춘시조선족부녀련합회 고문,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고문 등 직을 맡고있는 김창옥로인의 구지욕은 그만큼 깜짝깜작 놀래우는 일화들로 여생의 아름다움을 빛내고 있다.    

일찍 소학교시절부터 운동을 즐긴 김창옥로인은 축구, 배구, 탁구, 스케트, 수영, 륙상 등 과외팀에서는 꼽히는 축, 그래서 장춘시에 로라스케트(旱冰)가 들어오자 남먼저 앞장서 로라스케트를 배웠었다. 그러던 3년전 로라스케트를 새로 사려고 체육용품상점에 갔는데 판매원이 그의 년세를 묻고는 팔지 않는것이였다. 로인에게 위험한 오락이라는 관심에서였다. 그런데도 본인이 꼭 사야겠다고 우기니 그럼 어디 일어설만하가 신어나 보라고는것이였다. 그말에 그가 로라스케트를 신고 널직한 상점안을 신이나게 몇바퀴 돌자 입이 딱 벌어진 점원들이 두말없이 그한테 로라스케트를 팔았다는것이다.

또한 퇴직전에 컴퓨터 한대가 차려졌는데 미처 배우지 못했었다. 퇴직하고 보니 그것이 너무도 후회된 그는 컴퓨터를 배우기로 결심, 하지만 양성반에 다니며 배우자니 시간이 마땅치가 않았다. 그래서 막내아들한테서 까근히 하나하나 배우기 시작했는데 석달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금은 능수능란하게 컴퓨터를 조작, 조한문타자는 물론 젊은이들도 잘 모르는 각종 첨부이메일마저 척척 보낼수 있다고 한다.

그의 자동차운전꿈은 일제가 투항하고 도망치던 바로 열세살에 나던 해였다. 일본놈들이 팽개치고 간 자동차가 마을밖에 있어도 몰줄을 아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페물로 나뒹굴었는데 그 차를 집으로 몰아오고싶은 생각이 간절하였지만 재간이 없었다. 그때로부터 그는 자동차운전을 배우려고 결심했었다. 허나 종시 배울 기회차 차례지지 않았다. 썩 후에 45세로 제한되였던 운전면허허락범위기 60세로 늘어났지만 그때 그의 나이는 이미 62세였다. 그러던 2003년 공안부에서 70세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다는 통지를 내줄이야. 마침 그해 김창옥로인의 나이가 만 70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더없이 기뻐난 그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세라 나이도 잊고 6월의 뙤약볕아래 20세좌우의 햇내기들과 함께 땀동이를 흘려가며 차공부에 열심했다. 드디여 모든 시험에 무난히 통과하고 70주세에 오매에도 그리던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따냈다. 외지에서 근무하고 있던 자식들은 젊은이들 못지 않은 그의 끈질긴 구지욕에 감동되여 차를 사라고 돈을 지원해왔고 로인은 거기에 자신의 돈을 보태여 올봄 새것이나 다름없는 중고차 한대를 장만했다.

요즘 사업과 운동의 여가에 종종 소풍을 나서는 “21세기 신식로인”-김창옥씨, 그는 자신의 건강비결을 “구지욕” 하나로 종합하면서 로년에도 불타는 구지욕을 가지고 실천해 나간다면 건강한 여생을 보낼수 있다고 동년배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흑룡강신문 신철국 계정애 특약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④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Y.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카자흐스탄은 올해 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독립 후 1991년 권좌에 오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부존자원에 힘입어 매년 경제를 10%씩 상승시켜 국민의 신망이 두터워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
  • 2005-11-21
  • 정율성 생가 찾는 중국인 늘어 정율성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정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옌타이시 신문판공실 일행 및 연변시 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이 정율성 생가를 방...
  • 2005-11-21
  • 성공적인 첫 전시회 한편 상하이 기독교청년회에서 써준 소개장을 들고 선양의 봉천기독교청년회를 찾아간 한낙연은 그곳에서 진보적인 청년들의 의식을 깨우는 조직사업에 열중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는다. 덕분에 ‘상하이미술전문학교 졸업생 한낙연의 유화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생애 첫 개인전을 봉천기독교회관에서 개...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③매년 노벨문학상 후보 오르는 露대표작가 아나톨리 김 고려인 3세인 러시아 대표적 작가 아나톨리 김(66)은 지난 9일 대표작 `다람쥐''로 제3회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大賞)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고리키 문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3년 단편 `수채화''로 구 소련 시절 문단에...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②고려인 유일 국가두마(하원) 류보미르 장 의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면서 고려인 출신 유일의 국가두마 의원인 류보미르 장(46)씨를 대동한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장 의원은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회의...
  • 2005-11-21
  • 룡정시 조양천진 조양촌 제2촌민소조 김봉석 (58세), 박인숙 (58세)부부는 가금알부화로 치부길을 열어가고있다. 지금까지 주내 1000여호의 가금사양호에 10만개의 가금알을 부화시켜 팔아 해마다 5만여원의 수입을 올리고있다. 지난세기 80년대 연변에 칠면조사양열이 일자 김봉석씨도 700원의 자금을 모아 20여마리의 칠면...
  • 2005-11-18
  • [원제:“남, 북이 아닌 세계 시민으로 살 터”] 황석영 작가 ‘손님’ 영문 출판기념회에서 밝혀 냉전 체제 아래 정치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89년 방북 사건으로 5년여 파란만장한 수형생활을 거치며 질곡의 세월을 보냈고 현재는 런던 교외의 자그마한 처소에서 1년 6개월째 은둔과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시대 대표적 ...
  • 2005-11-18
  • 조선족 청년기업가가 대규모 자산을 일궈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재중동포 박광종(39)씨가 이끄는 흑룡강동원(同源) 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상업, 무역, 부동산업에 투자해 창업 12년만에 총자산 1억2천만 위안(약 155억원)에 7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왕...
  • 2005-11-17
  • [원제: 광활한 초원서 파란 꿈 가꿔간다] 우란하다진 유일 우수청년목장주로 현대식 관리방식으로 목장을 경영 내몽골자치구 우란호트시 우란하다진에 위치한 대흑산은 왜적을 물리칠 때 최후의 격투를 벌렸던 곳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구릉지대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란호트시의 대형 양목장의 하나로 부상해 각광을...
  • 2005-11-16
  • 극동 국립공업수산대학 총장 게오르기 김 ※편집자주 = `카레이츠''로 불리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高麗人). 그들은 140년 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반도를 벗어나 대륙으로 건너간 선조들의 후손이거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등 연해주 지역에 모여 살던...
  • 2005-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