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녀기사 쑹룽후이(宋容慧.사진) 초단이 단기 훈련을 목적으로 서울에 왔다.
쑹룽후이는 한.중 프로기사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웨량(岳亮)-권효진 부부가 중국에서 발굴해 낸 조선족 기사. 지난해 중국의 전국여자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일약 유명해진 깜직한 소녀다.
92년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태어난 쑹룽후이는 경찰 공무원인 아버지(조선족)의 권유로 바둑을 배운 지 불과 6년 만에 여자대회에서 우승해 남자기사인 박문요와 함께 조선족을 대표하는 기사로 떠올랐다.
이번에 스승 부부를 따라 서울에 와 함께 숙식을 하고 있는데 "꼭 가보고 싶던 서울에 와서 관광도 하고 한국 기사들과 실전경험도 쌓아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가장 존경하는 기사는 이창호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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