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로무송출을 나가 아껴 먹고 아껴 쓰면서 열심히 벌어 모은 돈 200만원을 투입해 연길황금대도 13층에 정연미용회소를 차린 최정연씨(36살)는 《꿈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가 된다》고 말하군 한다.
가녀린 녀성의 몸으로 택시업에도 종사했고 대도시에 진출해 자신의 꿈을 펴기도 했으며 한국연수의 길에 오르기도 했던 최정연씨의 지금까지의 인생은 그야말로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실천해온 인생이기도 하다.
최정연씨의 첫 꿈은 열심히 일해 지금보다 남보다 좀 더 잘 살아보자는것이였다. 하여 1990년 도문시에서 고중을 졸업하고 19살 어린 나이에 연길에 들어와 택시업에 뛰여들었다. 하지만 택시업이란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필요로 하는 힘들고 고된 일이라 애어린 녀성들이 하기에는 너무나 힘에 부쳤다. 결국 그녀는 1993년에 택시업을 접고 중경에 진출했다. 그곳에서 병을 보이러 온 한국인을 상대로 통역을 해주었는데 수입은 예상외로 짭짤했다. 맘씨 고운 한국인들이 녀성의 몸으로 홀로 이역 타향에서 고생한다며 보너스도 두둑이 주어 월수입이 근 만원에 달하게 되였다.
3년간 열심히 일해 제법 큰 돈을 저금하게 된 최정연씨는 새로운 꿈을 무르익히게 된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가꾸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미용업에 투신하기로 했다. 당시 중경에선는 500~800원이면 미용기술을 배울수 있었지만 그녀는 제대로 된 미용기술을 배우기 위해 주해로 가서 학비만도 3000원을 내고 배우기 시작했다. 학비에 숙박비까지 6000여원을 팔아 1년간 미용기술을 배운 그녀는 이듬해 하남성에 가 미용미발소를 꾸렸다.
미용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고 많은 자금을 축적해 더 큰 미용업소를 꾸리기 위해 1999년 최정연씨는 한국연수의 길을 택했다. 한국은 미용수준이 중국보다 훨씬 높아 많을것을 배울수 있을뿐만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면 많은 돈을 벌수도 있었다. 그녀는 6년간 한국에서 열심히 배워 미용기술을 일층 제고했을뿐만아니라 일도 악착같이 하여 거금을 모을수 있게 되였다.
2005년 연길에 돌아온 최정연씨는 올 1월말, 200만원을 투입해 황금대도 13층에 300평방메터되는 《정연미용회소》를 차렸다. 거금을 투입해 자신의 이름을 딴 아늑한 미용회소를 차렸지만 이것은 그의 꿈의 종착역이 아니다. 보건미용원에 성형까지 하고 전국에 체인점까지 차린다는 커다란 꿈을 갖고있는 최정연씨는 지난해 8월, 연변대학 의학원 중서외과에 입학해 전문지식을 학습하면서 새로운 꿈을 실현할 발판을 마련하고있다.
사진 글 김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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