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골학교에 정들어버린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5월29일 08시24분    조회:95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정에서 50여킬로메터 떨어진 시골 삼합진, 9년일관제로 운영되고있는 농촌학교에 2006년 8월 20일부터 교육지원봉사자로 내려간 룡정중학교의 신송철교원은 일년동안 시골학교를 집으로 삼고 참답게 맡은바 공작을 잘해 학교선생님들과 학생들로부터 믿음직하고 부지런한 선생님이라고 칭찬받고있다.

지난해 8월 18일 개학을 앞두고 학교지도부의 파견으로 농촌학교에 내려가게 되였다는것을 알게 되였을 때 남달리 마음이 설레였다는 신송철교원은 농촌에서 자라나 다년간 농촌교육사업에 종사해온것이 그 원인이라고 말하였다.

교육에 몸을 담근지 이미 20년이 넘는 그는 담임교원으로부터 교연조장, 교장사업을 해오면서 줄곧 교육의 수요, 사업의 수요라면 언제나 자리를 가리지 않고 선뜻이 나서 인민교원의 직책을 충실하게 수행하였다.

신송철교원은 삼합학교에 내려온 첫학기에 초중 1, 2학년의 조선어문 수업을 맡았고 올해에 들어와서는 졸업반 교학을 맡았는데 자신의 경험을 농촌학교선생님들에게 전수하면서 농촌학생들의 성장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룡정중학교에서 골간교원으로 사업한 그는 일년이란 짧은 농촌교육지원봉사기간에 더 많은 일을 해놓으려고 과외시간을 리용하여 학생들의 작문을 지도하면서 매달 2기씩 정기적으로 학교신문 《증봉산의 여운》을 꾸려와 학생들의 글짓기기교를 제고하기 위한 활동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뿐만아니라 일요일 휴식일을 리용하여 룡정중학교의 교장을 설복, 만여원되는 복사기를 지원하게 함으로써 시골학교의 복사기가 없던 력사를 종말지었다. 이번 삼합학교에서 조직한 《6.1》맞이 대축제도 준비단계부터 훈련, 공연절목순서에 이르기까지 도맡아 하면서 많은 수고를 한 보배같은 선생님이라고 정민수교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성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가 알심들여 지도한 학생들의 작문이 《꽃동산》《중학생잡지》 등 간행물들에 발표되였고 이제 곧 출판되는 《중학생작문》제3기에는 삼합학교의 특간으로 편집되고있다고 한다.

이제 한달만 지나면 농촌교육지원봉사가 끝나게 되는 신송철교원은 학교숙사에서 자기절로 밥을 지어먹으며 학생들과 같이했던 하루하루가 고달픈 추억으로가 아닌 시골학교의 천진란만한 학생들과의 끈끈한 정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하면서 정든 학교와 아이들을 떠나는것을 못내 아쉬워하는것이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④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Y.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카자흐스탄은 올해 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독립 후 1991년 권좌에 오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부존자원에 힘입어 매년 경제를 10%씩 상승시켜 국민의 신망이 두터워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
  • 2005-11-21
  • 정율성 생가 찾는 중국인 늘어 정율성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정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옌타이시 신문판공실 일행 및 연변시 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이 정율성 생가를 방...
  • 2005-11-21
  • 성공적인 첫 전시회 한편 상하이 기독교청년회에서 써준 소개장을 들고 선양의 봉천기독교청년회를 찾아간 한낙연은 그곳에서 진보적인 청년들의 의식을 깨우는 조직사업에 열중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는다. 덕분에 ‘상하이미술전문학교 졸업생 한낙연의 유화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생애 첫 개인전을 봉천기독교회관에서 개...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③매년 노벨문학상 후보 오르는 露대표작가 아나톨리 김 고려인 3세인 러시아 대표적 작가 아나톨리 김(66)은 지난 9일 대표작 `다람쥐''로 제3회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大賞)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고리키 문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3년 단편 `수채화''로 구 소련 시절 문단에...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②고려인 유일 국가두마(하원) 류보미르 장 의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면서 고려인 출신 유일의 국가두마 의원인 류보미르 장(46)씨를 대동한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장 의원은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회의...
  • 2005-11-21
  • 룡정시 조양천진 조양촌 제2촌민소조 김봉석 (58세), 박인숙 (58세)부부는 가금알부화로 치부길을 열어가고있다. 지금까지 주내 1000여호의 가금사양호에 10만개의 가금알을 부화시켜 팔아 해마다 5만여원의 수입을 올리고있다. 지난세기 80년대 연변에 칠면조사양열이 일자 김봉석씨도 700원의 자금을 모아 20여마리의 칠면...
  • 2005-11-18
  • [원제:“남, 북이 아닌 세계 시민으로 살 터”] 황석영 작가 ‘손님’ 영문 출판기념회에서 밝혀 냉전 체제 아래 정치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89년 방북 사건으로 5년여 파란만장한 수형생활을 거치며 질곡의 세월을 보냈고 현재는 런던 교외의 자그마한 처소에서 1년 6개월째 은둔과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시대 대표적 ...
  • 2005-11-18
  • 조선족 청년기업가가 대규모 자산을 일궈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재중동포 박광종(39)씨가 이끄는 흑룡강동원(同源) 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상업, 무역, 부동산업에 투자해 창업 12년만에 총자산 1억2천만 위안(약 155억원)에 7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왕...
  • 2005-11-17
  • [원제: 광활한 초원서 파란 꿈 가꿔간다] 우란하다진 유일 우수청년목장주로 현대식 관리방식으로 목장을 경영 내몽골자치구 우란호트시 우란하다진에 위치한 대흑산은 왜적을 물리칠 때 최후의 격투를 벌렸던 곳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구릉지대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란호트시의 대형 양목장의 하나로 부상해 각광을...
  • 2005-11-16
  • 극동 국립공업수산대학 총장 게오르기 김 ※편집자주 = `카레이츠''로 불리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高麗人). 그들은 140년 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반도를 벗어나 대륙으로 건너간 선조들의 후손이거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등 연해주 지역에 모여 살던...
  • 2005-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