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요동시로 유명한 김득만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5월31일 10시51분    조회:106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심의 꿈밭, 동심의 터밭을 가꾸어오면서 일흔고개를 바라보는 동시인 김득만씨는6.1국제아동절이 다가오자 천진란만한 아이들 동심처럼 자신의 마음도 마냥 설레이기만 하단다.

40여년간 동요동시를 써왔고 20여년간 아동문예편집사업을 해왔으며 22년간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분과 주임직을 맡아오면서 어린이와 아동문학에 각별한 감정을 쌓아왔기때문이리라.

한편 오랜 동시인으로서 6.1절에 즈음하여 그가 제일 하고싶은 말이라면 《아이들에게 글짓기재간을 키워주고 작가꿈을 심어주자》는것이다.

김득만씨는 어려서부터 글짓기에 흥취를 가지고 재간을 키워가는것은 자못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고중입시, 대학입시에서의 작문의 비중도 그렇거니와 장차 사회생활을 하면서 각종 자료를 쓰는데서도 글짓기는 가장 기초적이고 절실히 필요한 재능이기에  아이들의 글짓기흥취를 불러일으키고 격려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10여년간 무려 30여차에 달하는 크고작은 중소학생글짓기콩클 심사위원을 맡아했다는 김득만씨는 갈수록 마음이 무겁다고 호소한다. 학생들의 글짓기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작가꿈을 지닌 학생은 쌀의 뉘처럼 희소하니 말이다.

그의 분석에 의하면 적지 않은 학교들에서 글짓기전문지도교원을 따로 두지 않고있는 상황이 문제초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계산, 전문지도교원이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 학생들의 글짓기수준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는것이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전문 신문, 잡지를 충분히 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금 유치원으로부터 고중에 이르기까지 우리 글로 된 학생전문 신문, 잡지가 구전하지만 일반적으로 주문하는데 그치고 신문의 내용을 읽고 리용하는 열정이 높지 못하다. 학생들의 과외열독흥취가 문제시되기도 하지만 학교와 가정의 의식적인 인도가 자못 필요한 시점이다.

각종 글짓기경연은 많지만 독서지식경연은 극히 적은 상황, 글짓기흥취를 유발하자면 우선 폭넓은 과외독서가 전제로 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적지 않은 학부모들은 간식을 사먹고 택시를 태우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다가도 학교에서 과외독물을 추천하기만 하면 《마구 수금》이라며 비난하고 아이가 과외독물을 사려고 하면 《공부나 열심히 해.》 하면서 부질없는짓이라고 핀잔한다. 책을 읽지 않으면 생각의 폭이 넓지 못하고 감성이 풍부하지 못하며 아울러 글재간도 늘지 못한다.

김득만씨는 당면 조선족작가대오가 줄어들고 로령화가 심한 실정이 안타깝다며 글재간이 있는 아이들이 많고 그중에 작가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학교와 가정은 물론 사회 각계 지성인들이 열성적으로 나서길 기대하며 김득만씨는 6.1절을 맞는 아이들에게 동시 한수 선물했다.

김일복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민선 지방자치 도입 11년만에 40대 서울시장이 탄생했다. 오세훈(吳世勳.45.한나라당) 서울시장 당선자는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결국 한나라당 공천으로 강남을에 출마, 금배지를 달며 정계에 입문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관...
  • 2006-06-01
  • "지난 2002년에 한국인들이 보여줬던 열정과 하나 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일(한국시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노르웨이 축구대표팀과 평가전 준비를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동안 관중석에선 벽안의 중년부부와 동양인 꼬마 2명이 초롱...
  • 2006-06-01
  • 펀드매니저(资金管理者)가 미국에서는 이미 1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는 업종이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령역이다. 청도에서 활동하고있는 조선족 펀드매니저 김성운씨(34세)의 포부는 당차다. 중국의 조지 소로스(20세기 세계 최고 펀드매니저였음)가 되는것이 꿈이다. 그는 증권사인 '신시대...
  • 2006-05-31
  • [원제:상지조중 서금매학생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초여름의 록음이 짙어가는 좋은 아침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다니는 서금매(19세)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활기차게 교정으로 들어섰다. 언제보나 정다운 교정, 친근한 동학들, 소아마비로 어쩌면 학창이 하나의 꿈의 루각으로 될번했던 곳이였지만 금매는 매...
  • 2006-05-30
  •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시라카와 시즈카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가 제정한 제1회 리쓰메이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심경호(51)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심 교수는 시라카와 시즈카(白川 靜ㆍ96) 전 리쓰메이칸대 문학부 교수가 지은 '한자백화(漢字百話)'를 번역해 '한자...
  • 2006-05-29
  • 일제 강점기 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와 해방 직후 '부용산'에 곡을 붙인 월북 음악가 안성현(1920-2006)씨가 지난달 25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입수된 북한의 문학신문 최근호(5.13)는 "민족음악 전문가인 공훈예술가 안성현 선생이 노환으로 4월25일 오후 3시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신...
  • 2006-05-29
  • [원제:사상 첫 美프로풋볼 한국계 형제 선수 탄생] 한인 이민 역사와 미식축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美프로풋볼(NFL) 형제 선수가 탄생했다. 사진은 올 시즌부터 뉴욕 자이언츠에서 뛰는 친형 윌 뎀프스(왼쪽)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1년간 계약한 동생 마커스 뎀프스. 형은 모델로도 활약..동생 데뷔 눈앞 한인 이민 역...
  • 2006-05-29
  • ——— 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 박설화안무를 찾아서 먼저 박설화의 춤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안무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이 그 사람의 무용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은... 비로소 메신저와 사진을 통해 익히 보아온 박설화의 얼굴이 나타났다. 요즘은 잘 안 쓰지만 안무가 박설화...
  • 2006-05-29
  • 네살짜리 재미 동포소녀가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최우희(42세, 미해군연구소 연구원)씨와 피아노연주가 정영은(40세)씨의 딸 유경양이다. 3살때인 지난해 7월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유경양은 1년도 안돼 벌써 8차례의 연주회에 참가했...
  • 2006-05-29
  • 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오른 쪽) 최근 필자는 프랑스 물랭호텔에서 그림작품전시회를 열고있는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을 만났다. 미하일 박은 환갑에 가까운 분이었다. 보통 키에 좀 마른 편이였는데 첫눈에 과묵하고 믿음성 있어 보였다. 그의 조상은 1860년에 러시아로 이주해 갔는데...
  • 2006-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