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신동》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고있는 다섯살짜리 한인소녀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유경(5세, 미국명 엘리 최)양은 6월 28일 저녁 필라델피아 《만 뮤직쎈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앞서 《현악기 국제음악페스티벌》 입상자자격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한 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자크 펄만 및 첼리스트 요요마 등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최양은 지난 14일부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음악 페스티벌(참가자격 8~23세)에 특별 초청 케이스로 참가, 나이를 불문하고 전체 참가자가 겨루는 《바하 더블 경쟁부문》 3악장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데 이어 11세이하 솔로 연주부문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해 이날 공개연주무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미국음악계에서는 최양의 선전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특히 NBC방송은 이날 연주를 포함해 최양의 일거수일투족을 화면에 담아 특별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으로 있다.

최양은 3살때인 2005년 7월 바이올린연주를 배우기 시작한 뒤 불과 1년도 안돼 8차례의 연주회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달 이딸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14회스즈키연주법 세계대회 주니어(12세이하) 부분에서 참가자 2만명가운데 선발된 15명의 솔로이스트중 하나로 뽑혀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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